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89화 (789/1,220)

제 789화

6편..돌아온 강태..

강태의 말에 중년 보호자가 강태가 내미는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었다.

“그럼 나가서 기다리시겠습니까..”

“예..”

자기 모친인지 중년 여자가 노파를 바라보다 나가고 강태가 나미에게 치료를 하라고 한다.

“치료해..”

“예..”

이젠 자신감이 조금 붙은 나미가 노파의 등을 주먹을 비스듬히 쥐고는 알밤을 주듯 두드리고 있었다.

‘으..으으..’

‘..잘 하는 군..’

학과생들이 저런 방법이 있었다며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동안 나미의 이마에 땀이 조금 스며 나오고 있었다.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강태의 말에 나미가 옆에서 강태가 다 봐준다는 듯 조금 편해진 마음으로 노파의 혈을 풀어주고 있다가 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탁탁탁..타타탁..

‘으..음..’

노파가 신음을 흘리는 중에 나미가 침 봉을 가지고 노파의 머리 한곳을 지긋이 누르고 있었다.

“아야.. 아파.. 아.. 후.. 누구..”

“메아렌.. 정신이 들어요?”

“댁들은 누구요? 여긴..”

“병원입니다.. 머리 아프진 않아요?”

“조금 아프지만..”

노파가 대답을 하고는 사방을 두리번거리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미가 설명을 한다.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요.. 메아렌.. 나가서 가족들과 좀 쉬세요..”

‘그 참..’

이상한 곳이라는 표정으로 메아렌이라는 노파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중에 강태가 나미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 잘 하네..”

강태가 잘 했다고 하자 나미가 미소를 지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노파를 보고 미소를 짓다 다음 환자를 데리고 들어오라고 한다.

“데리고 나가고 다음 환자..”

조금은 자신감이 붙은 나미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그 시간 이태원..

인해와 영인이 간만에 둘이 한 것 멋을 내고 이태원 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있었다.

‘..엉! 화.. 죽인다..’

그 시간 마침 볼일이 있어 그곳을 지나가던 민 상무가 놀라 길가에 차를 세우고는 웃으며 지나가는 영인을 바라보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들 영인을 힐끔거리고 있었다.

‘..햐.. 그림 정말 좋다.. 몸매도 좋고..’

그냥 헐렁한 체육복을 입고 다닐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영인이 인해와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데 마음이 급한 민 상무가 차를 대충 아무 곳에나 주차를 해두고 영인을 쫓아 가고 있었다.

탁탁탁..

“후.. 저기 잠시만요..”

“예? 저요?”

“예..”

“왜 그러시죠?”

“저는 YJ인터테이먼트 상무인 민철기라고 합니다..”

자기에게 명암을 내미는 민철기 상무를 보며 영인이 엉겁결에 받고는 명암을 보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무슨 일이시죠?”

“정말 미인이신데 저희와 같이 일을 해보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모델이나 배우로 데뷔를 시켜 드리겠습니다.”

“예?”

“저는 YJ엔터테이먼트 상무인 민철기라고 합니다.. 저희는 영예 사업을 종합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예..”

“저희와 한번 일을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물론 계약금으로 3억을 드리겠습니다.”

“무슨.. 전 그런 일 않습니다.. 실례합니다..”

영인이 싫다며 명암을 돌려주고 가자 민철기 상무가 뭐 저런 애가 다 있냐는 표정이다 급하게 다가가 이야기를 한다.

“5억 드릴 테니 저희와 계약을 하고 같이 한번 일을 해 보시죠..”

“싫습니다.. 100억을 주셔도 그런 지저분한 일은 않습니다..”

“...”

귀찮게 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한마디 하고 가는 영인을 민 상무가 멍하니 바라보다 다시 쫓아가 영인에게 명함을 주었다.

“그러시지 말고 10억을 드릴 테니 생각을 한번 해 보시지요..”

“싫다니까 이 아저씨가 왜 이래요..”

별 이상한 사람 다 본다며 여인이 인해랑 한쪽으로 가버리자 민 상무가 한참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이상한 사람이네.. 뭐 먹을래?”

“응.. 배고프다..”

점심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픈지 뭘 먹으러 간다는 말에 민 상무가 조금 떨어져 따라가 식당으로 들어가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얘.. 저 사람 따라왔다..’

‘이상한 사람이네.. 치한 아냐?’

‘멀쩡하게 생겼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내가 좀 예쁘나?’

‘조금.. 많이는 아니고..’

인해의 말에 영인이 인상을 쓰다 미소를 지었다.

‘..화.. 저년.. 정말 100억은 거뜬하게 뽑겠는데.. 뭐 하는 년인데 돈도 싫다고 하는 거야.. 참나..’

길거리 헌팅을 많이 해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민 상무가 조금 당황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민철기 상무가 계속 자기들을 보자 영인과 인해가 대충 식사를 하고는 나가 계산을 하고 도망치듯 나가버리는데 민 상무가 느긋하게 카운터로 갔다.

“아주머니.. 아까 그 아가씨들 계산서 좀 봅시다.”

“왜 그러세요?”

“뭘 확인 할 것이 있어 그래요.. 좀 보여주세요..”

“...”

“부탁합니다..”

민 상무가 지갑에서 수표 하나를 주자 아주머니가 주변을 보다 영수증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요..”

“고맙습니다.. 이거 드릴 테니 이것 제가 가져가도 되겠습니까?”

“뭐 그러세요..”

민 상무가 수표 하나를 더 주자 아주머니가 입이 벌어져 좋아라 하였다.

“수고 하세요..”

“네.. 잘 가요..”

영인이 계산을 한 카드 영수증을 들고 나온 민 상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영인과 인해를 찾다 없자 입맛을 다셨다.

‘이거면 찾을 수가 있지..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어디에 있어..’

두고 보자며 미소를 짓던 민 상무가 차로 가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정말 남 주기 아까운 년이네.. 음.. 배 회장에게 더리 밀면 아주 환장을 하겠네..’

영인의 견적이 적어도 100억 이상은 무조건 나온다며 민 상무가 고개를 끄덕이며 차로 갔는데 차가 보이지 않았다.

‘뭐야.. 차가 어디로 갔어? 아.. 시발..’

사방을 두리번거리다 그제서야 바닥에 붙어있는 종이를 보며 민 상무가 성질을 내고 있었다.

“화.. 나 이것들이.. 주차를 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시발..”

주차한지 벌써 20분도 더 지났는데 괜히 불법주차를 하고는 견인이 되어 차가 없자 성질을 내고 있는 민 상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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