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34화 (934/1,220)

제 934화

6편..돌아온 강태..

비서에게 미소를 짓던 김기찬 상무가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사장님..”

“그래.. 무슨 일인가?”

“대박입니다..”

“...”

“얼마 전에 서강태군이 로봇을 만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 그게 왜?”

“정말로 만들었습니다..”

“뭐! 어떤 로봇을?”

“완전 대박입니다..”

김기찬 상무의 말에 사장이 궁금한 표정인 가운데 김기찬 상무가 동영상 파일이 든 USB를 사장의 노트북에 꼽고는 동영상을 실행시켜 준다.

“세상에.. 유인 로봇이잖아..”

“파워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완전 혁명입니다..”

“대단하군.. 대단해..”

“다른 곳에서 채 가기 전에 우리가 가져야 합니다..”

“그래.. 빨리 움직여.. 서울대 총장부터 움직여.. 대학에 장학 지원을 더 하고..”

“예..”

사장이 너무 대단하다는 듯 지시를 하고는 동영상 속의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친구야.. 대단해.. 어떻게든 스카우트를 해야 하는데..’

“이 친구랑 같이 일하는 학생들을 스카우트 할까요?”

“조수들을 불러 봐야 뭘 하겠나..”

“그래도 로봇을 같이 만들었으니 서강태군으로부터 많이 배웠을 것 아닙니까..”

“별 소용 없어.. 괜히 티 잡히지 말고 총장을 만나 이야기 해..”

“예..”

사장의 말에 김기찬 상무가 알았다며 허리를 숙이고 밖으로 나갔다.

‘음.. 이 친구랑 함께 일하면 대박인데.. 가만.. 이놈보고 보고 한번 해보라고 할까..’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강태가 욕심이 생긴 김찬주 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딸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우리의 하늘은 언..

“..아빠.. 이 시간에 웬일이야?”

“너 어디냐?”

“..나.. 학교 파하고 강남에서 친구랑 커피 마시는 중인데..”

“너 핸드폰으로 내가 사람 사진이랑 신상 보내 줄 테니 한번 봐라..”

“..아 아빠까지 귀찮게 왜 그래..”

“그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천재야.. 그리고 인물도 좋고.. 아빠가 정말 탐이 나서 그래..”

“..우리나라 최고의 천재?”

“그래.. 너네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래..”

“그래.. 세계적으로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는 학생이야..”

“..아빠 혹시 서강태 아냐?”

“그래.. 아냐?”

“..나 참.. 끊어..”

“왜?”

“..그런 사람을 내가 어떻게 감당해.. 나 그렇게 대단한 여자 아니야..”

“이놈아 용기 있는 사람이 더 좋은 기회를 가지는 법이야..”

“..기회도 기회 나름이지.. 걔는 안돼.. 날고 기는 애들도 명암 하나 못 내미는 실정인데.. 끊어.. 나 바빠..”

“이놈이..”

“..난 그런 사람 감당 못해.. 끊어요..”

전화를 끊어버린 딸을 김 사장이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이놈이.. 그만하면 어디 떨어지지 않는데.. 자신감이 이렇게 없어서 원..’

딸이 너무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머리를 긁적이던 김 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다 직접 대학으로 가보아야겠다고 여기고 있었다.

...

그 시간..

새로운 개념의 오토봇을 만들어 낸 강태가 학장을 만나고 있었다.

“그럼 완성 했단 말인가?”

“예.. 일단 조금은 조잡하지만 전투 기능을 추가하면 상당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전투력은 대충 1개 사단 전투력 보다는 조금 더 우위에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그래! 대단하네.. 정말인가?”

“믿거나 말거나 자유상상에 맡깁니다..

“음.. 정말이군.. 대단하네.. 대단해..”

“일단 정부와 이야기는 나누어야겠는데 어디와 상의를 하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부와 말인가?”

“예.. 민간에 넘기기는 조금 그래서요..”

“음.. 알았네.. 다른 사람들은 그러니 일단 국정원장을 부르지..”

“예.. 좀 그래 주세요..”

“알았네..”

강태의 말에 이명우 총장이 바로 핸드폰으로 국정원장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따르르..따르르..따..

“..예.. 총장님..”

“안녕하세요.. 시절이 시절이라 정신 없지요?”

“..예..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거 바쁜 분을 또 이곳으로 불러야겠습니다..”

“..왜요? 그곳에 문제가 생겼습니까?”

“예..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슨..”

“서강태군이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아.. 예.. 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아시고 계시군요..”

“..예..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만.. 로봇이 왜요?”

“서강태군 말로는 이 로봇 한 기면 현 육군의 1개 사단보다 더 강한 전투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예!”

“아직 구체적인 전투 기능을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그 대략 그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정말입니까?”

“서강태군이 빈말을 하겠습니까..”

“..지금 바로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예.. 기다리겠습니다..”

핸드폰을 닫은 이명우 총장이 강태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사람이 뒤로 넘어가겠어..”

“총장님께서 더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나도 구경을 하고 싶어 죽겠네..”

“지금 몇 가지 문제를 보완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봇이 사용을 할 건을 따로 설계를 해두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연구소에서 제작을 할 것입니다.”

“그래.. 대단하군.. 참.. 그 연구소는 어떤가?”

“아직 기초적인 수준입니다.. 이제 겨우 기본 설비를 가동하는 수준입니다..”

“정말 비행기를 만드나?”

“예..”

“그 참.. 이해가 되질 않네..”

“그 부분도 정부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아니면 독자적으로 하던지 조립을 할 격납고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그곳에서 만드는 것 아닌가?”

“그 좁은 곳에서 어떻게 만들어요.. 그곳에선 부분적으로 부품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격납고에서 조립에 들어갈 겁니다..”

“그래.. 음.. 그 부분도 이야기를 나누어야겠군..”

“예..”

강태가 총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상황 보고를 하고 있었다.

“..뭐라고요!”

“예.. 그게 그냥 일반 로봇을 만드는가 싶었는데 로봇 한 기가 육군 1개 사단과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일단 지금 가보아야 하지만 이명우 총장이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무슨.. 어서 가서 상세하게 확인하고 바로 보고를 하세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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