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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782화 (782/1,220)

제 782화

6편..돌아온 강태..

집에서 브라를 잘 하지 않았던 철수의 형수가 엉겁결에 자기가 브라도 하지 않았다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안주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멀었어..”

“다 했어요..”

“험.. 빨리 줘.. 피곤해..”

“그러길래 왜.. 내일 봐요..”

“험.. 술 없어?”

“손 없어요? 냉장고에 얼음이랑 좀 꺼내요..”

형수의 타박에 형이 입을 삐죽거리다 얼음과 양주를 한 병 들고 왔다.

“난 요즘 소주 체질인데..”

“집에 소주가 없다.. 대충 마시자..”

술을 가져와 따르면서 자기 아내가 브라를 하지 않아 민 상무가 뭐라고 하려다 말고 술이나 한잔 하자는 표정이었다.

“한잔해..”

“그래.. 간만이네..”

“새끼.. 그래 작은 아버지는 잘해 주시냐?”

“잘해주긴.. 한쪽에 처박아 놓고 아주 날 죽인다 죽여..”

“그래.. 들리는 말로는 너 조금 더 데리고 있는다고 하던데..”

“누구 마음대로.. 내가 꼬드겨서 하사 달은걸 생각하면 치가 떨리는데..”

“새끼.. 그래 언제냐?”

“내 계산으로는 분명히 이번 달 같은데 절대 아니라네.. 다음달..”

“제대하고 나면 뭐 할래?”

“형 밑에 잠시 있을까?”

“이 일도 생각보다 험해.. 치사한 것도 많고.. 남의돈 그저 버는 일은 없다.”

“그건 그렇지..”

밥이 차려지기 전에 벌써 세 잔이나 마셨는데 형은 눈동자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었다.

“아 천천히 마셔요.. 안주도 먹고 밥도 좀 먹고..”

“알았어.. 그만하고 이리 앉아..”

“알았어요..”

국이 다 끓기 기다리던 형수가 그제서야 자기 가슴이 허전하다는 것을 느끼고 철수를 보며 형 뒤에서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후.. 난 아무래도 어제 너무 간 것 같다.. 천천히 마시고 자고 가라.. 당신이 철수 대작 좀 해줘..”

“뭐야.. 저녁 안 먹어요..”

“죽겠다.. 나 좀 자자..”

“나중에 갚아준다..”

“미안해..”

형이 영 취하는지 안으로 들어가자 같이 방으로 들어갔던 형수가 잠시 후 그대로 나와 고개를 흔든다.

“하여간 제어가 안 되는 인간이야..”

“자?”

“완전히 갔어.. 아마 오늘 하루 종일 취해 있었을 거야..”

“그래.. 한잔해..”

“그래.. 간만이네..”

“형하고 하지도 않는다고 하던데..”

“너 같으면 하고 싶니.. 내가 정말 얼마나 창피스럽던지..”

“왜?”

“저 인간 때문에 한동안 병원에 다니느라.. 후.. 창피스러워 죽는 줄 알았다..”

“옮았어?”

“그래.. 저 인간은 밤에 긁어대면서 왜 병원에는 안가나 몰라..”

“지금은..”

“참 나.. 다 나았지..”

철수의 물음에 형수가 인상을 쓰는데 철수가 술이나 한잔 하라고 한다.

“한잔해..”

“술을 잘 마시지 않았더니 줄었어..”

“애기는 왜 가지지 않아?”

“아 별을 봐야 딸 것 아냐..”

“여전히 예쁘다..”

“그럼 뭘 해.. 엄한 구멍에 미처 돌아다니는데..”

“잘 해주지 그래..”

“미쳤니.. 저 인간 언젠가는 에이즈 걸려 죽을 거야..”

“그건 넘 심하다..”

“심하기는.. 한잔 더 말아봐..”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이네..”

“피..”

“정말이야.. 예전 생각난다.. 뜨거웠어..”

“난 놀라서 숨 멎어 죽는 줄 알았어..”

“나도.. 그래도 묘하게 흥분이 되던데..”

‘목소리 낮춰..’

‘알았어.. 이리 앉아..’

‘왜..’

‘이리 앉아봐..’

철수의 요구에 형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안방을 열어보고는 미소를 짓다 철수의 옆으로 가 앉았다.

‘한잔 해..’

‘그래.. 간만에 기분 좋다..’

‘나도.. 정말 예쁘다..’

‘피.. 나도 이젠 다 늙었어..’

‘아냐.. 예쁘다..’

‘하지마..’

‘가만 있어봐..’

철수가 자기 사타구니를 더듬자 철수의 형수가 만류를 하다 그냥 받아주고 술잔에 잔을 채우고 있었다.

‘아..음..’

한참 형수의 사타구니를 만지던 철수가 형수를 일으켜 팬티를 내리는데 철수의 형수가 엉덩이를 뒤로 밀고는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아..흑..아..’

형수의 엉덩이 사이를 열심히 달리던 철수가 부르르 떨다가 경직이 되고 철수의 형수도 간만에 좋았다는 듯 철수를 홀겨 보다 휴지로 철수와 자기의 뒤처리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한잔 줘..”

“그래.. 가슴 한번 보자..”

“나중에 갈게..”

“그럼 간단히 마시자..”

“밥 좀 먹어..”

형수의 말에 철수가 미소를 지으며 별 생각은 없지만 밥을 몇 숟가락 뜨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샤워하고 있을게..”

“그래.. 치우고 갈게..”

철수의 말에 형수가 기분 좋다는 듯 철수를 보다 상을 치우고 있었다.

‘..가임 기간이네.. 한번 해주지 뭐..’

하기는 싫지만 내일 신랑이랑 한번 해야겠다며 철수의 형수가 철수에게 가려고 얼른 치우고 있었다.

딸까..

‘형 자?’

‘한번 자면 골아 떨어져 내일 아침까지는 시체야..’

‘이리 와..’

문을 잠근 철수가 자기 앞으로 온 형수의 원피스를 벗기는데 형수가 속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아.. 오랜만이다.. 이런 기분.. 너무 좋아..’

‘너 정말 예쁘다..’

‘정말?’

‘그래.. 간간히 보자..’

‘오늘 그땐데..’

‘뭐 생긴게 비슷하니 괜찮잖아..’

‘그렇긴 그래.. 하기 싫은데 내일 한번 하려고..’

형수의 말에 철수가 미소를 지으며 형수의 가슴을 베어 물고 있었다.

...

그 시간..

인해의 집에 있던 강태가 인해를 데리고 서울이 다 내려다 보이는 북한산 꼭대기로 이동을 하였다.

“무서워 자기야..”

“나랑 있는데 뭐가 무서워.. 어때?”

“그냥 좋기는 한데 무서워..”

“나 참.. 분위기 좋자고 왔는데 꽝이네..”

“아냐.. 좋아..”

“뭐야..”

“그냥 밤이라 조금 그래..”

“집으로 갈까?”

“아니.. 시원하고 좋아..”

“인해야..”

“응..”

“난 정말 이 지구를 너에게 줄 수도 있어..”

“...”

“넌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라..”

“알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내가 전생에 널 보았던 것 같아..”

“...”

“너랑 살았던 기억이 나..”

“자기야..”

“그래서 널 무조건 찾은 것이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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