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54화
6편..돌아온 강태..
...
민 상무의 집..
출국을 하기 전에 저녁을 먹고 가라는 형의 말에 철수가 형의 집에 와 있었다.
“한잔 해..”
“형은 술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
“그게 아니고 어제도 한잔해서 그래..”
민 상무의 말에 형수가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이는 요즘 매일 술이에요.. 뭐가 그렇게 바쁜지..”
“적당히 해라..”
“짜식.. 먼저 한잠 자야겠다..”
“이봐.. 또 이런다니까..”
“좀 봐주라.. 쓰러지시겠다..”
“나 참..”
“형수랑 한잔 하고 자고 가..”
“아버지에게 맞아 죽어..”
“뭐 어때서..”
“우리 영감 요즘 극도로 예민해.. 물고 무는 중이잖아..”
“하긴.. 덕분에 우리 매출도 많이 줄었다..”
“왜?”
“활동을 될 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고 하니 그렇지..”
“정치랑 무슨 상관이라고..”
“세상이 그렇지가 않다..”
“나 참..”
“좌우지간 난 좀 자자.. 더는 못하겠다..”
형이 일어나 침실로 가자 철수와 철수의 형수가 은근한 눈으로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양치 해요.. 냄새나..”
“알았어..”
형이 침실로 들어가자 말자 철수가 다리를 뻗어 형수의 다리를 만지자 철수의 형수가 은근 받아 치며 미소를 지었다.
“한잔 해요..”
‘많이 마시지 마..’
‘괜찮아.. 이 정도야.. 정당히 마시는 것이 더 오래가..’
철수의 말에 철수의 형수가 미소를 지으며 탁자 아래선 같이 발을 비비며 술잔을 마주치고 있었다.
‘자나 보고 와..’
잠시 후 형이 자나 보고 오라는 철수의 말에 철수의 형수가 일어나 침실로 가보고는 동그라미를 그린다.
‘이리 와..’
‘뭐가 급해.. 천천히..’
‘집에 가야 해..’
철수의 말에 철수의 형수가 눈을 홀기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 철수의 옆으로 가 앉았다.
‘뭐..야..’
‘귀찮아서..’
‘죽인다..’
형수가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아서 죽인다며 좋아라 하는 철수의 한 손이 형수의 사타구니 속으로 들어가 있었고 철수의 형수가 점점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아..흑..’
‘오늘따라 더 뜨겁네..’
‘이젠 몇 일 지나면 보기 힘들잖아..’
‘놀러 오면 되잖아..’
‘그게 쉽냐.. 아.. 미치겠다..’
‘여기 엎드려 봐..’
‘아 이상하게..’
‘이상하긴.. 그림이 나오잖아..’
‘형 나오다 보면 어쩌라고..’
‘잔다며?’
그건 그렇다며 철수의 형수가 식탁 위에 엎드리고 형수의 치마를 올린 철수가 형수의 뒤로 파고 들었다.
아..흐흑..아흐..
삐걱..삐걱..
탁..탁..
잠시 후 철수가 가만히 서 있다가 빠져 나오니 철수의 형수가 죽다가 살았다는 표정으로 철수를 닦아 주고는 자리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액을 치킨 타올로 닦아내고 있었다.
‘점점 더 좋아져..’
‘여기서 하니 이상하게 더 짜릿하네..’
‘안방으로 들어가 할까?’
‘흐흐흐.. 그런 죽이겠다..’
탁..
철수의 말에 철수의 형수가 철수를 한대 때려주고는 술이나 따르라고 한다.
‘한잔 줘..’
‘그래.. 있다가 한번 더 보자..’
‘응..’
기분 좋다고 하며 철수의 형수가 대답을 하고는 철수에게 술을 받아 같이 건배를 하고 있었다.
호호호.. 하하..
둘이서 뭐가 그렇게 좋은지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데 그 모습을 외눈박이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두 사람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
한편..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태 어머니가 차를 마시며 한수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 강태가 그 편이 한수랑 한수 엄마에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네..”
“전 아무래도 다 좋아요..”
“뭐 잘 안 되는 일 있으면 나도 틈틈이 도와줄게..”
“저도 이젠 웬만한 것 다 해요..”
“그래.. 내가 우리 식구들이 적어 한수 엄마 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잘지?”
“그럼요..”
“언니라고 생각하고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편하게 지내자.”
“예.. 너무 고마워요..”
“또 그런다..”
“그냥 다 고마워서..”
“마음 독하게 먹어.. 세 사람 만나지 않고 혼자 한수 번듯하게 키우려면 지금보다 더 독해져야 해..”
“알아요..”
“그래.. 그럼 내일부터 식당 가서 일을 하자.. 당분간 내가 아침에 같이 가서 살펴줄게..”
“네..”
“그리고 그 식당 너 줄게..”
“...”
“우리 아들이 너 정말 좋아한다.. 착하다고..”
“언니..”
“그래.. 그냥 편하게 우리 언니 동생하며 한평생 같이 살자..”
“네..”
“또.. 울지 말고..”
“네..”
“들어가 자..”
“네..”
눈물을 훔치며 방으로 들어가는 한수 어머니를 보며 강태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다 치우고 방으로 들어갔다.
“험.. 그러기로 했소?”
“네.. 눈물이 많아서 큰일이네..”
“사람이 일을 많이 겪으면 누구나 그렇지..”
“조금 더 독한 면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내가 보기엔 나름 독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 그러니 애 혼자 데리고 살지..”
“괜찮은 남자 있으면 같이 살아도 좋은데..”
“그러게..”
“나중에 보고 사람 괜찮은 남자 있으면 새살림 살라고 해야겠어요..”
“그렇게 하고 그만 잡시다..”
“어머! 이 양반이..”
“오늘따라 당신이 더 요염해 보여..”
“참 나.. 놔요.. 양치하고..”
손을 뿌리치며 욕실로 들어가는 아내를 강태 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
다음날 새벽..
술을 많이 한 것인지 아내가 옆에서 단잠을 자고 있어 민 상무가 입맛을 다시다 조용히 침실을 나가 서재로 갔다.
삐..
무슨 장치인지 장치를 끈 민 상무가 컴퓨터를 열어 영상 파일들을 검색하고 있었다.
‘..햐.. 이것들이.. 아주 좋아 죽네.. 그러고 보니 이 자식 물건이 나보다 좋은데.. 쩝..’
주방에서 자기 아내랑 동생이 그 짓을 하는 걸 보니 이상하게 흥분이 된 민 상무의 손이 바지춤 안으로 들어가 있다가 참지 못하겠는지 열심히 손을 움직이다 이내 입맛을 다신다.
‘쩝..’
끈적거리는 손을 대충 잠옷에 닦은 민 상무가 파일을 다시 자기 영상 파일에 복사를 하여 옮기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만하면 절대 날 건드리진 못하겠지..’
행여나 작은 아버지가 자길 죽이려 들면 대응을 할 준비를 마쳤다며 민 상무가 혼자 미소를 짓다 자기 동생과 아내가 하는 짓을 다시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