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78화 (778/1,220)

제 778화

6편..돌아온 강태..

...

한편..

환자들을 치료하고 난 강태가 잠시 쉬며 나미에게 한참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이전보다 조금 빠르게 강의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해되지?”

“응..”

“역시 타고난 머리야..”

“후..”

“왜?”

“내 기억력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이상하게 전부 기억이 되어서..”

“내가 특별한 방법을 쓴다.. 일종의 최면 기억술을 사용하고 있다.”

“...”

“하여간 내가 그렇게 기억을 하도록 하고 있으니 더 이상 궁금해 하지마..”

“알았어..”

“다음주부터는 네가 치료도 해야 하니 마음 정리나 잘해..”

“알았어..”

“그래.. 준비해..”

강태의 말에 나미가 알았다며 밖으로 나가고 잠시 후 강태가 강의를 하러 강의실로 향했다.

안녕하십니까..

“예.. 모두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은 족근과 하부 신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두가 진지하게 강태의 강의를 듣고 있는 중에 강태에게 문자가 오니 강태가 강의를 하며 문자를 읽고 있었다.

...월요일 부모님들 다 모시고 올라가기로 함..

‘..이 빈대들이 뭐 이렇게 일찍 올라와.. 쩝..’

잘못하면 어머니만 힘들게 생겼다며 강태가 생각을 하지만 입은 계속 강의를 하고 있었다.

‘..이것도 괜찮군..’

최근에야 다시 이루게 된 사고의 분리로 자신의 사고를 둘로 나누어 한 사고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한 사고는 계획대로 강의를 하고 있었다.

...

국방부..

국방부 인적 관리부처에 국정원에서 협조 공문과 함께 전화로 확인을 하고 있었다.

“예.. 방금 공문을 받았습니다..”

“..예.. 대통령 명령으로 특별 임무를 수행할 자이니 신속하게 후송조치 부탁을 드립니다..”

“알겠습니다.. 확인하고 조치를 하겠습니다..”

국정원에서 뭔 협조 공문이냐며 통화를 마친 소장 하나가 공문을 찬찬히 읽어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김 중령..”

“예.. 소장님..”

“이거 이렇게 조치를 해줘..”

“지금 바로 말입니까?”

“그래.. 국정원에서 대통령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안이라네..”

“총상 환자를 왜..”

“의과대로 보내라는 것 보니 치료를 하려고 그러겠지.. 말 많았던 친구인데..”

“예.. 확인하고 바로 조치를 하겠습니다..”

“요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고 하니 이들 요구대로 사제 응급차로 후송 조치해..”

“예.. 알겠습니다..”

대답을 한 중령이 나가고 소장이 알 수가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 참.. 시끄럽긴 해도 치료 경과는 좋다고 들었는데..’

...

잠시 후..

국군 일동 병원에서 원장이 국방부의 지시를 받고 조금 황당한 표정이었다.

“아니 이 병사를 왜 그쪽으로 후송을 하라는 거야?”

“글쎄요.. 명령이 이렇게 떨어져서..”

“이거 참.. 수송 조치해.. 사제 응급차는 또 뭐야..”

“군용차량은 안 된다고 하여..”

“참 나.. 이 친구 뭐 있는 친구였어?”

“그건 저도 잘..”

“뭐 하나 정확한 것이 없어.. 수술을 그렇게 잘 해두었는데 공도 없이.. 나가 처리해..”

“예.. 충성..”

최 병장의 치료 경과가 좋자 원장이 은근히 자랑을 하고 싶었는데 후송을 하라자 조금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명령을 하고는 행정 장교인 여군 장교가 나가자 혼자 이상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 참 이상한 일이네..’

한편 잠시 후 병실에서 느긋하게 TV 시청을 하던 최 병장이 병실 안으로 우르르 들어온 간호장교들과 의무병들을 보며 아직 돌 시간도 아닌데 왜 벌써 도냐는 표정이었다.

“최경식 병장..”

“병장 최경식..”

“후송이다..”

“예?”

“서울로 긴급 후송이다..”

“왜..요?”

“국방부의 긴급 후송명령이다..”

“...”

국방부의 긴급 후송명령이라는 말에 병실 안 환자들이 모두 무슨 일인가 최경식 병장을 바라보는 중에 간호장교들과 의무병들이 우르르 붙어 후송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내 이동용 들것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 뭐야..’

자기를 왜 후송을 하느냐며 최 병장이 조금은 당황해 하는 중에 의무병들이 이동용 침대로 최 병장을 들어 옮기고 이내 최 병장이 황당한 표정으로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대..대위님.. 제..제가 어디 잘못된 겁니까?”

“그런 것 아니니 걱정 마라..”

“절 도대체 어디로 후송을 하는 것입니까?”

“조용히 해라.. 해당 부대에는 우리가 전출 통보를 할 것이니 넌 신경 쓸 것 없다.”

“무슨..”

밖으로 실려 나가며 최 병장이 조금 당황해 하는데 마침 면회를 오던 박 상사가 보고는 다가와 묻는다.

“뭐가 잘못된 겁니까?”

“누구십니까?”

“부대 인사계입니다..”

“아.. 그렇습니까.. 마침 잘 오셨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곧 해당 부대에 전출 명령 통지서가 날아가겠지만 최경식 병장 후송 명령과 함께 전출 명령이 국방부 인사과로부터 직접 떨어졌습니다.”

“무슨..”

“전출이 어디로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서울대 의대로 후송하라는 명령이니 그렇게 아세요..”

“아니 왜요? 뭐가 잘못된 겁니까?”

“그런 것은 아니고요.. 아마 정식으로 부대에 통보가 오늘 갈 겁니다.”

“나..참.. 잠깐 만나면 안됩니까?”

“예.. 보세요.. 어이.. 잠시 면회..”

후송을 준비하던 대위가 만나보라고 하며 응급차에 태우던 최 병장을 면회한다고 하니 응급차에 최 병장을 태운 간호 장교 둘이 내려 박 상사가 응급차로 올라갔다.

“인사계님..”

“그래.. 뭔 일이냐?”

“글쎄요.. 저도 참..”

‘어디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예.. 멀쩡해요..”

“아 그럼 갑자기 왜 국방부에서 전출 명령이 와?”

“저도 황당합니다.. 어떻게 안됩니까?”

“야.. 국방부에서 직접 날아온 명령인데 어떻게 하냐.. 도대체 뭔 일이야..”

“대대장님께 연락을 하면 안됩니까?”

“대대장도 대기 중이시다.”

“예?”

“아마도 징계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하더라..”

“설마 해임되는 것입니까?”

“사단장님이 강하게 막아 해임은 면할 것 같다고 하는데.. 진급은 물 건너갔다.”

“시발.. 그 새끼 아가리를 뭉개놔야 하는데..”

“이미 벌어진 일을 어떻게 하겠냐.. 그나저나 황당하네.. 아니 널 왜 국방부에서 후송 명령이 나와.. 나 참..”

“어떻게 알아볼 방법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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