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31화
6편..돌아온 강태..
강태가 다시 애무를 하자 인해가 비음을 흘리며 강태를 휘감아 안고 있었다.
새근..새근..
한바탕 땀을 흘리고는 옆에서 곤히 자는 인해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젠 게이트를 만들어 주어야겠군..’
누나의 방에다 게이트를 만들어 주려고 생각을 하던 강태가 고개를 흔든다.
‘..멍청하기는.. 쩝..’
고개를 흔들던 강태가 아 공간에서 금을 조금 꺼내어 팔찌를 만들더니 열심히 팔찌에다 룬어를 새겨 넣고 있었다.
‘후.. 힘들군..’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 조금 신경을 쓴 강태가 누나의 침실에 가서 룬어를 새겨 넣고 조종실 옆 룸으로 이동을 하여 그곳에도 룬어를 새겨 넣고 있었다.
‘다 됐군..’
삐..삐..
시계가 벌써 다섯 시가 지났는지 알람이 울려 강태가 얼은 인해를 자기 침실로 데려다 주고 자기도 자기 침실로 이동을 하였다.
“아버지 나가세요?”
“그래.. 시장 좀 봐주고..”
“아버지도 참..”
“노는데 있으면 뭐하느냐..”
한마디 하고 나가는 아버지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다 주방으로 가 어머니를 뒤에서 안았다.
“어마마마.. 간밤에 편안히 주무셨습니까..”
“징그럽게.. 놔 인석아..”
“우리 어머니 가슴이 점점 예뻐지십니다..”
“인석이.. 간지러워..”
아들이 자기 가슴을 안자 강태 어머니가 싫지는 않는지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너.. 인해 애 들어서지 않았어?”
“어!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가 애 둘이나 나았다..”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한다.
“이재 막 들어섰어요..”
“얼굴이 피곤해 보이더라.. 잘해 줘..”
“예..”
“누나에게 너무 막 하지 말고..”
“장난으로 그런 거예요..”
“그래도.. 누나 불편하게 생각해..”
“그렇지도 않아요..”
“에이그 인석아.. 애가 애를 보게 생겼다.”
“하하하.. 사랑해요 어머니..”
쪽..
강태가 자기 볼에 뽀뽀를 해주자 강태 어머니가 미소를 지었다.
“저녁에는 장인 장모 모시고 와서 같이 먹자..”
“알았어요..”
“통일을 한다고 난린데 우리도 구경을 갈까?”
“어딜요?”
“판문점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한다네..”
“뭐 하러요..”
강태의 말에 어머니가 자기를 안은 강태 팔을 안고 이야기를 한다.
“나중에 네 외할아버지 고향에 한번 가보고 싶다..”
“그래요.. 어딘지 아세요?”
“평양 바로 옆이라고 하던데.. 정확히는 몰라.. 예전에 엄마 어릴 때 외할아버지가 가족들과 친지들이라며 마을과 이름을 적어둔 것이 있다.”
“그래요.. 어디요?”
“잠시만..”
찌개를 다 준비한 어머니가 안방으로 가더니 낡은 수첩을 하나 가져왔다.
“이거야..”
“야.. 정말 오래 되었네..”
“그럼.. 50년이나 된 건데.. 골동품이야..”
비닐에 싸여진 수첩을 펼쳐보며 강태가 주소와 이름을 외우고 있었다.
“왜?”
“다 외웠어요.. 내가 한번 찾아 볼게요..”
“그래..”
강태의 말에 어머니가 다시 수첩을 비닐에 잘 싸서 안방으로 가져다 두고 나왔다.
보글..보글..
“어수선하다..”
“곧 조용해 질 거예요..”
“우리도 북한에 땅 좀 살까?”
“어머니도 참..”
“사람들이 북한에 땅 사자고 난리도 아니야.. 부동산 중개인들이 매매펀드 모집한다고 난리야..”
“그거 다 사기에요.. 정부 규제가 얼마나 심할 것인데..”
“나야 알지.. 내가 땅 사서 뭐하니..”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식사를 하는데 한수 어머니가 머리를 묶으며 기분이 좋은지 미소를 지으며 나왔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저 어제 취했죠..”
“아니.. 웬일이야.. 술도 다 하고..”
“진숙이 언니가 한잔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둘이서 한잔 했어요..”
“그래.. 뭐 과하지만 않는다면 가끔 한잔도 괜찮다..”
“네.. 대구탕이네..”
“그래.. 한 그릇 해..”
“네..”
어머니가 밥을 퍼 주자 한수 어머니가 대구탕을 한 그릇 떠 와 강태의 앞에 앉았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호호.. 그래.. 어제는 한수 아버지가 꿈에 와서.. 내가 막 때려주었어.. 속 시원하게..”
한수 어머니의 말에 어머니와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빠는?”
“시장 가셨다 앉아..”
“전 나중에 아빠랑 먹어요..”
“그래..”
아버지가 들어오면 먹는다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영인을 보며 한수 어머니가 한마디 한다.
“영인이는 점점 예뻐지는 것 같아요.. 미스 코리아 한번 내보내보죠?”
“에이.. 아줌마 미의 기준을 너무 모른다..”
“뭘.. 영인이 정도면 정말 예쁜 거지..”
“그건 몰라서 그래요.. 얼굴만 예쁘면 단가.. 다지..”
뒤에서 누나가 노려보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은근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을 가려는데 영인이 강태의 목을 잡고 조르기를 한다.
컥.. 엄마..
“아침부터 웬 장난이야..”
“또 그렇게 말해봐..”
“우리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예쁩니다.. 하늘에 맹세코.. 아..아파..”
“그만 해라..”
“아프기는.. 엄살이에요..”
강태를 놓아준 영인이 강태 머리를 한대 쥐어 박고는 자기 침실로 가자 강태가 그런 누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녀석.. 싱거운 짓 말고 학교나 가..”
“예.. 어마마마..”
강태가 일어나 인사를 하고 침실로 가자 한수 어머니가 부럽다고 한다.
“형님 너무 부러워요.”
“뭐가?”
“영인이 만큼 예쁜 딸에다 저렇게 듬직하고 똑똑한 아들까지 있잖아요..”
“부러울 것도 많다.. 한수 그렇게 키워..”
“네..”
“장사 그렇게 욕심을 내어 하지 말고..”
“알아서 할게요..”
“골병 들어..”
“예..”
강태 어머니의 말에 한수 어머니가 알았다며 미소로 아침을 같이 먹고 있었다.
“어마마마 소자 이만 출타하여 학업에 전념을 하고 오겠습니다..”
‘인석이..’
강태가 어머니를 안고 인사를 하자 옆에서 한수 어머니가 미소를 지었다.
“오늘 아침에는 기분이 좋은가 보네.. 장난인걸 보니..”
“하하하.. 예.. 다녀 올게요..”
“그래..”
“기분이 좋은가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