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5화
6편..돌아온 강태..
...
미국..
선희와 선희 어머니가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살피며 동수와 영국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온다.. 영국씨..”
“어.. 선희씨.. 어머니..”
선희를 발견한 영국이 바쁘게 짐을 밀고 나가자 동수가 참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뒤따라 나오고 있었고 영국이 선희 어머니를 안으며 반가워한다.
“어머니 보고 싶었어요..”
“호호호.. 그래.. 나도..”
“선희씨.. 보고 싶었..”
“야.. 그건 아니지.. 선희씨.. 보고 싶었어요..”
동수가 선희를 안으려고 하자 영국이 급하게 말리고 선희를 보며 반갑다고 안자 동수가 어이 없다는 표정이다 선희 어머니를 반가워한다.
“어머니..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호호호.. 기분 좋네.. 갑자기 아들이 둘이나 생긴 것 같아서..”
어머니와 동수 영국을 보며 미소를 짓던 선희가 그만 가자고 한다.
“가요.. 한국에는 다들 잘 계시죠?”
“예.. 한번 오라고 난립니다.”
“그래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요.. 그런데 뭔 짐이 이렇게 많아요?”
“어이구.. 말 마세요.. 이놈이 글쎄.. 읍.. 야.. 더럽게..”
“더럽기는.. 니 손가락보다 깨끗하다 새끼야.. 가요.. 나중에 이야기 해줄 테니..”
영국의 말에 선희가 인상을 쓰는 동수를 보며 미소를 짓다 어머니와 함께 밖으로 나가고 카트에 짐을 밀고 밖으로 나간 영국이 조금 곤란하다는 표정이었다.
“야.. 이제 느끼냐?”
“쩝..”
“저랑 영국씨는 이 택시를 타고 갈 테니 두 분은 저 택시 타고 오세요.”
“예.. 가세요 어머니..”
“그래..”
영국의 짐이 많아 어쩔 수가 없이 선희와 영인이 다른 택시를 타고 출발을 하고 동수가 선희의 어머니와 그 뒤의 택시를 타고 앞 택시를 따르고 있었다.
‘..어머!’
택시에 올라 출발을 하자 말자 영국이 자기 손을 잡자 선희가 속으로 놀랐지만 내색을 않고 가만 있으니 영국이 한마디를 한다.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요?”
“예..”
“문자도 한번 없었으면서..”
“부끄러워서..”
긁적..긁적..
“전 표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읍..”
선희의 말에 영국이 갑자기 선희를 당겨 키스를 하는데 택시 기사가 눈밀러로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으..음.. 몰라요..’
선희가 싫지는 않는지 영국의 가슴을 치고는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 입술을 고치더니 영국의 입술을 보고는 입을 가리다가 손수건으로 닦아준다.
“가만 있어요..”
선희가 자기 입술을 닦아주자 영국이 그런 선희를 미소로 바라보다 슬며시 옆구리를 당겨 안았다.
‘나중에요..’
‘나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심호흡해요.. 뭐가 그리 급해요..’
자기를 자꾸 안고 싶어하는 영국을 선희가 미소를 지으며 보다가 가만히 영국의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잡고 있었다.
“이사는 다 했어요?”
“예.. 집이 너무 큰 것 아닌가 몰라요.”
“풀장도 있다면서요?”
“예..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썼네요.”
“죽이네.. 나중에 같이 수영합니다.”
“나 몸매 그렇게 좋지 않아요..”
“내 눈에는 비너스요 천사입니다..”
영국의 말에 선희가 기분 좋은지 가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부우웅..
한참을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여 집으로 온 영국과 선희가 택시비를 계산하자 택시 기사가 간만에 장거리 손님을 태웠다며 기분 좋게 돌아갔다.
“바로 뒤에 따라오지 않았나..”
“일단 짐부터 정리해요..”
“집이 정말 크네..”
“구단 소유라고 하던데 나중에 보고 다른 곳으로 옮겨요.”
“왜요? 여기도 좋구만..”
“혹시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도 있는데 조금 그렇잖아요.”
“그렇긴 하네..”
이야기를 하며 영국이 짐을 들고 바쁘게 현관으로 가자 선희가 짐이 많아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읍..음..아..’
현관 안으로 들어서자 말자 영국이 자기를 안아 키스를 하니 선희도 같이 영국을 안고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 안돼요.. 어머니랑 금방 와요..’
영국이 자기 가슴을 만지자 놀란 선희가 영국을 밀쳐내고 진정을 시키자 영국이 선희를 가만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한다.
‘정말 사랑해요.. 내가 앞으로 다 해줄게요.’
‘천천히.. 우리 천천히 해요.. 너무 급해..’
‘여기 속이 불덩이 같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도 참아요.. 참을 줄도 알아야죠..’
..두런..두런..
‘봐요.. 금새 온다니까..’
둘이서 그렇게 안고 있다가 밖에서 누가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려 떨어지더니 선희가 후다닥 욕실로 들어가고 영국도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고는 옷으로 입술을 닦고 있었다.
“어! 먼저 왔네.. 뒤로 처지는 것 같더니..”
“기사 분이 지름길을 아신다고 조금 가로질러 왔어..”
“그래..”
“집이 정말 좋네요..”
“그래.. 청소 하려니 죽겠다.”
“청소 업체 부르세요.”
“뭐 하러.. 2층에 하나씩 사용해.. 우리는 1층을 사용할게..”
“예..”
“3층은 그냥 운동하게 해두었어..”
예..
“이 가방은?”
“그냥 거기 두세요..”
영국이 가방 세 개를 아래에 두고 가자 선희 어머니가 왜 짐을 가지고 올라가지 않나 보는데 선희나 나왔다.
“왔어..”
“그래.. 망할 놈이 모를 줄 알고 빙 돌아왔어..”
“다 그래..”
“그런데 무슨 짐을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글쎄..”
선희가 가방을 들어 위로 가려고 하자 선희 어머니가 그냥 두라 했다고 한다.
“그냥 둬.. 두래..”
“어차피 가지고 올라 갈 건데 뭐..”
어머니의 말에 선희가 어차피 위층으로 가져 가야 하는 거라며 가방을 들고 위로 가려는데 영국이 내려오며 그냥 두라고 한다.
“아 그냥 두라니까요..”
“왜?”
“그건 다 선희씨와 어머니 거라니까요..”
“...”
둘이서 그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인데 영국이 가방을 들고 거실로 갔다.
“세상에.. 이게 다 뭐야..”
“한국에서 사온 거요..”
“세상에.. 이걸 다 사 왔어요?”
“예.. 그 동안 선물 고르느라 발바닥에 불 났어요.”
영국의 말에 선희가 조금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야단을 친다.
“아니 운동을 해도 시원찮을 사람이 고작 이런걸 사러 돌아다녀요..”
“...”
영국이 순간 할 말이 없어 멍한 표정인데 선희 어머니가 괜히 선물을 사온 사람에게 왜 그러냐고 야단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