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0화
6편..돌아온 강태..
‘산삼이 그래서 효능이 있었던 것이로군.. 인해나 가져다 줄까..’
자기에겐 이재 그리 소용이 없는 것이었지만 누나나 인해가 먹으면 마나 향상에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여긴 강태가 산삼을 캐내어 아공간에 넣고는 인근을 살펴 산삼을 확인하고 다 캐내 자기 아공간에다 보관을 하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팟..
자기집 현관 앞에 나타난 강태가 주변을 살피다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안녕..”
“어머.. 강태씨..”
강태가 인해와 누나가 한참 서로 이야기 중인 누나의 방 안으로 들어가자 놀란 누나와 인해가 나와 강태를 보고 어머니 아버지도 강태의 목소리를 들었던지 잠옷 바람으로 나오자 강태가 왜 그러냐고 한다.
“왜?”
“오늘 화요일이에요..”
“화요일? 그렇게 되었나..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몰랐네..”
“저녁은 먹었니?”
“아뇨.. 조금만 주세요..”
“그래..”
시간이 12시가 다되어 가는데 강태가 일부러 밥을 달라고 하자 어머니가 주방으로 가 간단히 저녁을 차리고 있었고 아버지가 강태를 가만 보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시간을 잊고 있었네.. 미안..’
누나가 째려보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아버지를 보며 머리를 긁적인다.
“주무셔요.”
‘험..’
강태의 말에 아버지가 침실 안으로 들어가고 식탁으로 간 강태가 간단히 채소류로 차려진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다.
“밥은 다 챙겨 먹었니?”
“그럼.. 먹어야 살지..”
“너무 무리하게 공부하지 마라..”
“알아서 해요..”
강태의 말에 누나와 인해가 인상을 쓰고 인해가 강태 어머니에게 들어가 주무시라고 한다.
“주무셔요 어머니.. 제가 치울게요.”
“그래.. 일찍 자..”
예..
어머니가 안으로 들어가자 영인이 강태를 노려보며 야단을 친다.
‘그런 법이 어디에 있어..’
‘미안.. 폰이 죽어버렸네..’
‘어디 갔었는데?’
‘백두산..’
‘...’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인해와 영인이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왜?”
“후.. 아니야.. 말자..”
“내가 둘에게 선물 잔뜩 가지고 왔어..”
“무슨 선물?”
‘마나 덩어리..’
‘...?’
강태의 말에 인해와 영인이 서로 보며 무슨 소리냐는 표정이었다.
“어머! 이게 뭐니?”
“냄새 정말 좋다..”
‘산삼.. 한 600년은 된 것 같다..’
뭐..어!
‘쉬..’
강태가 조용히 하라자 인해와 영인이 서로 바라보고 있었고 산삼을 다시 아공간으로 넣어둔 미소를 지었다.
후..
영인과 인해가 서로 고개를 흔들다가 강태가 식사를 다 하고 식탁을 치우는데 강태가 그릇을 깨끗하게 만들어 버리자 또 한숨을 쉬었다.
“들어가..”
누나의 방으로 들어간 강태가 삼을 꺼내 따라 들어온 누나와 인해를 보며 하나씩 먹으라고 한다
“여기 앉아서 하나씩 먹어..”
“그냥?”
“그래.. 그냥 먹으면 돼..”
강태의 말에 영인과 인해가 강태 앞에 앉아 강태가 준 삼을 하나씩 씹어 먹는데 향보다는 생각보다 맛이 써 둘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빨리 먹고 입 다물어..”
강태의 말에 둘이 억지로 산삼을 다 먹고 입을 다물자 강태가 둘의 둥에 손을 대고 이야기를 한다.
“빨리 마나를 운용해..”
후..웁..후..
스스스스..
삼에서 꽤 많은 마나가 있었던지 영인과 인해가 갑자기 몸 안에 엄청 밀도가 강해진 마나의 양에 놀라다가 스스로 안정을 취하며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사르르..
강태의 도움으로 두 사람이 제각기 서클을 하나씩 더 만들어 가고 있었고 잠시 후 긴 숨을 내쉬고 있었다.
후..우..
“잘했어.. 축하해..”
“휴.. 산삼이 마나 덩어리니?”
“마나는 모든 물체에 다 있는데 산삼과 같은 귀물에 특히 많은 것 같아.. 나무도 수령이 수백 년이 된 것은 많은 마나를 가지고 있어.. 하지만 나무의 마나는 취하는 것이 아니야..”
“왜?”
“나무의 마나를 취하면 나무들이 죽어.. 나무가 어떻게 보면 세상에 마나를 뿌려주고 생명력을 퍼트려 주거든..”
“그렇구나..”
“세상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은 마나의 힘이야.. 그런데 인간들이 나무를 너무 베어내어 요즘 지구는 균형이 조금씩 틀어지고 있어..”
“그럼 어떻게 하니?”
“나무에 힘을 불어넣어야지..”
“어떻게?”
“나무를 더 많이 심어 기르고 성장시키면 돼..”
“그게 쉽니..”
“쉽지 않아도 해야지.. 그건 나중에 할 일이고.. 내가 어느 정도의 힘은 회복을 하여 우리 가족들의 안전 공간은 만들 수가 있어.”
“뎐전 말이니?”
“그래.. 지상에는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지하에 그렇게 만들어두면 위험하지 않니?”
“위험하면 안전 공간이 아니지..”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영인이 지하라서 조금 그렇다고 하자 영문을 모르는 인해는 조금 궁금한 표정이었고 강태가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애들은 아침에 출국했어..”
“지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애들은 그대로 놔 둬도 괜찮아..”
“그래..”
강태의 말에 영인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완전하게 자리 잡지 않았으니 당분간 안정화 시키는 일에 신경들 써..”
강태의 말에 영인과 인해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짓던 강태가 밖으로 나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알아서 잘 했겠지..’
나미가 스스로 잘 알아서 했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침대위로 올라가 간만에 잠을 자려는데 인해가 살며시 안으로 들어왔다.
‘왜?’
‘같이 자려고..’
인해의 말에 강태가 자기 옆으로 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침에 너 일찍 못 일어나잖아..’
‘강태씨가 깨워주면 되지.. 아님 아침에 바로 영인이 방으로 데려다 주면 되고..’
‘그럼 되겠다.. 자..’
‘응.. 자기 옆에 누워있으니 정말 좋다..’
모로 누워 자기를 꼭 안고 있는 인해의 몸을 보듬어 안은 강태가 같이 잠을 청하고 있었다.
ZZZz..
다음날 새벽 일찍 눈을 떤 강태가 인해를 그대로 누나 방으로 데리고 가 누나 옆에 누이니 누나가 잠결에 놀라 눈을 뜨고는 강태를 노려보다가 인해를 안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었다.
‘..후후후.. 귀여워..’
누나와 인해를 보며 강태가 역시 돌아오기를 잘했다고 여기며 미소를 지었다.
‘..음.. 그나저나 나부터 확실한 방향성을 잡아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