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802화 (802/1,220)

제 802화

6편..돌아온 강태..

개인기가 없으면 조직력으로 상대를 이기라는 진성의 말을 이해 한 것인지 청소년 대표들이 진성과 영진 그리고 경식이 움직이던 것을 모방하여 움직이는데 전반전보다 선수들이 조금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들 있었다.

“이야.. 먼진데..”

“예.. 애들의 움직임이 많이 살아나네요..”

“음.. 우리 애들도 저 전술을 사용해야겠군..”

가장 기본적인 전술이지만 유지하기가 힘이 드는 전술이었는데 다행히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들은 그 전술을 사용 할만한 체력을 가지고는 있었다.

영진과 경식이 적절히 막아내는 중에 청소년대표 주전들이 진성과 같이 움직이는 동안 서로의 움직임이 점점 유기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이스.. 짝짝짝..

골은 들어가지 슛을 때리는 것이 미숙하여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골키퍼와 1대1까지 간 상황이 좋아서 진성이 박수를 치며 잘 했다고 한다.

삐이익..

잠시 후 경기를 마치고 청소년 대표 선수들은 모두 땀으로 흥건한데 강태 친구들만 멀쩡하게 미소를 지었다.

휘익..

강태가 한쪽에서 휘파람을 불자 진성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탁탁탁..

친구들이 모두 강태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자 모두 그곳을 바라보는데 강태가 친구들에게 충고를 한다.

“우쭐해서 나대지 마라..”

알았어..

“그리고 가르치려면 니들이 은퇴하기 전에 가르쳐..”

그래..

“나중에 보자..”

손을 흔들며 한쪽으로 가는 강태를 바라보며 새 친구가 미소를 짓다 가방을 둔 곳으로 걸어가는데 박종인 감독과 천기준 감독이 다가갔다.

“정말 고맙네..”

“뭘요.. 저희들은 출국 준비를 해야 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잠시 축구화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은 강태의 친구들이 자기를 바라보는 청소년 대표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모두 다음에 또 보자..

예..

다음에 봅시다..

“그래 다음에 보세..”

다음에 또 봐요..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함께 공을 차본 선수들이 강태 친구들이 잔뜩 마음에 들었는지 손을 흔들어주며 강태 친구들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모두 주목..”

예..

“뭘 보고 배웠어?”

“세 명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유기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래.. 가장기본적인 전술인데 그걸 제대로 하는 팀은 없다.. 그 전술을 구사하려면 자기 희생과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의 희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

선수들이 모두 느끼고 있다는 듯 대답을 하자 박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무조건 와일드 카드로 합류를 시켜야겠어.. 음.. 예선은 통과하니 본선에서 보자..’

한쪽으로 뛰어가는 강태 친구들을 보며 모두들 잠시 앉아 쉬는 중에 천기준 감독이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 시간..

카이스트 김석청 박사의 연구실에선 김석청 박사가 자기 제자들 중 실력이 있고 또 믿을 수 있는 제자들을 불러 모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모두 이렇게 와주어 고맙네..”

아닙니다..

“교수님이 부르시는데 당연히 와야지요..”

“험.. 그래.. 내가 한가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자네들이 꼭 필요가 해서.. 하던 일들은 잠시 접고 내 프로젝트에 합류를 좀 해주지 않겠나?”

“무슨 일이십니까?”

“연구비가 수천억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야..”

“무슨.. 어디서 주관을 하는 프로젝트입니까?”

“외부 발설은 안 되는 일이네..”

“그런.. 국책사업입니까?”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함께 한다면 아마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네..”

“무슨 일을 하시길래..”

“나중에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겠네.. 어때 날 믿고 한번 따라 오지 않을 텐가?”

김석청 교수의 말에 모두 선후배 지간인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일이라면 당연히 따라 가야지요..”

“그래 하던 일 접는데 문제는 없나?”

“그만한 덩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하던 일은 당연히 접어야지요.. 전 문제 없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잠시 넘기면 됩니다.”

모두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들인데도 괜찮다고 하자 김석청 박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고맙네.. 아마 아주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아..”

“무슨 일입니까?”

“홀로그램을 완벽하게 구현하였고 곧 제품이 출시가 된다는 것 알지?”

예..

“그 제품을 개발한 사람이 나에게 과제물을 하나 주었네.. 자네들을 다 믿으니 하는 말이야..”

예..

“그리고 그 사람이 자네들을 인터뷰하고 나서 함께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을 하게 될 것이네..”

“박사님이 아니고요?”

“그렇네.. 내 생각으로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고 봐..”

예..

“그래서 그 사람이 자신의 기술이 유출이 될까 더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 같고.. 자기가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은 함께 하지 못한다고 하여서.. 내가 자네들을 믿으니 그 사람도 마음에 들어 할걸세..”

예..

모두들 서강태라는 인물을 안다는 듯 서강태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들 하고 있었다.

...

신경역학치료 학과동..

호킹 박사가 자신의 노트북으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었고 그 시간 나미가 회진을 돌고 있었다.

“닥터들이 올 시간입니다..”

“잠깐만.. 음.. 이게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음.. 가서 봐야 판단이 서는데..”

“박사님..”

“험.. 알았네..”

비서의 말에 호킹 박사가 얼른 노트북을 닫아 한쪽으로 두고 침상에 올라가 앉아 있으니 나미와 학과생들이 우르르 따라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그래 오늘은 컨디션이 좀 어떠세요?”

“허허허..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 도대체 날 언제 풀어줄 겁니까?”

“풀어주다니요.. 저희가 어떻게 잡아 둡니까.. 가시고 싶으시면 언제든 가셔도 됩니다.. 단 다시 그런 일을 또 당하시면 그때는 아무도 손쓰지 못합니다..”

“협박을 하세요..”

“호호호.. 갑갑해도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래 근력운동은 꾸준히 하고 계시지요?”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보호자 분들 너무 돌아다니시는데 그러시지 말라고 해 주세요.. 그렇게 돌아다니신다고 어떻게 알아낼 것은 하나도 없어요..”

“험.. 그렇습니까..”

“예.. 세월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될 일 아닙니까..”

“허허허.. 그건 그렇지요.. 좋은 의술은 많이 알려 많은 사람들을 살리면 좋은 일 아닙니까?”

“그렇기 하지요.. 미국에서 가지고 있는 의학 특허를 전부 개방을 하면 바로 다 가르쳐 주도록 한번 이야기 해보지요..”

“하하하.. 그렇네요..”

“예.. 그게 그렇게 된 것이죠.. 제일 심한 곳이 미국이라고 들었어요..”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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