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08화 (908/1,220)

제 908화

6편..돌아온 강태..

아버지의 말에 철수가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런 철수를 바라보던 철수 아버지가 이야기를 한다.

“이젠 네 위치가 그렇게 가벼운 위치가 아니다.. 쓸데없이 친구들하고 어울려 몰려다니고 술판 벌리고 그러지 마라..”

“그거 안 한지 오래됐어요..”

“그래.. 내년이면 아버지가 대통령 당선되고 아버지가 좀 커지도록 손 좀 써줄 테니 불필요한 일 만들지 말고 은행 운영은 지금 행장에게 맡겨 둬.. 아버지가 사람 시켜 살펴봐주마..”

“알았어요..”

“그리고 장가를 가라..”

“...”

“아버지 말대로 해라.. 아버지가 괜찮은 사람 하나 찾아 줄 테니까..”

“알았어요..”

“여자 문제는 더 이상 만들지 마라..”

“알았어요..”

“그래.. 올라가 쉬거라.. 아주머니에게 차 한잔 가져달라고 하고..”

“예..”

대답을 하고 나가는 아들을 보며 철수의 아버지가 턱을 괴고 생각이 잠겨 있었다.

‘..그래.. 그 놈도 문제투성이였으니 차라리 잘된 일일지도..’

기획사가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조치를 하자고 하던 철수의 아버지가 기획사는 매각을 하자고 형과 결정을 본 것이었다.

똑..똑..

“들어와..”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 있다가 차를 들고 들어온 가정부를 철수 아버지가 당겨 안았다.

‘아..안돼요.. 사모님 들어오면 어쩌려고..’

‘괜찮아.. 피곤해서 잘 거야..’

‘아.. 참..’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와 팬티를 내리는 철수 아버지를 가정부가 반항을 하지는 않고 말로만 걱정을 하고 있었다.

‘학교는 잘 다녀?’

‘예..’

‘나중에 내 밑으로 넣을 테니 걱정 마..’

철수 아버지의 말에 가정부가 알았다며 탁자에 손을 짚고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아..흑..흡..’

철수 아버지가 자기보다 20년은 더 어려 보이는 가정부를 뒤에서 안아 허리를 밀어 넣고 있었다.

‘..그래.. 마음 것 즐겨..’

서재 밖에서 철수 어머니가 철수 문제를 이야기 하려고 들어오려다 이상한 소리에 눈을 감고 서 있었다.

남편과 가정부의 사이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조금 후면 자기가 영부인이 된다는 생각에 모른 척 참고 있었던 것이었다.

...

영국..

강태의 일행이 짧은 일정으로 온 체류기간이 끝이 나고 다들 공항으로 향하는데 맨 뒷자리에 앉은 진성과 나미가 잔뜩 아쉬운 표정으로 숨어 키스를 하고 있었다.

‘사랑해..’

‘나도..’

나미가 진성의 손을 자기 가슴에 대주고는 배시시 미소를 짓자 진성이 그런 나미를 끌어안아 있었다.

부르릉..

‘한국으로 한번 오세요..’

‘예.. 다음주에 한번 갈게요..’

조렝이 일부러 버스를 타고 영인의 옆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강태가 인해랑 이야기를 한다.

‘둘이 마음에 드나 보네..’

‘설마..’

‘아마 그럴걸..’

강태의 말에 인해가 그런가 싶어 옆을 보니 영인이 조랭과 이유 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와글..와글..

잠시 후 공항에 도착을 한 강태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모두 강태의 친구들과 섭섭한 인사들을 나누고 있었다.

“미안.. 늦었다..”

“뭐야..”

나미가 늦게 데이비드와 함께 온 언니를 보며 노려보자 데이비드 사장이 웃으며 이야기를 한다.

“좀 전에 왔는데 저기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 언니 잘 부탁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몇 일 더 있다가 귀국을 한다는 언니를 보며 나미가 인상을 쓰는데 나정은 강태의 곁으로 가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웅성..웅성..

모두들 인사들을 나누고 출국 게이트로 나가고들 있었고 나미와 진성이 끝까지 남아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자기야 참아..’

‘못 참아..’

‘어떻게 해..’

‘시즌 곧 끝나니까 끝나면 날아갈게..’

‘응..’

“야.. 빨리 가자..”

강태가 안에서 소리를 치자 진성이 주먹을 쥐고 있었고 그런 진성을 보며 강태가 죽는다는 표정이었다.

“나중에 봐..”

“그래..”

“내가 어머니 잘 모실게..”

“알았어..”

안으로 들어가는 나미를 진성이 많이 아쉬운 표정이자 나정이 옆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좋아요?”

“그럼요 처형..”

“...”

“나미랑 결혼을 하기로 했으니 처형이죠..”

“김칫국 마시지 마세요.. 아직 합격을 한 것은 아니니까..”

하하하.. 하하..

나정의 말에 진성이 머리를 긁적이고 진성의 친구들과 조렝 그리고 데이비드 사장이 웃고 있었다.

...

몇 일 후..

귀국 후에 처음으로 연구소에 내려간 강태가 제법 많이 만들어진 티만디움을 보며 흡족한 표정이었다.

삐삐..치..

“수고들 많아요..”

“아.. 어서 오세요.. 언제 귀국 하셨어요?”

“몇 일 됐어요.. 김 박사님은요?”

“안쪽에 구경을 가셨어요..”

우진혁 박사의 말에 강태가 미소로 고개를 끄덕이곤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런 강태를 대단한 사람이라는 투로 우진혁 박사가 바라보다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금속팀들과 물리학 팀들이 모두 모여 웅성이고 있는 가운데 조충만 박사가 한참 조립을 하고 있었다.

“다되어 가네..”

“안..”

쉬..

집중을 해야 한다며 강태가 자기에게 인사를 하려는 박사들을 제지하고 한참 구조물을 조립중인 조충만 박사를 바라보았다.

‘언제 왔나?’

‘방금요.. 잘 만들었네요..’

‘저게 뭔가?’

‘동력장치요..’

강태의 말에 김석청 박사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후..’

“다 됐어요?”

반갑습니다..

모두 인사들을 하는 가운데 조충만 박사가 어른 몸통만한 크기의 구조물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설계도 대로 하긴 했는데..”

“그럼 될 겁니다..”

“제대로 된 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

“이런 틀을 만들 수가 있었다면 성공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봐야죠.. 전력선을 한번 연결해 보세요..”

자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먼저 만들어본 동력장치에 변압기 전력선을 영결하라고 하자 모두들 궁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비잉.. 웅..

동력 장치에 전력을 넣자 이내 동력 장치가 가동이 되며 전기가 만들어져 출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단합니다.. 전력이 상승 중입니다..”

“외부 전력을 꺼봐요..”

“하지만..”

“괜찮아요.. 아무 이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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