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856화 (856/1,220)

제 856화

6편..돌아온 강태..

관중들의 환호성을 바라보던 양키즈 구단주가 엄청난 대형 선수가 나타났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흥분을 하고 있었다.

“그만 교체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관중들 보십시오.. 잘못하면 폭동이라도 일어납니다..”

전력을 감추고 싶은 양키즈 구단주가 선수 교체를 하자니 감독이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와..와..

똥수..똥수..

또 2사 주자 3,4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동수가 관중들의 환호에 다소 불편한 기색이었고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세를 잡으며 투수의 볼을 기다리고 있었다.

휙.. 땅..

휘..

우와아..

초구부터 방망이를 힘껏 휘둘러 타격을 하니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멀리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는 중에 볼이 장외로 날아가고 있었다.

“저..저.. 이거.. 화.. 여보게.. 그만 바꿔..”

“예.. 아무래도 그래야겠습니다..”

쓰리런 두 방이면 충분하다고 구단주가 교체하라고 하니 감독이 아래로 내려가 트리플A 감독에게 교체를 지시하고 있었다.

똥수..똥수..똥수..

관중들이 모두 동수를 연호하는 가운데 동수가 덕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다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우..우..

잠시 후 동수의 팀 수비가 되었는데 투수가 바뀌자 관중들이 동수가 뛰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며 야유를 보내는 중에 경기는 계속되고 있었고 지역 언론에 빠르게 동수의 활약상이 방송이 되고 있었다.

...

다음날 한국..

스포츠 1면에 동수의 깜짝 활약상이 보도가 되고 있었고 축구로 몰렸던 국민들의 관심이 동수에게 넘어가고 있었다.

띠리리..띠리..

“예.. 한나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 한국 나이키 홍보이사 전지철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시죠?”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조영진 선수와 박경식, 박진성 선수와의 스폰스 계약을 채결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좀 내 주시겠습니까?”

“그래요.. 오늘은 조금 곤란합니다.. 다른 업체들과 선약이 있어서요.”

“..아.. 그렇습니까.. 그럼 내일 좀 시간을 좀 내 주십시오..”

“예.. 내일 오후 3시에 시간이 조금 납니다만 2시간밖에 시간이 없네요..”

“..예.. 그럼 저희들이 한 대표님을 찾아 가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

“강남 롯데 호텔에서 일을 보니 그쪽으로 나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예.. 호호호 야호..”

통화를 마친 한 대표가 손을 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데 또 핸드폰이 울린다.

띠리리..띠리리..띠..

“예.. 한나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

핸드폰을 받은 한 대표가 좋아라 할 시간도 없이 또 다른 업체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

...

일본..

골수 우익들의 수장들이 한 저택에 모여 심각하게 회의를 하고 있었다.

“경제 제재를 가하도록 합시다..”

“그건 안될 말이오..”

“왜 안 된다고 하십니까..”

“지금 한국을 제재하면 혹시나 그들이 우리 계획을 눈치 챌 수도 있소..”

“그럼 이런 치욕을 그냥 넘기자는 말씀입니까?”

“더 큰걸 얻기 위해 살점 정도는 도려내 주어야지..”

“맞소..”

“그 해설가 놈들과 선수들은 무조건 다 대나무에 걸어야 합니다..”

“훗날 그렇게 처리하고 일단 현안 문제부터 풉시다.”

제일 앞쪽에 안장 회의를 주관하는 노인의 말에 모두들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노다 회장.. 어떻게 되어가고 있소?”

“우리는 이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발을 빼면 한국 금융이 다 무너집니다.”

“히라와치 회장.. 그쪽은 어떻소?”

“지금 한국에는 원재료가 60% 수준밖에 남아있질 않습니다.. 길어야 2년입니다..”

“다른 곳에서 수입을 하는 것은 차단을 하였소?”

“예.. 모두 선점을 해 두었습니다.”

“그럼 됐고.. 가와소 회장.. 독도 문제는 어떻게 되어갑니까?”

“미국은 더 이상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러시아도 방관을 하는 상황이고요..”

“그럼 더 수위를 높여 조사선을 파견하라고 정부에 압력을 넣으시오..”

“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선을 계속 독도에 잡아두어야 하오...”

“예..”

모두들 그것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나저나 폐하께서 큰일이군..”

“왜 그렇습니까?”

“조센징과 공 차는 것을 보고는 그 화가 가라앉지 않는 모양이오..”

“예.. 그러실 만도 하지요.. 우리도 이렇게 치가 떨리는데..”

“폐하께서 기분을 푸실 뭔가 묘책이 없겠소?”

“왜 요즘 잘 나가는 한국 여가수 지 라는 계집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지금 고작 그런 계집을 이런 곳에서 이야기를 하냐는 투로 세이부 회장이 인상을 쓰자 이야기 했던 가와소 회장이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게 아닙니다.. 전에 그 계집을 폐하께서 아주 귀엽다고 하신 것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 그렇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뭘 어쩌자고 하는 말이요?”

“그 계집을 사와서 식탁으로 만들어 드립시다.”

“식탁으로..”

“예.. 발가벗겨 계집 위에 음식을 차려 드리자 이 말이오.. 그리고 그 계집의 사진을 올려버립시다..”

“호.. 그거 재미 있겠네..”

“그래요.. 전에는 더러 그렇게 해보았는데 요즘은 워낙 말들이 많아서.. 험..”

“폐하께서도 아주 좋아하실 일이군.. 좋습니다.. 그럼 가와소 회장께서 한번 추진을 해 보세요.. 그 정도 계집이면 돈이 꽤 들겠는데..”

“하하하.. 조선 계집 하나 사는데 돈이 들어봐야 10억 엔이 넘어 가겠습니까..”

“그래도 요즘 잘나가는 애라 돈이 좀 들게요..”

“폐하 기분을 풀어주는 일인데 100억 엔이 아깝겠습니까.. 어차피 나중에 다 우리 것인데..”

“험.. 그건 그렇소.. 여간 그 일은 가와소 회장께서 알아서 하시오..”

“예..”

“그리고 카토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제거 합시다.. 두고두고 화근이 될 인사 아닙니까..”

“제거하기엔 부담스러운데..”

“때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질 않겠습니까..”

“그도 그렇지..”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법무부 장관을 두고 모두들 조금 침중한 표정이었다.

“그자만 아니면 금세 수정이 될 일을 그자 때문에 나중에 더 시간이 끌어지게 생겼지 않습니까..”

“음.. 기회를 봐서 처리를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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