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02화 (902/1,220)

제 902화

6편..돌아온 강태..

한참 이동을 하여 모두들 한 주택 단지로 이동을 하였는데 집 앞에는 데이비드 사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끽..

웅성..웅성..

“어서 오세요..”

“구단주님이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른들이 모두들 간단하게 인사법을 배웠는지 인사들을 하자 데이비드 사장이 같이 즐겁게 안수를 하며 안아주고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자.. 들어들 가세요..”

웅성..웅성..

모두들 집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어머.. 안녕하세요..”

“그래.. 니가 고싱이 만타..”

“아니에요.. 여보..”

후다닥..

주방에서 뭘 하고 있었던지 부른 ㄴ소리에 후다닥 달려나와 인사를 하는 중년 사내를 보며 모두가 반가워하였다.

고생이 만네.. 또 보네..

“어서들 오세요.. 반갑습니다..”

모두들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데이비드 사장이 나정의 옆에 꼭 붙어 있어 영인과 인해가 조금 이상하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둘이 분위기가 좀 이상하지 않니?’

‘조금..’

‘저 둘은 대놓고 저러네..’

진성이 어머니 눈치 채셨다.. 저 봐..’

한쪽에서 갑자기 진성과 나미의 대화를 더 신경을 쓰는 진성의 어머니를 두고 인해와 영인이 이야기를 하는 중에 진성과 이야기를 나누던 나미가 강태에게 갔다.

“나 좀 나갔다 올게..”

“알아서 해.. 뭘 그런 것을 다 이야기를 해..”

“그래..”

말을 않아도 강태가 다 알겠다며 알아서 하라고 하고는 누나와 인해에게 이야기를 한다.

“우린 산책이나 나갈까?”

“그냥 조금 쉬자..”

어른들 다 두고 나가기가 그렇다고 하는 중에 나미가 언니랑 데이비드 사장과 같이 나가자 진성의 어머니가 진성에게 묻고 있었다.

“그 처자는 어디 갔노?”

“아.. 누가 아프다고 해서 좀 봐주러 갔어..”

“그 처자가 참말로 의대 교수가?”

“그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대 교수야.. 곧 노벨 의학상을 탈 거라네..”

“의학상?”

“하여간 그런 것이 있어..”

“그라면 그 처자가 그 처자가?”

“응..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를 시킬 테니 모른 척 해..”

진성의 말에 진성의 모친이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처자는 후덥해 보이더마는.. 사람이 너무 똑똑하먼 우리 아 잡은 거 아이가..’

행여 진성이 마누라 치마폭에 사는 것 아니냐고 조금은 걱정이 앞서는 진성의 어머니였다.

...

한편 그 시간..

언니와 같이 데이비드 사장의 차를 타고 데이비드 사장의 저택으로 가던 나미가 데이비드 사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간간히 손발이 움직인다는 것은 아주 좋네요.. 미약하나마 뇌파가 살아있다는 증거니까요..”

“예.. 암튼 잘 좀 부탁을 합니다..”

“예..”

부우웅..

잠시 데이비드 사장의 부친 상태를 이야기 하며 차를 타고 간 나미가 조금 규모가 되는 저택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멈추어 서자 언니와 함께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구단주라더니 대단하긴 하네..’

‘그러게..’

‘왜?’

‘암 것도 아니야..’

언니가 조금 생각이 많은 것 같아 나미가 그런 언니를 보다 차에서 내린 데이비드 사장을 따라 집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밖으로 나와 인사를 하는 집사를 보며 나미와 나정이 목례로 답을 하자 데이비드 사장이 묻는다.

“좀 어떠세요?”

“그대로 있습니다..”

“이쪽으로..”

안내를 하는 데이비드 사장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자 가정부들이 인사를 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데이비드 사장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간호사들이 둘이나 있고 의사 하나도 대기를 하다 인사를 하였다.

“모두 나가 주시겠어요..”

나미의 말에 주치의인지 의사가 뭐냐는 표정이었다.

“로이 잠시만 나가 계세요..”

데이비드 사장의 말에 의사와 간호사들이 모두 나가고 나미가 데이비드에게도 나가라고 한다.

“데이비드도 나가세요..”

“예..”

나미의 말에 데이비드 사장도 나가고 궁금해 하는 나정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미가 생명 유지 장치를 다 제거를 하기 시작한다.

“나..나미야.. 왜 그래..”

“조용히 해.. 치료하려고 하니까..”

언니에게 가만 있으라고 한 나미가 데이비드 부친의 호흡기와 이런저런 장치들을 다 제거를 하고 데이비드 부친을 일으켜 앉히더니 뒤로 올라가 데이비드 부친의 등을 빠르게 타혈을 하기 시작하였다.

탁탁탁..

‘으..’

잠시 후 데이비드 부친의 입에서 미약한 신음이 새어 나오는 가운데 나미가 머리에 꼽고 있던 가느다란 봉을 빼내 데이비드 부친의 머리를 찌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커..후..후..’

그리고 잠시 후 데이비드 사장의 부친이 조금 거친 숨을 몰아 쉬는 가운데 눈을 뜨고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후..우.. 누..구요..’

“정신이 드세요?”

“그렇소.. 아.. 사고였지.. 상희.. 내 아내는 어찌 되었소?”

“지금은 당신 몸이나 챙기세요.. 다 됐으니 들어오라고 해..”

“으..응..”

아무리 봐도 신기한 나미의 치료법을 구경한 나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데이비드를 부른다.

“데이비드..”

후다닥..

“아.. 아버지..”

“데이비드?”

“예.. 아버지..”

“무슨..”

세상에.. 어떻게..

입구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가 자기 부친을 꼭 안고 있었다.

“무리하게 다니면 안됩니다.. 식사는 꼭 그렇게 해 주시고요..”

“너무 고맙습니다..”

“뭘요.. 우린 이만 가자..”

“버..벌써?”

“나 진성씨 봐야 해..”

나정이 난감하다는 표정이자 데이비드 사장이 집사를 부른다.

“로이..”

“예.. 사장님..”

“그 집으로 이분을 좀 모셔다 드리세요.”

“예.. 사장님..”

언니의 표정에 알았다며 혼자 간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나정이 멍한 표정인 데이비드 사장의 부친을 보며 한마디 한다.

“아저씨.. 마음을 차분하게 나를 바라보세요.. 자책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미의 말에 데이비드 사장의 부친이 나미를 바라보는 중에 나미가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다음에 봐요..”

“예.. 이따가 봐요..”

나미를 따라나가지 못한 데이비드 사장이 나미를 따라 나가는 나정을 보다 자기 아버지에게 묻는다.

“다 기억이 나세요? 어디 이상이 있는 곳은 없으세요..”

“음.. 네 어머니는 어떻게 됐어?”

“아버지 의식 불명으로 6년이나 계셨어요..”

“네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그런.. 하..”

“아버지..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어요.. 트럭이 중앙선을 넘었잖아요..”

“네 어머니는?”

“가족묘지에 모셨어요..”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