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7화
6편..돌아온 강태..
영인의 강짜에 인해가 뒤에서 웃고 있었는데 인한이 목욕을 시킨 것인지 아주머니가 나와 보고는 반가워 한다.
“어머! 귀국했네..”
안녕하세요..
“모두 반가워..”
“예.. 이놈.. 그새 얼굴 잊었네.. 눈을 멀뚱거리는 걸 보니까..”
“잊기는.. 궁금한 표정이지.. 빨리 해.. 배고프다..”
예..
강태 친구들이 후다닥 들어가 짐을 두고 나오는 동안 인해와 영인이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다녀 올게요..
“그래..”
밖으로 나가는 강태 친구들을 보며 한수 어머니가 조금은 서운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그런 생각을 지우는 모습이었다.
띵..
후다닥..
아래서 기다리는 강태 누나와 인해의 옆으로 간 강태 친구들이 강태를 묻는다.
“강태는요?”
“요즘 뭘 하는지 우리도 얼굴 보기가 힘들어..”
“그래요..”
“그래.. 밤 늦게나 오던지 아니면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어..”
영인의 말에 강태 친구들이 그렇게 바쁘냐는 표정이었다.
“참 누나.. 한 대표랑 나미씨 오기로 했는데..”
“그래.. 괜찮아..”
“매번 그냥 가서 밥 먹으려니 조금 미안하데요.”
“니들은 안 미안하고?”
“안 미안하죠.. 어머니에게 밥 얻어 먹는 건데..”
후다닥..
영이니 또 때리려고 하자 진성이 한쪽으로 도망을 가고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와글..와글..
아버지..
“오! 그래.. 왔나..”
예..
“건강하시죠?”
“그래.. 우리야 건강하다.. 부모님들 다 올라오시나?”
“아니요.. 경기 때 맞추어 올라 오세요..”
“그래.. 들어들 가거라..”
강태 아버지께 모두 인사를 드리고는 안쪽으로 가 주방으로 가더니 강태 어머니에게 인사를 한다.
어머니.. 저희들 왔어요..
“그래.. 왔어.. 힘들지..”
아니요..
“그래.. 들어가 있어..”
예..
강태 친구들을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 어머니가 옆에 서 있던 아주머니들에게 열심히 하던 설명을 하고 있었다.
“엄마.. 일곱이야..”
“그래.. 알았다..”
영인이 안으로 보고 하는 말에 설명 중이던 어머니가 대답을 하고는 다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아버님.. 들어가세요..”
“아니다.. 내가 끼면 재미가 있느냐.. 들어가.. 괜찮다 들어가..”
“네..”
강태 아버지의 말에 인해가 안으로 들어가고 영인이 카운터로 가 묻는다.
“희정이 아줌마는?”
“오늘 아들이 휴가를 나왔단다..”
“어머! 군에 간 아들이 있어?”
“그래.. 결혼을 일찍 해서 큰 아들이 첫 휴가를 나온다 길래 엄마가 쉬라고 했다.”
“그렇구나.. 아빠 들어가 내가 볼게..”
“들어가라.. 괜히 나 있으면 애들 부담스럽다..”
“그런 것 없어..”
“그냥 편하게들 먹어.. 아버지는 엄마랑 있다가 먹어..”
“저녁 너무 늦게 드시는 것 아니세요?”
“일찍 먹는다.. 걱정 말고 들어가..”
아버지의 말에 영인이 알았다며 안쪽으로 들어가 홀로 가는데 나정이 나미와 들어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그래요.. 어서 와요.. 멀리 다니느라 힘들겠다..”
“아니에요.. 편안하시죠?”
“예.. 우리야 매양 그래요.. 다들 들어와 기다리니 안으로 들어가요.”
네..
안으로 들어가는 나정과 나미를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 아버지가 나오는 손님에게서 계산서를 받아 계산을 해주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네.. 강태씨는 보이지 않네요?”
“예.. 내 동생은 요즘 많이 바빠요.. 우리도 얼굴보기 힘들어요.”
영인의 말에 나미가 그건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요즘 학교에서 뭘 하느라 굉장히 바쁘데요.. 저도 얼굴본지 몇 일 되었어요.”
“그건 그렇고 얘네들 영국 가서 말 잘 들어요?”
“네? 호호호.. 예.. 그럼요..”
“말 안 들으면 제손 대신 빌려줄 테니 뒤통수를 팍 때려버려요.”
“아 누나.. 그 폭력 좀 쓰지 말자.. 어떻게 점점 더 과.. 아.. 아니야.. 폭력은 무슨.. 토닥거리는 거지..”
“엉기지 마라..”
“예.. 누님..”
“어째 약 올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약이라니요 누님.. 절대.. 네버..”
진성의 말에 영인이 노려보다가 나정을 보며 묻는다.
“그래 지낼 곳은 준비가 되었어요?”
“예.. 구단에서 저택을 하나 준비를 해 주었어요..”
“저택?”
“그쪽은 집들이 다들 그래요..”
“하긴.. 그런데 쟤들 언제까지 따라 다녀야 해요?”
“이제 다 따라 다녔어요.. 나중에 첫 경기 때는 한번 가보고 셋이 알아서 지낼 겁니다.”
한 대표의 말에 진성이 이야기를 해준다.
“경식이 큰누나가 와 있기로 했어..”
“경식이 큰누나?”
“응.. 자형이랑.. 애들 공부도 시킬 겸 우리랑 같이 영국으로 갈 거야.”
“그러니..”
“응..”
“그래 아무래도 식구가 좋지..”
“놀러 자주 오세요.. 방 많으니까 얼마든지 무료 숙박이 가능합니다..”
“호호호.. 예.. 나중에 놀러 갈게요.”
진성의 말에 인해가 미소를 지었다.
...
그 시간..
강태는 한 강의실에서 38명의 학생들에게 열심히 강의를 하고 있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죠?”
예..
“질문..”
“예.. 다 이해가 되는데 도저히 하나가 이해되질 않습니다.. 도대체 평형은 어떻게 유지를 합니까?”
“좋은 질문입니다.. 완벽한 평형을 유지하게 될 겁니다.. 운전자가 어떤 자세이던 로봇은 스스로 평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차차 그 이론을 배우게 될 겁니다..”
“로봇이 스스로 평형을 유지하며 운전자의 생각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한 학생의 질문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다 그 학생에게 묻는다.
“사람은 평형을 어떻게 유지합니까?”
“그야 귀속의 달팽이 관이 있어..”
“그와 같은 원리입니다.. 로봇의 각 부분에 특별한 기울기 확인 장치가 만들어집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에 어떤 감지 센스가 있고 물이나 액체가 접촉을 하게 된다면 그 위치가 어딘지 알게 되겠죠? 이것을 스스로 분석하여 평형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들 알 듯 모를듯한 표정이자 미소를 짓던 강태가 이야기를 해준다.
“각 부분에 달팽이 관 역할을 하는 장치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토대로 운전자의 조종 없이도 로봇이 균형 상태를 유지합니다.. 아 물론 긴급하게 조종을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들 개략적인 설명을 듣고는 무척 흥미롭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