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29화 (929/1,220)

제 929화

6편..돌아온 강태..

“전에 평가전 한 놈들 말이야.. 그리고 조금 손봐놓고 공을 차라고 해라.. 방영을 하고..”

“예.. 천황폐하..”

천황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쇼군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사마토 수상이 속으로 끔찍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전부 괴물들이구나.. 어떻게..’

어떻게 수천만을 그냥 죽이려고 하느냐는 생각이지만 사마토 수상이 전혀 내색을 않고 서 있었다.

“사마토..”

“예.. 천황폐하..”

“너는 어떻게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조치들을 해도 향후 10년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해갈지 모른다.. 지금과 같은 경제 활동이 이루어 진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라..”

“예.. 천황폐하..”

“그리고 우리뿐만 아니라 당장 내 후년이면 전 세계가 새로운 약탈의 시대를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너는 지금 우리들을 무슨 괴물들로 바라보고 있겠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는 상황임을 명심해라.”

“예.. 천황폐하..”

“세이부 쇼균..”

“예.. 조사선을 또 보내라.. 이번에는 무장 전투병을 승선 시키고 나포를 하려고 하면 교전을 하라고 해라..”

“예.. 천황폐하..”

천황의 생각을 알겠다는 듯 세이부 쇼군이 대답을 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

그 시간..

일본의 주요 공항에선 여행 비자를 만든 재일 교표들이 해외 여행을 나가는 수가 점점 증가를 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난 나가기 싫은데 왜 나까지 데리고 가..”

“잔말 말고 따라와.. 아버지가 고모 집에 가 있으라고 하잖니..”

“아 글쎄 왜 학기 중에 여행을 가냐고.. 나중에 방학하면 가도 되는데..”

“그때는 나가기 힘들어..”

어머니의 말에 앳된 여학생 하나가 투덜거리며 가족들을 따라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어머! 세야끼..”

“안녕하세요.. 김 상 댁도 여행을 나가세요?”

“예.. 우리도 하와이로 가요.. 동생이 그곳에 있어서요..”

“예..”

“무슨 일일까요?”

“글쎄요.. 대부분 한국이나 해외로 나가는 것 같은데..”

“남자들이 도대체 말을 않아요.. 무슨 회의를 하고 오더니 무조건 나간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화를 얼마나 내는지..”

“그러게요.. 저도 그래요.. 묻지 말고 나가 있으라는데..”

“같이 안 나가요?”

“나중에 따라 온다고 나가 있으라네요..”

“그래요.. 확실히 무슨 일이 있기는 있는 모양인데..”

“무슨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이야기 중에 남편이 와서 화를 내자 이야기를 주고 받던 아주머니 둘이 말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럼.. 가자..”

쓸데없는 이야기 말라는 투로 가자는 남편을 따라가며 센다이 부장의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주머니가 나중에 보자며 손을 흔들었다.

“기분 나쁘네..”

“야꼬.. 그런 말 마라.. 못써..”

“그렇잖아요..”

“그래도.. 들어가자.. 시간 다 되었다.”

아들과 딸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승객의 절반 이상은 다 재일 교포들 같았다.

...

한편..

충실한 한국 기자들이 일본인들의 해외 여행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기가 살아난다고 떠들어 대고 있었다.

...최근 늘어난 해외 여행객들로 일본 공항마다 성수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도쿄 차승대 특파원이었습니다..

...부쩍 늘어난 일본 여행객들로 공항마다 몸살을 하는 가운데 때아닌 특수에 항공사들과 여행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시절이 시절이라 점심을 먹고 잠시 뉴스를 보던 강태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상한 일이군.. 여행객이 줄어야 정상인데..’

일본의 불안한 내부 상황을 보면 여행객이 줄어야 정상적인 상황인데 여행객이 되려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하여 강태가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여행객들이 대부분 한국인들로 보였다.

‘..교포들 같은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이로군..’

조금 궁금해 하던 강태가 핸드폰에 여행사 하나를 찍어 전화를 해보았다.

...따르르..따르르..

“..네.. 고객님.. 현대 드림투어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예.. 한가지 문의드릴 일이 있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예.. 말씀하세요..”

“지금 일본에서 입국을 하는 여행객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재일교표들인가요?”

“..네.. 재일교포 분들이 장기 코스로 여행을 위해 입국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 코스로요?”

“..네.. 주로 가족 단위로 많이 들어들 오는데 장기 체류들을 원하시는 추세이거나 한국을 경유하여 외국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네.. 저희 드림투어를 이용해 주십시오.. 고객님..”

“예..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은 강태가 일본에 이상한 일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

일본 정보부..

한국 뉴스를 검열하던 정보부 요원들이 왜 재일 교포들이 여행을 많이 나가는지 확인을 하고 있었다.

“나가무라..”

“하이..”

“아직도 조사가 되지 않았나?”

“잠시 후면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그래.. 왜 여행객이 늘었지.. 보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특이 동향은 무조건 보고를 하라고 하여 이걸 보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국 담담 부장이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

그 시간..

주일 대사관에서 한국의 뉴스를 보고는 놀라 외교부에 항의를 하고 있었다.

“아니 그런 뉴스가 나가게 두면 어떻게 합니까..”

“..죄송합니다.. 이후로는 나가지 않게 조치를 했습니다..”

“무슨 일을 그렇게 합니까..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책은 없답니까..”

“..대책을 마련하고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만 괜히 이러는 것 아닙니까?”

“아 정말 왜 이러십니까..”

“..아니 일본 정부에서 왜 한국인들을 핍박할거라고 여깁니까?”

“나 원.. 여태 설명을 한 것을 뭐로 듣고.. 끊읍시다..”

“..예.. 수고 하세요..”

전화를 끊은 주일 대사가 인상을 쓰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아니 그런 이야기를 왜 이제야 하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전해 드리는 줄로 알고..”

“..음.. 정말로 그렇게 할 것 같습니까?”

“예..”

“..가능한 모든 여객선을 다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한국으로 나오도록 조치를 하세요..”

“예.. 각하..”

“..어째 조용하다 싶었더니.. 대사관 가족들과 일본 주재 기업인들도 다 철수를 하라고 일본 내부 상황이 정리가 될 때까지 귀국을 해 있으라고 하세요..”

“예.. 현재 그렇게 다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특이사항 생기면 바로 전화를 주세요..”

“예.. 각하..”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주일 대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본에선 재일 교포들과 일본주제 대사관 직원 가족들.. 그리고 기업지사들의 근로자들을 귀국시킬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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