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3화
6편..돌아온 강태..
“엄마.. 아니 어머니.. 어머니 돈 벌지 않아도 이젠 정말 상관없어요.. 제가 돈 번다니까요..”
“인석아.. 학교 다니는 네가 무슨 돈을 벌어..”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머니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누나를 주며 이야기 한다.
“아 참.. 누나.. 이거 가지고 가서 한 50억만 찾아 엄마 가져다 드려..”
“뭐니?”
“내 운용비..”
“...”
“아 그런 것이 있어.. 하여간 어머니 드려..”
“그래도 되니?”
“그래.. 내 돈이야..”
강태가 하는 말에 어머니가 이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인데 그런 어머니를 보며 강태가 한마디 한다.
“어머니.. 어머니 아들 이젠 부자에요.. 다 내 능력으로 번 돈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은 없고.. 하여간 어머니 장사 않아도 우리 집 먹고 사는데 아무 이상 없어요.”
“야 인석아.. 엄마가 어디 돈이 지금 필요해서 장사를 하니.. 네 누나에게 돈 있는지 알아..”
“그럼 왜 그렇게 해?”
“재미있으니까 하지..”
“나 참..”
“그렇게 힘들지 않아.. 사람들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재미가 있는데..”
“그럼 영업시간 줄여..”
“아무리 그래도 8시까지는 해야 해.. 밥 먹으러 오는 사람들 어떻게 돌려보내..”
“내가 참..”
“자기야.. 그만 해.. 어머니 하시고 싶어 하시는 일인데 왜 그래..”
옆에서 구경을 하던 인해가 한마디 하자 강태가 입맛을 다시다 가만 있으니 강태 어머니가 인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 강태가 너 좋아하기는 하나보다.. 고집을 부리지 않는 것을 보니..”
“죄송해요 어머니..”
“아냐..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이젠 반을 두 반으로 나누었다..”
“어머니도 참..”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가르쳐 주면 얼마나 좋니..”
“그래도..”
“남에게 베풀고 살면 다 우리에게 돌아와.. 엄마는 이렇게 베풀 수가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
“참 나..”
더 이야기를 하려던 강태가 인해의 표정에 말고 어머니 손을 주물러 주었다.
“뭐해?”
“들어가요..”
아버지가 씻고 밖을 보며 안 들어오고 뭐하냐고 하니 어머니가 들어간다고 하고 인해가 인사를 다시 한다.
“주무셔요 아버님..”
“그래.. 험..”
“들어가 자..”
‘예.. 어머니..”
“너무 늦게 있지 말고..”
어머니의 말에 영인이 알아서 한다는 표정으로 강태를 데리고 인해랑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너 무슨 말이야?”
“응.. 대학에서 내 개인 연구비와 운영비로 얼마간 넣어 둔다고 해서.. 자동 이체가 되려나..”
“얼마나?”
“몰라.. 볼까?”
“응..”
자기도 아직 계좌를 확인하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며 강태가 누나의 PC를 열었다.
띠..디..
“뭔 비밀번호야..”
“때론 비밀도 필요해..”
“참 나.. 집에 보는 사람 누가 있다고..”
“너..”
누나의 말에 강태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누나가 비밀번호를 열어주니 인터넷으로 들어갔다.
“어디 보자..”
“인터넷 뱅킹 해?”
“내가 바보냐?”
“아니 네가 인터넷 뱅킹을 할 일이 뭐 있나 싶어서..”
“하고 안하고 할 줄 모르면 돼..”
“하긴.. 뭐야.. 이게 얼마야 하나.. 둘.. 세..상에.. 강태야..”
“뭘 이정도 가지고 그렇게 놀라.. “
“이게 다 뭐니..”
“내 연구비 겸 운영자금이라니까..”
“이걸 너 마음대로 사용을 해도 괜찮아?”
“그래.. 이건 내 돈이나 같아..”
“휴.. 정말..”
누나와 인해가 강태 계좌에 든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보며 놀라워하는데 강태가 자동 이체를 시키려고 한다.
“누나 계좌가 이거 맞지?”
“응..”
“그럼 누나 반 인해 반.. 괜찮지?”
“그..그래..”
“내 용돈은 누가 주는데?”
“너는.. 정말 그렇게 이체를 하려고?”
“그래.. 내 통장에 넣어두면 뭐해.. 둘이 나눠가져..”
강태야..
인해와 영인이 강태를 보다 서로 얼굴을 보는데 그런 인해와 누나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벌어드릴 거니 기대 하세용..”
후..
인해와 영인이 한숨을 쉬는 동안 절반을 누나 계좌로 이체를 시킨 강태가 인해에게 묻는다.
“계좌번호?”
“난 괜찮아..”
“아 참.. 빨리 불러..”
강태의 강짜에 인해가 자기 계좌를 불러주니 이체를 다 시킨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한다.
“우와.. 이젠 둘이 부자네..”
“후.. 너도 참..”
“정말 괜찮아?”
자기를 걱정하는 누나와 인해를 보며 강태가 정말 괜찮다고 한다.
“괜찮아.. 다 내 돈이라니까..”
“운영 자금이라며..”
“내가 무슨 운영을 해.. 그냥 따로 돈을 줄 명목이 없으니까 그렇게 지급을 한 거야..”
“그래도 모르니까 확실하게 확인을 해봐..”
“총장에게 확인을 한 거야..”
“그래도.. 뉴스에 한번씩 연구비횡령이라며 나오잖아..”
“그런 것 아니야..”
후..
누나와 인해가 서로 보며 한숨을 쉬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긴 밤 보내셔.. 난 엄마 안마나 좀 해드려야겠다.”
“그래..”
강태가 나가자 영인이 고개를 흔든다.
“학교에서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줄까?”
“이야기 들으니 의대에서 애들 가르친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그런가.. 그래도 금액이 너무 많잖아..”
“내일 다시 확인하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써도 되는지 확인서 받아 두라고 하지 뭐..”
“그래야겠다..”
“그래 뭐라고 하디?”
“응.. 확인해보고 전화를 준대..”
“후.. 갑자기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긴다..”
“그렇지.. 나도 솔직히 정신이 없다.. 그래서 책에 매달리는 것이고..”
“우리 아빠 엄마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돈 이야기는 마라..”
“그래야겠지..”
“그래.. 우리 둘만 알자..”
영인의 말에 인해가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안방에선 강태가 어머니 안마를 해드리고 있었다.
“강태야.. 정말 돈을 버니?”
“벌고 싶어서 버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되어 대학에서 사례비로 주는 거예요.”
“그래.. 후..”
“걱정 마세요.. 절대 이상한 돈 아니니까..”
“요즘 사람들이 말이 많더라.. 전 학년이 다 장학금을 받게 생겼다고.. 여기저기서 기부금이 많이 들어와 대학에서 아이들 장학금을 많이 준다고 하더라..”
“그런가 봐요..”
“후..”
“어머니..”
“응..”
“정말이에요.. 그렇게 힘들게 일하지 마요.. 내가 신경이 쓰여 내 일을 못하겠어요.”
“알았어.. 무리하게 않을게..”
“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