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69화
6편..돌아온 강태..
꺼꾸로 매달리자 청년이 아파 죽는다며 비명을 지르고 고개를 흔들던 강태가 중얼거리다 치료를 시작한다.
“고작 이것도 못 참는 놈이 무슨 국가대표야.. 밥이 아깝다.. 모두 주목..”
“아악... 아아악..”
“조용히 해 새끼야.. 너 움직이면 정말 병신 된다.. 마음대로 해.. 쩝.. 이놈의 지금 척추를 다 열었습니다.. 이곳으로 디스크 판이 삐진 것을 밀어 넣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안되고 미세 근육을 이용합니다.. 이곳의 신경을 이용하여 이렇게 수축 운동을 시킵니다..”
꾹꾹꾹꾹..
으아아악..아악.. 으으으으..으으..
한 30여차래 강태가 조그만 봉으로 척추 옆을 찌르자 청년이 점점 고통스러워하던 것이 줄어드는지 아파하지를 않았다.
“다 되었네.. 지금 상태는 디스크가 다 들어간 상태인데 디스크를 막아주던 막이 터졌으니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디스크가 다시 빠져 나갑니다..”
조용..
“그래서 여기 등골 신경을 이용하여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을 임시적으로 키워 막으로 대체하여 디스크가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윽..윽..’
강태가 자기 등을 찌르자 청년이 다시 아파하며 아파 눈물을 찔끔거리고 있었다.
“이 등골 근육에 운동을 하도록 명령을 하는 것은 신경입니다..”
아아악..아악..
청년이 아파서 비명을 지르자 모두 이제까진 이런 치료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을 하고 있었다.
“입 다물어.. 새끼야.. 험.. 이렇게 신경의 끝점에 자극을 주게 되면 그 해당하는 근육이 운동을 한다는 착각을 하여 해당 근육이 지속적인 팽창 수축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잘못되어 과하게 되면 반드시 근육 파열로 이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조용..
자기 몸이 편해졌는지 청년이 조용한 가운데 청년의 이마에는 계속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조치를 하고 이젠 충격을 받아 휴면에 들어간 신경들을 살립니다..”
꾹..꾹꾹..
잠시 청년의 허리를 더 만진 강태가 꺼꾸리를 바로 하더니 남자 학과생들이 들것을 양쪽에서 청년의 아래로 밀어 넣어 결속을 하고 있었고 청년이 강태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뭘 봐 새끼야.. 이제 좀 살 것 같냐?”
“...”
“너 걸어 다니게 되면 나한테 좀 맞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 이 자식 그대로 48시간은 못 움직이게 초치해요.. 대소변 다 받아내라고 해요..”
“너 이 새끼 움직이지 마.. 뭐 정말 병신 되고 싶으면 움직여라..”
옆에서 나미가 치료가 어느 정도 끝난 것인지 아는데 청년을 골려 주는 강태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려가고 여기 청소 좀 하라고 시켜..”
“알았어..”
나미가 나가고 모두들 환자를 밀고 밖으로 우르르 나가는데 잠시 후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가 들어와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아이고.. 재경아..”
“조용히 하세요.. 여기서 그렇게 떠들면 안됩니다..”
“우리 애 어떻습니까..”
“치료가 끝났습니다.. 앞으로 48시간은 이대로 가만 있어야 합니다.. 꼼짝 이라도 하면 하반신 불구됩니다..”
“그럼 지금 상태가 어떤 상태입니까?”
“지금은 치료가 어느 정도 끝난 상태입니다.. 48시간 후에 다시 검사를 하실 겁니다.. 어머니께서 일단 대소변을 다 받아내 주시고 불편해도 48시간은 이대로 유지를 하세요.”
“그럼 치료가 된 것입니까?”
“일단 치료가 다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소란스럽게 하시면 안됩니다..”
간호사의 주의에 재경이라는 청년의 어머니가 정말 다행이라는 표정이었다.
‘..아.. 미치겠네..’
갑자기 몸이 편해서 그런지 간호사가 나가자 말자 응가가 하고 싶은 재경이 이마에 식은 땀을 흘리자 놀란 어머니가 묻는다.
“왜 어디 아프니?”
“그..그게 아니라.. 나 쌀 것 같아..”
“그래.. 잠시만..”
아들의 말에 재경이라는 청년의 어머니가 간호사가 가져다 둔 대변 받침 막을 얼른 펴서 아들의 허리 아래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고 아들의 환자복을 내리고 있었다.
“아 엄마..”
“괜찮아 이 자식아.. 내 속으로 낳은 내 자식인데.. 난 네 엄마야.. 치우고 시원하게 봐..”
“아.. 정말..”
“아 이놈아.. 너 아기 때 똥 기저귀 다 엄마가 갈아주었지 누가 갈아 주었어..”
“아 그래도..”
뿌지직..
참다가 못 참은 재경이 도저히 못 참고 싸자 어머니가 그래도 냄새는 났지만 괜찮다고 한다.
“괜찮아.. 편안하게 봐..”
“소..소변..”
“그래..”
어머니가 다 큰 아들의 고추에 소변 통 주둥이를 끼워 넣어주자 재경이 오줌을 누고 있었다.
쏴..
‘..어이구.. 그 씨가 어디 가겠어.. 어떻게 그걸 닮아..’
아들의 거시기를 보며 속으로 한숨을 쉬던 재경의 어머니가 얼굴이 벌개진 아들을 보며 묻는다.
“다 했어?”
“응..”
“괜찮아.. 잠시만..”
부끄러워하는 아들에게 기다리라 한 어머니가 물수건으로 아들의 엉덩이를 깨끗하게 닦아주는데 누가 노크를 한다.
똑..똑..
헉..
재경이 놀라는 가운데 어머니가 기다리라고 한다.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라 한 어머니가 재경의 뒤처리를 깨끗이 하고 바지를 입혀 주더니 오물을 휴지통에 넣어 화장실로 넣어두고 손을 씻은 후 문을 열었다.
“아.. 고모부..”
“안녕하세요.. 처남댁.. 그래 치료가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고마워요 고모부..”
“뭘요.. 우리 대학에 정말 뛰어난 분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 재경이는 어떻습니까?”
“의사가 저대로 48시간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합니다.”
“그래요.. 그래 괜찮아?”
“예..”
냄새가 나는 것이 신경이 쓰였는지 어머니가 옆에서 한마디 한다.
“방금 일을 봐서요..”
“험.. 그래.. 다 치료가 되었다니 다행이다.. 내가 너 치료하려고 징계를 먹을 각오도 했다..”
“예?”
“여긴 특별한 곳이라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고 순번 표 받고 대기중인 환자가 정말 많아서요..”
“예.. 정말 고마워요 고모부..”
“뭘요.. 처남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 한 일주일 있으면 물리치료 할 수가 있을 거야.. 조급하게 여기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리거라..”
“예.. 고모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