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09화 (909/1,220)

제 909화

6편..돌아온 강태..

주조기와 열처리 로에 영향이 가지 않냐며 걱정을 하는 박사들이 우르르 나가고 잠시 후 외부 전력을 모두다 끊고 있었다.

이상 없습니다..

웅성..웅성..

“정말 대단하네..”

“동력 장치가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제대로 일을 하시긴 했네요..”

“험..”

강태의 말에 조충만 박사가 조금 뻐기는 표정이었다.

“그럼 나머지도 설계대대로 만들어보세요.”

“알았네..”

모두들 새로운 것을 또 만들어 내었다며 흥분들 하고 있었고 강태가 다 만들어진 티만디움을 조금 가져간다고 한다.

“그리고 티만디움 편을 조금 가져 갈게요.”

“그렇게 하게.. 가져다 줄까?”

“알아서 가져 갈게요..”

강태가 그냥 조금 가져 가겠다고 여기는지 김 박사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주조기랑 열처리 로는 별 문제 없어요?”

“그렇네.. 아직 별 문제는 없어..”

물리학 팀원들이 모두들 동력 장치를 바라보는 중에 강태가 김석청 박사랑 조충만 박사를 데리고 연구소 안 여기저기를 살펴보고 다녔다.

“다 이상이 없네요.. 로의 수명이 5개월은 못 버티니까.. 중간에 한번 세워서 내벽을 티만디움으로 대체를 하세요..”

“알았네..”

“다 좋은데 좀 쉬어가며 하세요..”

“우리가 알아서 함세..”

“서둘러 한다고 괜히 사고 치지 마시고 차근차근 쉬어가며 하세요..”

잔뜩 신이나 일에 너무 매달리는 두 박사를 보며 강태가 한마디 하자 두 박사가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며 미소만 지었다.

“오늘은 이만 하고 다 같이 회식이나 한번 해요..”

“그럴 시간 없네..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자네 일이나 보게..”

어서 빨리 설계가 된 대로 비행체를 만들어 보아야 한다는 듯 마음이 급한 김 박사와 조 박사를 보며 강태가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

그리고 몇 일 후..

강태가 설계를 해주어 얇게 만들어진 티만디움 상자들이 택배로 강태의 동아리로 도착을 하고 있었다.

“어머나.. 예쁘다..”

“손 다치지 않게 주의들 하고.. 이 소재가 티만디움이라고 하는 소재로써 형상기억합금입니다..”

웅성..웅성..

강태의 설명에 모두들 색이 너무 좋다고들 하며 은백색의 티만디움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지구상의 그 어떤 기계로도 구멍을 내거나 자를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걸로 어떻게 구조물을 조립합니까?”

“뭐 나사를 조립하고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로봇을 만들겠습니까..”

모두들 궁금한 가운데 강태가 장미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끄덕..끄덕..

강태의 표정에 미수가 노트북을 가져 오더니 노트북을 켜고 티만디움 한 상자에 노트북과 렌 선을 연결하여 무슨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었다.

“모두 물러나..”

징..스스스..

잠시 후 상자 안의 티만디움 편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빠르게 새로운 형태의 구조물로 변해가는데 4미터는 넘을 법한 로봇의 부분적인 형체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우와.. 와..

모두들 정말 신기하다고 하는 가운데 잠시 후 부분적으로 형체를 다 갖춘 로봇을 보며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이야기를 한다.

“이건 한번 기억이 된 상태라 다른 형태로 변환 시키려면 무척 힘든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모두 아시겠습니까..”

예..

“다음 작업들을 합시다..”

예..

강태의 말에 동아리 학생들이 모두 로봇에 붙어 열심히 강태가 가르쳐 준 재료들로 만든 내부 구조물을 삽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

그 시간 정부 청사..

해양 과학조사선을 강제 예인을 해간 한국 정부에 일본 정부가 유례없이 강하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

“즉각적으로 돌려주지 않으면 한국에 있는 일본 대사관을 폐쇄하겠소..”

“그런..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한국이 일본에 적대시 한다는 것으로 간주를 하고 더 이상 한국과 외교를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방침이오..”

“다무라 대사.. 너무 말이 심한 것 같습니다..”

“김석기 장관님.. 지금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같은데.. 우리는 한국과 외교 단절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 당신네들이 우리 영해를 무단으로 침입을 하고선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무단 침입이라니요.. 독도는 엄연히 일본 영토입니다..”

“다무라 대사.. 말씀이 지나칩니다..”

“지나치다니요.. 불필요한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 향후 일어나는 일은 전적으로 한국에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이봐요 다무라 대사..”

“그럼 이야기가 끝난 것으로 알고 일본 대사관을 한국에서 철수하겠습니다.. 한국도 일본에서 한국 대사관을 철수시키도록 하세요..”

“무슨..”

한마디 하고 나가버리는 일본 다무라 대사를 보며 김석기 장관이 너무나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나 이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며 김석기 장관이 긴급하게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따르..

“..예.. 총리실입니다..”

“나 김석기 장관인데 총리님 계신가?”

“..예.. 잠시만요..”

김석기 장관이 머리를 잡고 있는데 박문동 국무총리가 전화를 받았다.

“..예.. 김 장관.. 무슨 일입니까?”

“예.. 방금 다무라 대사가 다녀갔는데 일본의 반발이 장난이 아닙니다.”

“..반발이야 어느 정도 예상이 된 일이잖소..”

“어느 정도가 아니라 일본 대사관을 철수시킨다고 하고 한국도 일본에서 대사관을 철수시키라고 합니다.”

“..무슨 그런.. 강하게 한번 이야기 해보는 것 일겁니다.”

“다무라 대사의 표정을 봐서는 한번 해보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외교를 단절하자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적 마찰이 많았지만 대사관을 폐쇄조치를 한다는 것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알겠습니다.. 대통령과 이야기를 한번 해보지요..”

국무총리와 이야기를 나눈 김석기 장관이 전화기를 들어 누군가에게 일본 대사관의 움직임을 확인하라고 지시를 하고 있었다.

...

청와대..

한참 업무를 보던 대통령이 국무총리의 방문을 받고 있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예.. 각하..”

“무슨 일입니까?”

“예.. 외교통상부로 방금 일본 대사가 항의 방문을 또 하고 갔는데 이번에는 그 수위가 조금 높습니다.”

“뭐라고 하고 갔습니까?”

“일본 대사관을 한국에서 철수 하겠다고 하고 한국도 일본에서 한국 대사관을 철수시키라 하였다고 합니다.”

“무슨..”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기업들의 피해가 너무 엄청난 상황이라 우리 기업인들도 불만이 상당합니다.”

“나도 풀어주라고 하고 싶지만 명분이 없질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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