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65화
6편..돌아온 강태..
조충만 박사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지구가 평면입니다..”
“...”
“박사님의 사고는 그러신 것 같습니다.”
강태의 말에 조충만 박사가 헛기침을 하며 묻는다.
“험.. 그럼 반물질을 간단히 구할 방법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당연하지요..”
“...”
“물질 뒤에 숨은 놈이 반물질 아닙니까..”
두 박사가 무슨 소리냐는 표정인데 강태가 가르쳐 주기는 힘들다고 한다.
“필요한 양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가 있는데 가르쳐 드리기는 그렇습니다.. 좌우지간 연료로 사용할 만한 반물질을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는군..”
“굳이 뭐 이해를 하시려고 하지 마세요.. 머리 아프니까.. 좌우지간 앞으로 만들어질 비행선의 새로운 에너지는 반물질입니다.. 제 계산으로 반물질 10kg이면 보통 축구장 크기인 비행선의 1년치 연료가 될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또 지구가 네모라고 하시네요..”
“자네 너무 공상을 하는 것 아닌가?”
조충만 박사의 물음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홀로그램은 어떻게 실현을 시켰겠습니까?”
“...”
자기의 물음에 조충만 박사가 별 대꾸를 못하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한다.
“생각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지나 온 길은 현실적이고 갈 길은 비 현실적이면 변화가 없죠..”
음..
“제가 두 분을 찾은 이유는 제 생각을 증명해 달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인가?”
“일단 소형으로 만들어 보아야죠..”
“그 참..”
“티만디움이면 아마 반물질연소 에너지를 감당해 줄 겁니다..”
두 박사가 자기를 가만히 바라보자 강태가 질문을 한다.
“어떻습니까? 새로운 세상을 한번 열어보시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나?”
“제가 단계별로 설계도를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자동차 크기만하게 1인승으로 한번 만들어 올까요?”
“우리 둘만으로 말인가?”
“아니죠.. 믿을만한 사람으로 팀을 만들어야죠..”
“우리는 어떻게 믿나?”
“뭐 딱 믿게 생기셨는데요?”
하하하.. 하하..
“이 친구 참.. 그래 그렇게 해서?”
“박사님은 인공 티만디움을 만드시고 박사님은 나중에 제가 설계를 한대로 반융합 추진체를 만드셔야지요..”
“비용은 어떻게 감당을 하나?”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진 않겠지만 들어가는 비용은 아마 여기서 다 지원을 할겁니다.”
“그래.. 소요 비용을 어느 정도로 예상을 하는데?”
“뭐 3000억 정도?”
뭐..어!
강태의 말에 두 사람이 놀라 강태를 바라보는데 그런 두 사람을 보며 강태가 왜 그러냐는 표정이었다.
“아니 자네가 참 특별한 사람인지는 내 알고 있지만 학교에서 그렇게 지원을 해 준단 말인가?”
“당연하죠..”
“허.. 참..”
“재정 걱정은 마세요.”
두 박사가 강태의 이야기가 그럴 사 하여 서로 바라보며 어떻게 하냐는 표정이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좋아 자네의 몽상에 참여를 하지..”
“몽상 아니라는 것 곧 느끼실 겁니다.”
“험.. 그럼 언제부터 시작하나?”
“일단 박사님께서 먼저 인선을 해 주십시오.. 인원은 5명이면 충분합니다.”
“무슨..”
“5명이면 충분합니다..”
“알았네..”
“5명 선발이 되면 제가 그 사람들 심사를 할겁니다.. 배신을 할지 않을지..”
“알았네..”
“인선이 되면 박사님께 정확한 티만디움 제련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알았네..”
“그리고 박사님께선 전기 공학자 두 명과 컴퓨터 공학자 3명만 인선을 해 주십시오.”
“알았네.. 역시 검사를 할 텐가?”
“예..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 참..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관상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닙니다.. 사람 얼굴에 다 나타나 있습니다.. 나중에 다른 나라에서 수천억을 준다고 하면 바로 넘겨버릴 것 아닙니까..”
“험.. 자존심이 있지..”
“두분 박사님이야 그러시지만 현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참 나.. 자네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하나?”
“다가오는 미래가 그리 밝지만 않습니다.. 지금의 평온함은 어떻게 보면 폭풍 전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큰 틀에 움직이는 미래를 저 혼자 힘으로 변화 시키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대처는 해야지요..”
“...”
“가까운 미래에 자원의 고갈로 인류가 크다란 재앙에 직면을 할겁니다.. 여기저기 전쟁이 발생을 할 것이고 잘못하면 많은 인간들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비약이 심한 것이 아닌가..”
“일본이 메탄하이드레이트에 매달리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기름 이후를 대비하자는 것이지요.. 메탄하이드레이트도 나름 괜찮은 에너지 같아 보이지만 그걸 꺼내 쓴다는 것은 아주 멍청한 짓입니다..”
“어째서 그런가?”
“지구를 아주 죽이는 일이 되지요..”
“온실가스 말인가?”
“그렇습니다.. 잘못하면 전쟁보다 더 대단한 재앙이 될 수도 있지요..”
“그런가..”
“제가 계산을 한 바로는 100년도 가지 않아 세계적인 대 공황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주로 에너지 문제지요.. 핵에너지는 점차 폐기가 될 것입니다..”
“어째서 그런가..”
“사용하기 시작해서 30년이 넘은 곳이 많은데 핵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기술이 인간들에게 없습니다..”
조용..
“정확하게 말을 하면 방사능을 제어할 능력이 인간들에게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핵으로 인한 피해가 심상치 않게 발생을 할 것이고 결국에는 선진국들 스스로가 핵 에너지를 폐기하게 될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을 하면 그 피해를 감당하기 힘드니까..”
음..
두 박사가 강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
“핵 에너지에서 조금 발전을 한 것이 화산 에너지 입니다.. 지열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우리나라도 한라산과 백두산 깊숙이 파이프를 넣어 막대한 에너지를 얻어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말인가?”
“당연히 열 교환기지요.. 한마디로 청정 무한 동력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강태의 말에 두 박사가 비행선보다 더 흥미롭게 강태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참 나.. 뭐 덤으로 화산발전소를 한번 만들어 보죠..”
두 박사가 정말 흥미 진진하다고 서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나중에 제가 설계를 하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후로는 어떻게든 제가 연락을 하겠습니다.. 저에게 찾아오거나 연락을 하지 마십시오..”
“왜?”
“미국에서 자꾸 절 괴롭혀서 죽겠습니다.”
“그래.. 자네가 그만큼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는 소리 아닌가..”
“예.. 아마 홀로그램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한동안 주변을 감시하더니 어쩐 일인지 몇 일 뜸합니다.”
“그 참.. 미국에서 벌써 그렇게 견제를 하다니.. 아마 이래서 그런 것일 거야..”
“그렇겠지요.. 글쎄 돈을 준다고 오라더라고요.. 짜식들이 그릇이 작아서 고작 8천억을 준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1경을 주면 생각을 한번 해 본다고 했습니다.”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