제 941화
6편..돌아온 강태..
“나중에 말씀을 드리려고 했지만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향후 전 세계적으로 전쟁들이 발생을 할겁니다..”
“...”
“상황이 그래요.. 제 힘으로 다 막을 수는 없는 일이고 적어도 우리 나라만이라도 전쟁에서 피해 가도록 노력을 할겁니다.”
“그래.. 그건 좋은 일이다만..”
“향후 상황이 그렇게 안정적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안전 공간을 이곳으로 하기로 했어요..”
끄덕..끄덕..
“전부 기 수련을 하시니 언제든지 이곳으로 오시고 싶으시면 오실 수가 있을 겁니다.”
“...”
“사실은 누나 침실에다 이동 게이트를 하나 만들어 두었어요.. 나중에 따로 하나씩 만들어 드릴게요.. 우선은 누나 침실 게이트를 이용하세요..”
“...”
“이걸 팔에다 차세요..”
강태가 아공간에서 팔찌를 꺼내 나누어 드리자 어른들이 모두 얼떨떨한 표정으로 받아 들고 있었다.
“팔에 차세요.. 전혀 불편하진 않으실 겁니다..”
강태의 말에 어른들이 모두 팔찌를 팔에 차는데 팔찌가 투명하게 변하고 있었다.
세상에..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가 않을 겁니다.. 기를 순환시키면 팔찌가 보일 겁니다..”
강태의 말에 어른들이 미약하지만 기를 순환시키자 팔찌가 팔에서 보이고 있었다.
“게이트 위로 올라가 그 상태에서 테그라고 하시면 이 자리로 이동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렇게 테그라고 하시면 누나 침실로 이동이 됩니다..”
끄덕..끄덕..
“그럼 한번 해보실래요? 아버지부터 집으로 갔다가 와 보세요.”
“그래.. 험.. 테그..”
팟..
세상에..
어머니와 장인 장모가 놀라는 가운데 이내 아버지가 다시 나타났다.
팟..
“저..정말 영인이 방에 다녀오신 거예요?”
“그래.. 험.. 음..”
“모두 같이 한번 갔다 와 보세요..”
강태의 말에 어머니와 장인 장모가 고개를 끄덕이다 강태의 말대로 따라 하고 있었다.
테그..테그..테그..
파파팟..
잠시 사라졌던 세 사람이 이내 다시 나타나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정말 신기하다는 표정이었다.
“남들에게 이야기는 마시고요.. 앞으로 잠은 이곳에서 주무시도록 하세요.. 침실을 다 정해 두었어요..”
그래..
“여기서 잔단 말이냐?”
“여기 환경도 괜찮아요.. 외부가 보시고 싶으시면 제가 위성을 다 해킹하여 외부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 드릴 수도 있어요.”
“세상에.. 아.. 한수.. 테그..”
팟..
“구경을 시켜드려..”
이야기 중에 어머니가 한수를 잊었다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강태도 같이 사라졌다.
팟..
“한수가 있었네..”
“한수를 데리고 올 수는 없는데..”
“어머니는 나중에 보셔야겠다..”
“그래.. 같이 가세요.. 내부 구경을 시켜 드릴게요..”
그래..
영인의 말에 아버지와 사돈 내외가 상당히 궁금한 표정으로 영인과 인해를 따라 나가고 연인과 인해가 어른들에게 우주선 내부를 찬찬히 구경을 시켜주고 있었다.
...
한편..
집으로 간 강태가 어머니에게 한수는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한다.
“한수는 데리고 가지 마세요..”
“왜?”
“아직은 개방을 하기가 싫어서 그래요.. 그리고 어머니 팔찌는 1인용이라 한수를 데리고 이동을 하지는 못해요..”
“그러니..”
“예..”
“그럼 어쩌니..”
“어머니는 나중에 구경을 하세요..”
“그래..”
“엄마..”
“왜..”
자기를 조금 어려워하는 어머니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다 다가가 이야기를 한다.
“나 엄마 아들 강태 맞아요..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 지갑에 천원 가져가 과자 사먹었다가 많이 혼이 난 엄마 아들 강태 맞아요..”
“후.. 알아..”
“제 평생 어머니 아버지를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게 만들어 드릴게요..”
“그래.. 고마워..”
강태의 말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어머니가 침실을 열어보더니 한수가 잔다고 한다.
“아직 잔다..”
“예..”
“어쩌다가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위해서 그 힘을 사용했으면 싶다..”
“예.. 우리 어마마마 바램 대로 다 할게요..”
‘녀석..’
강태가 자기를 안자 강태 어머니가 같이 강태를 꼭 안아주는데 어머니가 사실은 불안한지 조금은 떨고 있었다.
“엄마.. 찌찌..”
“에라 인석아..”
“하하하.. 사랑해요 어머니..”
“그래.. 엄마도 우리 아들 사랑한다.”
강태 어머니가 강태에 대한 불안함을 떨치려는 듯 강태를 꼭 안고 있었다.
‘..후.. 내 아들 맞아..’
“그럼.. 우리 엄마 멋진 아들 맞지..”
“후.. 속 마음도 다 아니?”
“가까이에 있으면..”
“후.. 그래.. 엄마 혼자 있어도 되니 가봐..”
“아니.. 나 없어도 누나랑 인해가 알아서 해..”
“그래..”
강태의 미소에 어머니가 같이 미소를 지었다.
“나중에 내가 근사한 궁전도 지어줄게..”
“아서.. 난 이대로도 다 좋다.. 우리 식구들 다 같이 건강하고 편하게 살면 된 거지..”
“사람들 위해 지금 하는 일 좀 정리하고 나면 엄마랑 아버지 좀더 즐겁게 해 줄게..”
“엄마는 우리 아들이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배 부르고 기분이 좋아..”
“사랑해 엄마..”
“그래.. 아들..”
어머니와 강태가 잠시 그렇게 포옹을 하고 있는데 한수가 잠에서 깬 것인지 울음을 터뜨린다.
“..아앙..”
“그래.. 한수야..”
어머니가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고 강태가 미소를 짓다 TV뉴스를 틀었다.
...이야기를 하는 중에 일부 의원들이 당장 의원직 반납하라고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임시 국회를 열어 전부 의원직 제명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가운데 비리와 연루된 일부 의원들이 벌써 해외로 나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익진 기자..
...예.. 최익진입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성 상납과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일부 의원들이 긴급하게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 야당에서는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하지 않아 그들이 도피를 하게 방조를 하고 있다고 강한 비판을 하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몇이나 나갔습니까?
...예.. 차준수 의원과 최종진 의원이 일본으로 출국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추가적으로 출국 대기를 하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부 기업의 오너들도 출국 일정이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비리에 연루된 자들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단행해야 하겠군요..
...예.. 그렇습니다.. 투명한 사회를 위해 검찰의 적극적인 조치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수고 했어요 최익진 기자.. 다음 소식입니다.. 청와대 남영일 대변인이 정부는 이번 비리 사건을 성역 없이 수사를 하게 하고 비리가 확인이 된 자들은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고 천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