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809화 (809/1,220)

제 809화

6편..돌아온 강태..

“다녀 오셨어요..”

“늦었지.. 먼저 자지..”

“아니에요..”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집으로 들어가는데 어머니가 따라 들어오는 인해를 보더니 그냥 아무 말이 없었다.

“어머니.. 저 영인이랑 자고 가요..”

“그래..”

“아예 이사를 이리 하지..”

“네 아버님..”

강태 아버지가 하는 말에 인해가 좋다고 대답을 하자 영인이 고개를 흔든다.

“그렇게 좋을까..”

“늦었다.. 다들 들어가 자..”

예..

아버지와 누나들이 방으로 들어가고 강태가 어머니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이야기를 한다.

“어머니.. 잘 하고 살 테니 걱정 마세요..”

“그래.. 애들은 내일 가면 통 못 보겠다..”

“짬 나면 여행을 한번 가지 뭐..”

“그럴까?”

“그래..”

“인해 부모님들 좀 어떠시니?”

“뭐 장인어른은 아버지랑 딱 이고 장모님은 진성이 어머니랑 딱 이네..”

“그래.. 성격은 좋으시네..”

“뭐 무난하셔..”

“그래.. 나중에 보면 알겠지.. 들어가 자.. 엄마도 그만 잘란다..”

“안마 해줄까?”

“오늘은 아버지 시킬란다.”

“에이 아버지가?”

“아버지도 잘해.. 들어가 자..”

“응..”

어머니의 말에 미소를 짓던 강태가 방으로 들어가고 어머니가 미소를 짓다 안방으로 들어갔다.

“험.. 내일 사돈들 올라오신다고 하던데 모래 새나 한번 보자고 했소.”

“그래요..”

“모래는 하루 쉴까?”

“장사 그렇게 하면 안돼요.. 장사 하는 것도 다 손님하고 약속인데..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래..”

주방은 이제 맞길 사람이 있다며 강태 어머니가 알아서 한다니 강태 아버지가 더 이상 말은 않았다.

‘..후후후..’

자기 방에서 한참 마나 수련을 하던 강태가 누나들이 잠이 들자 그대로 수련을 하던 산으로 이동을 하여 마나 수련을 하고 있었다.

띠띠..띠띠..

한참 수련을 하던 강태가 알람이 울리자 얼른 자신의 방으로 이동을 하여 락을 해제하니 어머니가 안으로 들어왔다.

“공항 가야지?”

“응.. 누나들은?”

“벌써 일어났다.”

“엄마도 갈 거야?”

“아니.. 우린 바빠..”

“알았어..”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얼른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인해가 방으로 들어왔다.

“어머! 미안..”

“미안은..”

발가벗고 있던 강태가 미소를 짓자 인해가 배시시 미소를 짓더니 문을 닫고 옷을 다 챙겨 입은 강태가 밖으로 나갔다.

“모닝.. 잘 주무셨어요 아버님..”

“간지럽다 이놈아.. 앉아..”

“예.. 아버님..”

“아침부터..”

강태의 장난에 영인이 인상을 쓰자 인해가 그런 영인을 노려보니 영인이 또 끼어든다는 표정이었다.

“가서 보면 좋은데..”

“아유.. 말아요.. 뭐 하러 우르르 가요..”

아버지의 말에 어머니가 한마디 하자 그런 어머니의 말에 아버지가 아무 대꾸도 않았다.

쫑알..쫑알..

식탁에 앉아서도 둘은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시시콜콜 정말 할 이야기들이 많았다.

“애들 올라오면 너네 집에 자면 되겠다..”

“그래.. 그런데 희정이는 못 온다고 하더라..”

“그러니..”

누나와 인해의 이야기에 어머니가 또 누가 오냐는 표정이었다.

“누가 오니?”

“응.. 친구들.. 저녁에 올라 온다고 해서..”

누나의 말에 어머니가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곤 더 이상 말은 않았다.

괜히 한마디 했다가 강태랑 차별한다는 말이 나올까 봐..

드그덕..드그덕..

잠시 후 서울역으로 가 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지하철이 조금 복잡하여 강태가 인해랑 누나를 앞에 두고 밀려드는 사람들을 막고 서 있었다.

‘사람이 많네..’

‘출근시간이라 그래..’

인해랑 누나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강태가 힘으로 사람들이 다가서지 못하게 막고 있어 인해랑 영인은 그리 부대끼는 것을 느끼지 않고 공항으로 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저기다..”

누나가 친구들을 발견하여 강태가 인해랑 그곳으로 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그래.. 왔나..

왔어..

친구 부모님들과 인사를 한 강태가 친구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잘해라..”

그래..

“다녀 올게요..”

“예.. 띨 한 놈들 잘 부탁을 드립니다..”

“호호.. 네..”

강태의 말에 한 대표가 입을 가리고 있었고 친구들이 다 주먹을 쥐며 인상을 쓰고 잠시 후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들어가.. 잘 갔다 와..

한 대표와 친구들이 안으로 들어가자 부모님들이 걱정 반 아쉬움 반인 표정이었고 동수가 돌아가자고 한다.

“그만 가요..”

동수의 말에 부모님들이 모두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강태가 동수에게 묻는다.

“바로 내려가냐?”

“응.. 호텔에 가서 짐 챙겨서..”

“그래.. 잘 내려가..”

“그래.. 누나.. 사랑스런 동수는 그만 내려갑니다..”

“니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장난질만 늘어..”

“하하하.. 임마에게 옮아서 그래요..”

“하여간 까불이들.. 조심해서 내려가.. 자빠지지 말고..”

“에이 누나는..”

“너 같이 덜렁대다 꼭 계단에서 자빠져..”

“아 정말.. 누나.. 솔직하게 이야기 해봐요.. 누나 나 좋아하죠?”

“...”

동수의 물음에 영인이 순간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고 영인의 표정에 영국이 동수가 걱정이 된다는 표정이었다.

후다닥..

영인의 표정에 순간 싸한 기운이 느껴진 동수가 얼른 부모님 사이로 들어가 길 안내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 이쪽으로 가시면 되요..”

그래..

“저 자식을 어떻게 조저 주지..”

“에이 누나.. 품위 떨어지게 뭐 하러 일일이 상대를 하세요.. 말주변 없는 동수 다 아시면서..”

“너는 말주변이 있고?”

“전 그래도 동수보다 났죠..”

“어이구.. 퍽이나..”

긁적..긁적..

영인의 말에 영국이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고 인해랑 이야기를 하며 뒤따르던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드그덕..드그덕..

“자긴 학교 바로 갈 거지?”

“그래..”

“저녁에 올 거야?”

“아니.. 끼기 싫은데..”

“그래.. 그럼 내일 보자..”

“알았어..”

전철을 타고 이동을 한 강태가 학교를 가야 해서 친구들의 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곧장 혼자 전철을 타러 가고 인해와 영인은 친구들을 따라가 배웅을 하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