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17화 (917/1,220)

제 917화

6편..돌아온 강태..

...

그 시간 한국..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강태가 혼자 곰곰이 생각을 하다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의 방에서 사라졌다.

‘...나 잠깐 어디 다녀올게..’

영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인해가 강태의 의념에 한숨을 쉰다.

‘후..’

“왜?’

“또 어디 갔어..”

“그러려니 해.. 뭐 하러 신경을 그렇게 쓰니..”

“그래..”

“그나저나 애들 극성인데 어쩌지..”

“뭐 그냥 쿨 하게 한번 다 보내주자..”

“그럴까..”

“그래.. 강태씨 말대로라면 앞으로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거니까..”

“그래.. 그러자..”

친구들이 영국을 갔다 왔다고 하자 자기들도 정말 가보고 싶다고 난리들이라 영인이 인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영인아..”

“응.. 왜요..”

“강태 어디 갔어?”

“네.. 좀 전에 잠깐 나갔어요.. 왜요?”

“이 녀석은 다 늦은 밤에 어딜 그렇게 다녀..”

“신경 쓰지 말아요..”

“넌 자고 갈거니?”

“네.. 어머니..”

“그래.. 자거라..”

“네.. 주무셔요..”

강태에게 안마나 좀 받으려고 했던 어머니가 조금 아쉬운 표정으로 문을 닫자 영인과 인해가 서로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

한편..

미국 네바다주 라운드 마운틴 산악지대의 한 정상에 나타난 강태가 멀리 동굴 입구로 차량이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가 모습을 감추더니 그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스팟..

삐..삐..

“고생이 많네..”

“그래.. 수고하게..”

오랫동안 기지를 출입하는 기사인지 검문을 하는 병사가 알아보고 안으로 들여보내주자 트럭이 뭘 싣고 가는 것인지 입구를 통과하여 계속 안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부우웅..

꽤 깊은 터널을 따라 트럭을 타고 안으로 들어가니 수 킬로를 들어가서야 다시 검문소가 나오고 잠시 후 트럭이 안으로 통과를 하고 있었다.

끼익..치..

“고생 많네..”

“고생은 무슨.. 그래 좋은 물건은 많이 가져 왔나?”

“특별히 이걸 가져왔네..”

“오우! 굿..”

트럭 기사와 꽤 친한 사이인지 짐을 하역하기 전에 인사를 나눈 트럭 기사가 품에서 잡지를 하나 주자 전동 지게차 기사가 좋아라 하고 있었다.

“파첸코.. 뭐해요?”

“아..아니오.. 험.. 일이나 하세..”

“그래.. 물건이 좋아..”

다시 전동 지게차에 올라 운전을 하는 것을 흙인 아주머니가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는데 그 순간 모습을 숨긴 강태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팟..

엘리베이터도 특별한 장치가 되어 있는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그대로 다시 지하로 이동을 한 강태가 넒은 공간을 구경하고 있었다.

‘..역시 스케일이 커.. 이 정도는 되어야지.. 음..’

지하공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던 강태가 한 곳을 바라보다 그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웅성..웅성..

“아직 안 되는 것인가?”

“예.. 아직 전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10여 명의 과학자들이 꽤 큰 타원형의 우주선 앞에서 우주선에 에너지를 주입하려고 별 짓을 다 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복귀를 한 호킹 박사가 안으로 들어와 묻자 조금 놀라다 대답을 하고 있었다.

“사람.. 뭘 그렇게 보나..”

“괜찮습니까?”

“그래..”

“전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걱정은.. 음.. 전기는 이 우주선이 사용하던 에너지가 아닐지도 몰라..”

“예..”

“처음부터 다시 생각을 해보세..”

“예..”

어떻게 열었는지 출입구는 열었는데 그 이상은 동력이 없어 그런지 잠금 장치가 있는지 열리지를 않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어떻게 되신 겁니까?”

“어떻게 되긴.. 치매 걸려 고생을 좀 했지..”

모두들 어떻게 파킨즈를 고쳤냐는 표정이었고 그 순간 강태는 우주선 안을 관찰하고 다니고 있었다.

‘..대단히 진보를 한 기술이군.. 음.. 나보다 나은 것인가..’

여기저기 다니던 강태가 주 운전실로 들어가 주 운전실 안에 말라비틀어진 이상한 생명체를 바라보았다.

‘..음.. 꼭 엘프와 비슷하게 생긴 종족이구나.. 아직 여기까지 개방하지 못한 모양이군.. 어디..’

인단 말라비틀어진 미라 같은 외계 생명체를 자신의 아공간으로 이동시킨 강태가 내부를 찬찬히 살피다가 블랙박스와도 같은 상자를 자기 아공간으로 넣고 이런저런 물건들을 다 자기 아공간으로 넣고 있었다.

‘..동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인가.. 어디..’

우웅..

조종석에 앉은 강태가 한곳을 만지자 에너지가 남아 있었던지 즉시 우주선에 동력이 들어가고 작동을 하자 외부에서 연구를 하던 박사들이 모두 혼비백산하여 비키고 있었다.

후다닥..

“뭐..뭐야.. 자..작동이 되고 있습니다..”

“이..이런.. 뭘 만진 것인가..”

“마..만진 것은 없고 그냥 전력을 투입하려고 한 것인데..”

“위..위험합니다..”

엔진이 가동을 하려고 하여 모두 놀라 밖으로 도망을 가고 잠시 후 엔진이 가동이 되고 있었다.

위이이..

“뭐가 어떻게 된 것인가.. 빨리 보고를 해라..”

“예..”

갑자기 우주선이 제 혼자 작동을 하자 놀란 호킹 박사가 상부에 보고를 하라고 하는 중에 강태가 우주선의 작동법을 알아내고 스크린에 나타나는 대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호.. 멋진데.. 일단 여길 나가는 것이 순서군..’

퓨수..쩌정..

기왕 가져가기로 한 것 그냥 가져가자고 생각을 한 강태가 출구를 향해 뭘 쏘자 출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삐..잉..삐..잉..

지하 기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서히 상승을 한 우주선이 그대로 허공으로 사라지자 많은 과학자들과 호킹 박사가 허망한 표정으로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어디서 원격으로 조종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럴지도.. 외계인들이 지구 근처에 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군..”

지하기지가 날아가버린 외계 우주선을 멍하니 바라보는 중에 기지를 나온 강태가 느긋하게 비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야.. 멋진데..’

..쒸이이..

어디선가 전투기들이 나타나자 강태가 속력을 내어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

미 정부..

급작스런 상황에 레이더 기지가 분주하고 미 정부가 초 비상 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이게 무슨 소리요?”

“그게 우주선이 스스로 동력이 살아나 날아가버렸다고 합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요.. 지금 그곳에 투입된 비용이 얼만데.. 그래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놓쳤단 말이오?”

“그렇다고 합니다.. 무슨 무기인지 출구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고는 그냥 날아가버렸다고 합니다..”

“전 인공위성을 다 동원하여 소재지를 찾도록 하시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레이더에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그런..”

“전투기가 육안 발견을 하고 잠시 뒤쫓았지만 순식간에 태평양 연안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허.. 나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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