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6화
6편..돌아온 강태..
“..예.. 그 친구들이 세계 최고의 실력들이라..”
“어떤 친구들인지 아세요?”
“..잘은 모르는데 굉장한 친구들입니다.. 아마 축구계가 발칵 뒤집힐 겁니다..”
“후.. 이게 뭔 일인지..”
“..공문이 갔다면 곧 선수 등록이 되겠네요.. 감독님에게 말씀 좀 해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운전을 해야 해서요..”
“예.. 다음에 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예..”
통화를 마친 차승훈 차장이 곧장 대표님 감독에게 전화를 하였다.
...우리는 오늘도 아름다운 만남을..
“..예.. 차 차장님..”
“안녕하세요 감독님..”
“..예.. 무슨 일 있습니까?”
“어디세요?”
“..예.. 저는 지금 노병만이와 잠시 이야기 나누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예.. 혹시 박한성 선수에게 이야기 들었어요?”
“..무슨.. 아.. 아마추어 선수들 셋이 맨유로 입단을 한다던데..”
“예.. 오늘 행정처리 해 달라고 공문이 왔어요.”
“..정말입니까?”
“예.. 공식적으로 취업비자가 나왔고 맨유에서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합니다..”
“..화.. 정말이네..”
“어떤 선수들입니까?”
“..뭐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메시보다 나은 선수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저도 그렇게만 들어서요.. 그럼 직접 확인을 하러 영국으로 가보아야겠네요.. 일정 확인해서 연락을 드릴 테니 출장 준비 좀 해 주세요..”
“예..”
“..그 친구들 정말 그런 실력인 것이 확인되면 이번에 한일전 기용을 할거니 그렇게 아십시오..”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들인데..”
“..박한성이가 직접 보았다니 믿어야지요..”
강진수 감독의 말에 차승운 차장이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예.. 알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 확인이 되면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예..”
이야기를 하던 차승훈 팀장이 공문에서 한 이라는 매니지먼트 회사 이름을 발견하고 인터넷으로 그 회사를 조회하고 있었다.
‘..뭐야.. 연예 기획사인데..’
관련 기사가 전부 연예 기획사뿐이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던 차승훈 차장이 그곳으로 전화를 배보았다.
...지금 거신 전화는..
‘..뭐야.. 참 나.. 한나정 대표라..’
없는 전화라고 나와 고개를 갸웃거리던 차승훈 차장이 회사 소개화면에 한 대표의 핸드폰 번호가 있어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해보았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당신을 만나서..
“..네.. 한나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축구협회 행정관인 차승훈 차장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그러지 않아도 한번 찾아 뵐까 했는데..”
“예?”
“..이번에 저희 회사 소속 선수들이 영국으로 진출을 하는데 여러 가지 질의도 드릴 것이 있고 해서요.. 조언을 좀 구하고자 방문을 하려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정말 맨유에 입단을 합니까?”
“..예.. 다 다음주 화요일 입단식이라 다음주 금요일 출국을 합니다.”
“화.. 정말이군요.. 2군입니까 1군입니까?”
“..2군은 뭐고 1군은 뭐죠?”
“...”
한 대표의 물음에 차승훈 차장이 정말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는데 한 대표가 다시 묻는다.
“..죄송해요.. 제가 축구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라서요..”
“그러니까 주전 선수들입니까?”
“..예.. 바로 주전이라고 들었습니다..”
“화.. 어떤 선수들입니까?”
“..착한 선수들입니다..”
“...”
한 대표의 대답에 조금 뻥찐 차승훈 차장이 자기를 보는 직원들을 보다 다시 묻는다.
“어디 출신 선수들입니까?”
“..아.. 예.. 다들 집이 울산이에요.. 셋 다 친구들이고요..”
“세 명이 친구들이라고요?”
“..예.. 올해 졸업한 친구들이에요.”
“올해 졸업을 해요? 대학 말입니까?”
“..아니요.. 고등학교 졸업을 했죠..”
“그런.. 그럼 이제 스무 살이란 말씀입니까?”
“..네.. 왜요?”
“아..아닙니다.. 좀 얼 떨떨 해서요..”
“..네.. 저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계약금 보니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다고 여겨져 정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인 것 같아요..”
“계약금이 얼마인데요?”
“..이야기 해도 되나.. 아직 그쪽에서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않고 저만 알겠습니다.. 그런 비밀은 지켜드립니다..”
“..예.. 3000만 파운드요..”
“그럼 인당..”
“..아니요.. 인당 3000만 파운드요.. 연봉은 2000만 파운드고요..”
“에엑! 무..무슨.. 정말입니까?”
“..네..”
한 대표의 말에 차승훈 차장이 순간 멍한 표정이었다.
‘..뭐..뭐야.. 이거..’
“..여보세요?”
“아.. 예.. 조금 놀라서요..”
“..예.. 저도 조금 경황이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방면에 아는 것이 없어 어떻게 하는지 조금 그렇고요..”
“예.. 그럼 그 선수들 한국에 있습니까?”
“..예.. 다음주 금요일 출국을 합니다.”
“그럼 잠시 대표팀 훈련장으로 좀 와주실 수는 없습니까?’
“..뭐 이야기를 해보고 하루 시간을 내죠..”
“꼭 좀 부탁을 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표팀 감독이 영국까지 가서 확인을 해야 하는 불필요한 일이 생겨서요..”
“..예.. 그럼 다음주 수요일에 한번 데리고 가죠.. 아.. 우리 선수들 일정이 있으면 안될 수도 있어요..”
“예.. 잘 알겠습니다.. 확인하고 꼭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예..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부탁은 제가 드려야겠습니다.. 나중에 한번 뵙겠습니다..”
“..네.. 수고 하세요..”
통화를 마친 차승훈 차장이 참 황당하다는 표정이더니 다시 강진수 감독에게 전화를 하였다.
...우리는 오늘도 아름다운 만남을..
“..예.. 차 차장님..”
“감독님.. 그 선수들 지금 다 한국에 있답니다..”
“..그래요? 어디 선수들입니까?”
“말씀대로 아마추어 맞고요.. 전부 1군에 바로 들어간답니다..”
“..예..”
“다 다음주 화요일이 맨유 입단식이라 다음주 금요일에 출국을 한다고 하던데 수요일에 대표팀 훈련장으로 한번 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요.. A 선수들은 없는데.. 아.. 청소년 팀 있지.. 예.. 알겠습니다.. 몇 시에 온다고 하던가요?”
“그 선수들 일정을 확인하고 연락을 다시 준다고 하였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계약금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바로 주전이라는 말입니다..”
“..한성이에게 그렇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말 궁금하군요..”
“연락이 오면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예..”
전화를 끊은 차승훈 차장이 한동안 계약금 때문에 멍한 표정이었다.
‘..화.. 그럼..’
그러다 이내 세 선수와 계약을 한 맨유에서 엄청난 지원금이 도착을 하겠다며 주먹을 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