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20화 (920/1,220)

제 920화

6편..돌아온 강태..

“이들의 수명은 인간들 열 배야.. 최대로 장수를 하는 헤론이 한 1000년은 거뜬히 산다고 하니까..”

세상에.. 대단하다..

“여기가 이들의 종족 보존 실인 것 같아..”

끄덕..끄덕..

“여긴 함부로 들어가지 마.”

알았어..

“나도 아직 이 우주선에 대해서 완전하게 알지 못하니까 아무거나 만지지 말고..”

알았어..

강태를 따라다니며 여기저기 구경을 하는데 우주선의 내부는 강태가 깨끗하게 청소를 하여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멋지다..”

“그래.. 생각보다 괜찮네..”

누나와 인해가 우주선을 마음에 들어 하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

그 시간..

미국에선 전 정보력을 총 동원하여 사라진 우주선을 찾고 있지만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어 발을 구르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이오?”

“그르게 말입니다.. 원래 레이더에는 잡히지 않은 것인데..”

“도대체 수년간이나 외부 구조만 파악을 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뜯어내지 않고 조사를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곳에 쏟아 부은 자금이 도대체 얼마 인지나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요..”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벌써 우주로 날아가버렸다고 하는데 어디서 찾는단 말이요..”

대통령의 화난 얼굴에 비밀프로젝트 책임자가 난감하다는 듯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

한편..

우주선을 다 살펴본 인해와 영인이 강태와 다시 영인의 침실로 돌아가니 어머니가 침실 문을 노크하고 있었다.

똑..똑..

“..영인아..”

“예..”

어머니의 부름에 영인이 문을 열자 어머니가 여기서 다 뭐하냐는 표정이었다.

“뭐하니?”

“강태랑 기 공부해요..”

“그래.. 아침 먹자..”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냐며 셋이서 서로 보며 미소를 지었다.

‘당분간 비밀이다..’

응..

강태의 말에 누나와 인해가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있었다.

...

일본 동경..

법무부 장관이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일부 시민들이 모여 천황에게 항의를 하자고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사토상.. 상대는 군인들입니다.. 우리들 힘만으로 어떻게 하자는 말씀입니까..”

“그래도 이대로 그들의 만행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이 사실을 알려 천황의 부당함을 성토합시다.”

“예.. 그것이 좋겠습니다..”

“이나상.. 천황의 특별 담화문이 발표가 된다고 합니다.”

뭐라고요..

후다닥..

한 사람이 들어와 하는 말에 모두들 우르르 TV 앞으로 갔다.

...대 일본 신민 여러분.. 지금부터 현 시국과 관련하여 천황 폐하의 특별 담화문이 발표가 되겠습니다..

조용..

아나운서의 멘트가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모든 사람들이 조용히 침묵을 하고 있었고 잠시 후 천황이 나와 머리를 숙이자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천황이 머리를 숙였다..”

“그러게.. 참 나.. 또 무슨 꿍꿍이지..”

그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는 천황이 머리를 숙이자 모두 놀라워 웅성거리는 가운데 천황이 담화문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친애하는 신민 여러분.. 나 이가토 하세쿤은 대 일본제국을 다시 재건하고자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나 대 일본제국의 천황은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일본의 신민들을 더 안전하고 세계 모든 민족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천명을 하고자 하며..

“도대체 뭐라는 거야..”

“조용히 들어보세..”

모두들 도무지 무슨 소리냐는 표정인데 천황이 계속 연설을 하고 있었다.

...서구 열강에 의해 강제로 사장되었던 모든 신법을 부활조치를 하며 현재의 헌법은 폐기조치 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과 모든 것이 같으나 정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후 과거와 같이 시험으로 관리를 뽑을 예정입니다..

웅성..웅성..

사람들이 도무지 뭘 하려고 그러냐는 표정이었다.

...친애하는 신민 여러분.. 지금 대 일본제국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우리기 현재의 시점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앉게 된다면 향후 20년 안에 일본 국민의 60%가 사망하게 될 것입니다..

웅성..웅성..

“도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

“모두 좀 조용히 합시다.. 뭐라고 하는지 다 듣고 이야기를 합시다..”

조용..

한 사람이 큰 소리로 한마디 하자 모두 조용히 하고 천황의 담화문을 듣고 있었다.

...향후 일본은 자급 자족의 틀을 잡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추후 발표가 있겠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개인의 차량이용은 금지합니다.. 개인이 차량을 사용하고자 하면 각 현청에 신고를 하고 승인을 득한 후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조용..

모두들 황당한 표정인 가운데 천황이 덧붙여 이야기를 한다.

...향후 승인을 득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할 시 응급상황이나 그에 합당한 사유가 없을 시 황법에 따라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차량용 유가를 지금보다 세배로 강제 상향 조정합니다.. 단.. 어업이나 농업과 관련한 차량.. 그리고 물류 수송에 필요한 차량은 현재와 같습니다..

모두들 너무 황당하다는 듯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에 일부 사람들이 왜 천황이 직접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는 의문이 들고 있었다.

...모두가 합심을 하여 향후 다가올 여러 국제 환경에 우리 대 일본제국이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면 서두에서 이야기를 하였듯이 최소한의 자급자족 능력이 있는 약 5000만의 인구만이 이 일본에서 살아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왜 저런 담화문을 발표하는 걸까요?’

‘아마 에너지에 상당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심상치 않게 나오던 이야기였는데..’

‘그게 천황의 친정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있을 수도.. 단순히 권력을 잡으려고 이러는 것이 아닌 것 같아.. 비장한 표정이잖아..’

‘비장한 표정요?’

‘그래.. 어쩌면 천황이나 고위직들이 60%의 인구를 포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 집회는 더 이상 무의미 하다.. 천황의 담화문에 무슨 의도가 들어 있는지 향후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것이 더 우선이다.. 천황이 그렇게 나오면 전부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이 있었어야 하는데 아무 움직임이 없다.. 이게 무얼 뜻하겠나..’

‘...’

‘불가항력..’

‘불가항력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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