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19화
6편..돌아온 강태..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 와 있자 인해가 놀라는데 강태가 마법으로 환하게 밝히자 내부를 보며 인해가 어디냐는 표정이었다.
“여기가 어딘데?”
“외계인의 우주선 안..”
“뭐..어!”
“조금 치사하지만 미국에서 먼저 발견하고 조사 하던 것을 빼앗아 왔어..”
“그래..”
“응.. 이들이 헤론 행성의 헤론들이야..”
스크린에 나타나는 이상한 종족을 보며 인해가 예쁘다고 한다.
“세상에 예쁘다..”
“그래.. 인간들보다 수명이 열 배도 더 되는 종족이야..”
“대단하다.. 어머! 무서워..”
잠시 화면을 바라보던 인해가 흉측한 오크들이 나타나자 오크들을 보며 무섭다고 하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해를 안아주었다.
“무섭기는.. 내가 가면 다 잡아죽이는데..”
“어딘데?”
“이곳과 한 430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인데 오크들이 대량으로 번식을 하여 헤론들과 인간들을 잡아먹고 있다고 하네..”
“인간? 인간들도 살아?”
“아주 원시적인 부족으로 살고 있나 봐..”
‘세상에..’
놀라는 인해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더니 한마디 한다.
“언젠가는 한번 가본다.”
“그렇게 먼 곳을 어떻게 가..”
“방법을 고안 중이야..”
“방법?”
“응.. 일단 그곳의 좌표를 아니 게이트를 만들어 그곳으로 보내놓고 내가 그곳으로 가볼까 싶어..”
“하지마.. 위험하게..”
“난 이미 신이야.. 드레곤보다 더 강하다니까..”
“그래도 하지마.. 난 싫어.. 자기랑 이렇게 행복하게 살 거야..”
“요런 욕심쟁이..”
“치..”
“인해야..”
“응..”
“지구는 앞으로 너무 위험해.. 내 힘으로 막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은 하지만 다 막아내지 못할 수도 있어..”
“...”
“너무 위험한 일이 있는데 하나하나 처리를 하겠지만 그 결과를 알 수가 없어..”
“무슨 일인데?”
“핵과 관련한 일인데.. 내가 검토를 한 바로는 핵 물질이 구성이 되고 78년쯤이 되면 반대로 자연붕괴가 일어나..”
“자연붕괴?”
“그래.. 원자들이 스스로 분리되며 엄청난 오염물질을 만들어내지.. 그건 아마 수백 수천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야..”
“그럼 어떻게 해?”
“그 전에 다 없애야지..”
“그럴 수가 있어?”
“내가 신이잖아..”
“치.. 무섭다..”
“무서워 마.. 내가 어떻게든 모두 이상이 없도록 만들어 줄 테니까..”
“응.. 대단하다..”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는데 있을 시설은 다되어 있어..”
“어디서 발견을 한 거야?”
“우주에서 지구를 돌고 있던 것을 미국에서 발견을 하고 십 수년 만에 지구로 내렸다고 하네..”
“미국도 대단하다..”
“그보다 이 우주선이 더 대단한 것이지.. 자기 방어장치가 되어 있지 않았으면 다 부셔졌을 것이야..”
끄덕..끄덕..
“기술력은 인간들보다 적어도 한 1000년 정도는 앞선 문명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그 정도야?”
“그래.. 인간이 우주선을 만들어 그곳까지 가려면 아마 수천 년이 걸릴 것이야..”
“세상에..”
“엄청 먼 곳이야..”
“그렇구나..”
“여기를 우리 가족들 안전 공간으로 사용할게..”
“안전한 곳이야?”
“그래.. 안전해..”
“그래도 좀 무섭다.”
“안전해.. 심해라 누구 눈에 보일 일도 없고..”
강태의 말에 인해가 고개를 끄덕이지만 무서운 것은 사실이었다.
“누나도 데리고 올게..”
“같이 가..”
혼자 있기가 싫다는 인해의 말에 강태가 인해를 데리고 누나 침실로 이동을 했는데 하필 누나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어머.. 야..”
“안 봤어..”
“내가 미쳐..”
“미안..”
“이 기집애.. 아 참..”
영인이 돌겠다며 후다닥 옷을 입는데 강태가 노려보는 인해를 보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아 미안해..”
“너는.. 노크 좀 하라니까..”
“미안.. 급해서..”
“뭐가 급한데..”
“가보면 알아..”
새벽부터 무슨 일이냐며 영인이 강태와 인해를 보며 인상을 쓰는데 강태가 침실에 락을 걸어두고 둘을 데리고 그곳에서 사라졌다.
팟..
“어머! 여긴 어디야?”
“외계인 우주선이래..”
“외계인 우주선?”
“그래.. 그런가 봐..”
“무슨 말이야..”
황당해 하는 누나의 말에 강태가 한쪽 스크린을 열어 헤론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어쩌고 저쩌고..
“세상에..”
영상을 보는 내내 영인이 통역 마법으로 내용을 들으며 놀라워하고 있었다.
“정말로 외계 우주선이네..”
“그래.. 미국에서 가져왔어..”
“미국?”
“그래.. 지금 찾는다고 난리가 났을 거야..”
“어떻게 된 일이야?”
“그건 나중에 천천히 보고.. 어때? 이만하면 우리 가족들 안전공간으로 최상이지?”
“뭐 괜찮기도 한데.. 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야?”
“다 확인을 했는데 이상한 것은 없어.. 그리고 헤론 종족의 유전자들과 각종 유전자들이 보관된 룸에는 함부로 들어가지마..”
“알았어..”
“여기 운전석에 앉아 조작을 하면 실제로 조작이 되니 운전은 하지 말고..”
“정말! 우주로도 날아가?”
“그래.. 장난 아니니까 조작하지마.. 위험해..”
“알았어..”
“누나.. 정말이야.. 위험하니 함부로 조작하지 마..”
“알았다니까..”
누나의 표정에 강태가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스크린을 열어 암호를 걸어두었다.
“야.. 뭐 하는데..”
“운전해볼 틈만 노리잖아..”
“야.. 그렇다고 치사하게..”
“나중에 누나 줄 테니까 지금은 안돼..”
“안 한다 안 해.. 치사한 자식..”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또 편든다..”
옆에서 한마디 하는 인해를 보며 영인이 인상을 쓰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일단 내부를 한번 둘러봐..”
강태의 말에 인해와 영인이 밖으로 나가는 강태를 따라 나갔다.
“다단하다..”
생각보다 넓은 내부를 여기저기 다니며 강태가 누나와 영인에게 우주선 내부를 구경 시켜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한 왕국의 국왕 개인 우주선인 것 같아..”
“왕족이라고?”
“그래.. 그들의 기록을 살펴보니 수많은 왕가가 있고 이들은 그 중 한 왕가야..”
그렇구나..
“행성의 크기는 우리보다 세배 정도가 큰 행성이고..”
“다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