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861화 (861/1,220)

제 861화

6편..돌아온 강태..

한마디 한 강태가 뛰어가다 핸드폰을 꺼내자 따라가 때리려던 나미가 인상을 쓰다 말았다.

...라라라..라라..

“..예.. 회장님..”

“회장은 무슨..”

“..애들이 호칭이 다 애매하다고 회장으로 부르기로 결정을 했어요..”

“그래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나 오늘 한 두 시간 늦을 거니 알아서들 하세요..”

“..예..”

통화를 끝낸 강태가 눈을 감고 걷자 나미가 옆에서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눈 감고 걷는 거야?”

“바보야.. 눈 감고 어떻게 걸어.. 감은 척 하는 거지..”

“하여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인 나미가 강태의 옆에서 걷고 있었다.

“자신감을 좀 가져..”

“알아.. 그렇긴 해도 뭐가 그렇게 쉽게 되나..”

“내과도 내가 가르쳐 줄까?”

“내과?”

“그래.. 현대 의학은 다 파악을 한 상태야..”

“내과를 어떻게 배워..”

“나미야..”

“왜?”

“넌 좀 이상하지 않아?”

“뭐..가..”

“너가 그렇게 사람을 치료할 수가 있다는 것..”

“그야 네가 가르쳐 주었잖아..”

“아무리 내가 가르친다고 네가 그렇게 많은 지식을 한번에 다 기억을 한 것이 이상하지 않아?”

“...”

“너 나 믿지?”

끄덕..끄덕..

“나도 너 믿어..”

“...”

“나에 대해선 우리 누나와 인해밖에 몰라..”

나미가 무슨 소리를 하려고 이러냐는 듯 조금은 긴장을 한 상태로 강태의 옆을 걷고 있었다.

“나는 나미가 아는 것 보다 훨씬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야..”

“...”

“왜 도사나 산신령 뭐 이런 존재들 있지?”

“그..건.. 허구잖아..”

“허구라고 생각해?”

“...”

“믿고 싶은 대로 믿어..”

‘강..태야..’

“그래.. 나는 특별한 존재야.. 네가 상상도 못하는 그런 존재지..”

‘무슨..’

“그래서 너에게 말로써 지식을 그렇게 한 순간에 다 전해 줄 수가 있는 거야.. 친구들도 다 그렇게 대단한 운동 선수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

“놀랄 것 없어.. 난 나미가 나랑 비밀을 공유 할 것이라고 믿어..”

‘강태..’

“어쩌다 보니 내가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어.. 하지만 사람들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는 중이야.. 가자..”

이야기를 하는 강태를 바라보며 나미가 잠시 서 있다가 강태가 가자니 후다닥 다가 갔다.

“나랑 끝까지 같이 갈 거지?”

“응..”

“진성이랑 잘 어울리는 짝이 될 거야..”

“그럼 요술도 부려?”

“하하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남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내가 가진 지식을 남에게 심어줄 수가 있는 능력이 있어..”

“어떻게 그래..”

“내 기억을 전이하는 건데.. 일종의 세뇌라고 보면 돼..”

“혹시 최면 같은 것 걸고 그러니?”

“그럴 수도 있는데 왜?”

“아니.. 그냥.. 이상해서..”

“꼭 너 같은 상상을 한다.. 야.. 내가 뭐 그렇게 덜 떨어진 인간인줄 아냐..”

“내가 뭐라고 했어..”

“이상한 상상하고 그러잖아 지금..”

“남의 생각도 읽어?”

“그러니까 특별한 존재지..”

“후.. 모르겠다..”

“아마 한평생 후회하지 않을 거야..”

강태의 말에 나미가 뭔지 모를 흥분 감을 느끼며 강태를 보니 강태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란다.

“항상 마음을 맑게 편안하게.. 난 네 친구로 남아 줄게..”

“알았어..”

“가서 내과 지식을 전해 줄 테니 알아서 해.. 적당히 스스로 공부를 했다고 하던지..”

“응..”

강태의 말에 나미가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고 강태의 옆을 걷고 있었다.

와글..와글..

신경치료학과 건물 앞에 다수의 인도인들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고 몇몇 정부 인사들도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학생들인 줄 알고 아무도 나미와 강태를 신경 쓰진 않는 것 같았다.

스르르..

“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세요..”

“예..”

강태가 오랜만에 들어오자 경호원이 강태에게 깎듯이 인사를 하고 강태가 나미와 같이 곧장 치료실로 들어갔다.

삐..삐..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예..”

생명유지 장치에 겨우 명이 붙어 있는 환자를 보며 강태가 이마를 만지다 지키던 학과생들에게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내라고 한다.

“다 제거 하세요..”

“...”

“뭐해요?”

예..

나미가 뭐하냐고 하자 학과생들이 얼른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내고 있었다.

삐삐삐..

휙.. 파팍.. 팍..

타타..탁탁..타탁..

빠르게 환자를 타혈해 가던 강태가 환자의 눈을 보더니 이내 환자를 휙 공중으로 들어올려 돌리자 학과생들이 모두 입을 가리고 나미가 침착하게 있으라고 인상을 쓰며 손짓을 하였다.

타타탁..탁..

‘으..;

환자가 미약한 신음을 흘리며 몸을 부들거리자 강태가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타혈을 한다.

탁탁탁..탁..

“후.. 일단은 살렸는데.. 잠시 두고 보자..”

강태의 말에 나미와 학과생들이 모두 숨을 죽이고 잠시 기다리는 중에 환자가 여전히 미동이 없어 강태가 환자의 눈을 살폈다.

‘기억을 잃은 것인가..’

“정상정인 치유를 하지 못한 건가요?”

“아니.. 치료는 어느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네.. 의지가 약한 사람이네..”

“...”

“자기가 살려는 욕심이 강해야 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 생에 대한 욕심이 그렇게 많이는 없네..”

“그럼 어떻게 돼요?’

“기다려봐..”

강태의 말에 모두 숨을 죽이고 있는데 잠시 후 환자가 눈을 뜨고 있었다.

“...”

“비야트씨.. 정신이 듭니까?”

“...”

“병원입니다.. 정신이 들어요?”

“누구..”

“의사들입니다.. 정신 들었으면 손을 움직여 보세요.. 다리도..”

환자가 손발을 움직이자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이야기를 한다.

“절대 안정이 필요한 환자니 못 움직이게 하고 내일 아침에 손발을 더 타혈해주도록 해..”

“예..”

“가자..”

“병실로 옮기고 지켜보세요.”

예..

“면회는 금지합니다..”

예..

학과생들에게 이야기를 한 나미가 밖으로 나간 강태를 따라 급하게 나가고 남은 학과생들이 환자를 이송할 준비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떻게 환자를 그렇게 공중으로 들어 올리지?”

“그러게.. 정말 신기하네..”

“난.. 정말 너무 선택을 잘한 것 같아..”

“나도.. 식물인간을 살렸잖아..”

“우리나라에 식물 인간들이 얼마나 많아..”

“그러니까.. 후.. 우리는 언제쯤 이런 환자를 자유자재로 치료를 할 수가 있을까..”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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