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83화
6편..돌아온 강태..
“그래.. 예전에도 우리는 정말 사랑했었어..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자기야..”
“나랑 다시 결혼해 줄 거지?”
“응..”
“고마워.. 조금 다른 나를 받아 주어서..”
“아니야.. 자기가 날 다시 찾아주어 고마워.. 자기를 기억하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괜찮아.. 내가 널 기억하잖아..”
“사랑해..”
“나도 너 사랑해..”
강태가 인해를 안아 키스를 하며 허공으로 올라가자 인해가 놀라 주변을 보더니 강태를 꼭 안고 기분이 좋다고 한다.
“정말 신나고 기분이 좋아..”
“원하는 것 다 말해봐.. 내가 다 해줄게..”
“자기만 나 주면 돼..”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아래로 내려갔다.
“이거 껴 줘..”
“응..”
인해에게 금반지를 두 개 끼워준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니 절대 손에서 벗지마.. 벗지 않아도 되게 만들어 두었어..”
“알았어..”
“반지를 끼고 있으면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고 위험한 일이 있으면 나에게 소환이 되도록 해두었어..”
“정말?”
“그래.. 그러니까 절대 벗지마..”
“응..”
“누가 올라온다.. 그만 갈까?”
“응..”
팟..
강태와 인해가 사라지자 야간 산행을 즐기던 사람들이 무슨 말 소리가 났었다며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분명히 사람 소리 나지 않았어?”
“그런 것 같은데.. 내려갔나..”
“야.. 소리는 무슨 소리.. 괜한 소리들 하지 마라.. 후.. 막걸리나 한잔 하자..”
“그래..”
어두운 정상에 오른 사내들이 라이터를 켜 두고 사내들이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 동안 집으로 이동을 한 강태가 인해와 길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자긴 정말 무드는 없어..”
“그래..”
“응.. 그래도 기분은 좋아..”
“곤란하네.. 왜 이건 고쳐지지 않는 것인지 몰라..”
“영인이가 포기 할건 포기를 하라고 하여 그러겠다고 했어..”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강태가 머리를 긁적이다 인해를 꼭 안아 주었다.
“내가 살아가며 정말 잘해줄게..”
“알았어.. 엄마 아빠 무조건 올라 오라고 했어..”
“그냥 집을 하나 구하자..”
“집을?”
“그래.. 어차피 이사를 해야 하잖아..”
“어디다?”
“근처에 보고 구해..”
“마땅한 집이 있을까?”
“마땅한 곳이 없으면 우리 빌라를 알아보던지.. 아니다.. 내가 알아봐 줄게..”
“응..”
“집값은 니가 내..”
“자기는.. 그런데 돈이 갑자기 그렇게 많아지면 세무 조사 같은 것 나오지 않나?”
“그러네.. 뭐 나에게 빌렸다고 해..”
“치..”
“결혼을 해버리면 별 문제가 되질 않아..”
“알았어..”
강태의 말에 인해가 결혼 하자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삐삐..
“응.. 내 방에 누가 들어온다.. 간다..”
“응..”
팟..
갑자기 강태가 가버리자 인해가 조금은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래도 밤에 오겠지.. 샤워나 하자..’
다시 올 강태를 생각하며 인해가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다 벗고는 자기 몸을 거울에 비추어보고 있었다.
‘..영인이 기집애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어디 떨어지지는 않지.. 호호호..’
거울에 비친 자기 가슴을 밀어 올려 미소를 짓던 인해가 욕실로 들어가는 동안 강태가 자기 방으로 이동을 하여 문을 열었다.
“왜?”
“문은 왜 잠그고 있어?”
“응.. 방해 받기 싫어서.. 왜?”
“이 이상해서.. 좀 봐줘..”
“뭐가?”
“나 드디어 하나 만든 것 같아..”
누나의 말에 강태가 누나의 가슴에 손을 얻었다.
“야..”
“아 진짜.. 봐 달라며..”
“그래도..”
“알면서 그래..”
강태의 인상에 영인이 가만히 눈을 감고 있자 강태가 마나를 돌려 누나의 내부를 살폈다.
스스스..
“정말이네.. 축하해 누나..”
“어떠니?”
“감촉이 좋아..”
탁.. 윽..
“죽을래..”
“농담이야.. 진짜.. 그렇게 세게 때리면 어떻게 해..”
“왜 까불어..”
“내가 진짜.. 몰라..”
“이게 말 안 해..”
“아.. 알았어.. 알았다니까..”
누나가 자기 목을 끌어 안아 비틀자 언제 들어온 것인지 어머니가 문을 열고 뭐 하냐고 묻는다.
“뭘 해?”
“왔어..”
“엄마.. 누나가 나 잡아..”
“다 큰 놈들이 뭔 장난을 그렇게 쳐..”
“강태가 내 가슴 만졌어..”
“...”
“화.. 내가 진짜.. 아냐 엄마.. 누나가 장난치는 거야..”
“만졌잖아..”
“아 누나.. 진짜..”
“호호호..”
어머니가 강태의 모습에 우스워 웃는 영인이 째려보며 야단을 친다
“너는 왜 그러니.. 멀쩡한 동생을.. 그렇게 장난 치는 것 아니야.. ”
“호호호.. 알았어 미안.. 오늘은 일찍 들어왔네..”
“강태 등살에 30분 일찍 마쳤다.. 밥 먹으러 오는 학생들에게 미안해서 죽겠다.”
“그게 뭐 미안해.. 다른 곳에 가서 먹을 건데..”
“너도 참.. 뭘 하고 있었어?”
“그냥 장난.. 아버지는?”
“관리실에..”
“왜?”
“관리비가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하러..”
“관리비?”
“그래.. 통지서가 오질 않네.. 어디로 도망을 갔나..”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밖으로 나가는 어머니를 따라 나가며 아무래도 장가를 가야겠다고 한다.
“어머니.. 저 아무래도 장가 가야겠어요..”
“...”
“이 포악한 누나의 곁을 벗어나야 제가 제 명에 살겠어요..”
“까불지 마..”
와락..
“아.. 어머니.. 소자 좀 살려주세요..”
호호호..
영인이 강태의 목을 팔로 잡아 비트는데 아주머니가 보고는 우스워 웃자 어머니가 그만 하라고 한다.
“그만해라.. 너는 다 큰애가..”
“요즘 가만두었더니 이게 점점 더 기어오르잖아..”
“그만해..”
“알았어요..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아들 편이구나..”
“그런 말이 어디 있어.. 뭐 사실이긴 하다만..”
“엄마..”
“강태가 우리 집 기둥인데 어떻게 하니.. 엄마가 당연히 우리 아들 편 들어야지..”
“역시 나에게는 어머니 밖에 없어요..”
“그래 아들..”
어머니가 강태를 안아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영인이 기가 차다는 표정이었는데 아버지가 안으로 들어왔다.
“아빠..”
“그래.. 이 녀석이 왜이래..”
호호호.. 하하하..
“왜들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