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63화 (763/1,220)

제 763화

6편..돌아온 강태..

...

그 시간 KSB 스포츠국..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한 고등학생이 누구냐며 기자들이 백방으로 찾아 다니는 중에 뉴욕 닉스에 한국인이 스카우트 되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고 있었다.

“뭐 정말이야?”

“..예.. 확실합니다..”

“이거 뭐야 도대체.. 야구도 그렇더니.. 그래 어떤 선수인지 밝혀지지는 않았고?”

“..예.. 다음주쯤에 닉스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햐.. 미치겠다..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확실하게 좀 알아봐..”

“..예..”

“수고해..”

“..예.. 나중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래..”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며 기자들이 어안이 벙벙한 중에 한 기자가 좀 이상하다고 한다.

“이거 좀 이상한데요.. 최근에 한국 출신의 선수들이 좀 떨어지니까 애들이 호기심을 끌려고 하는 짓 아닙니까?”

그래.. 그럴 수도 있네..

모두들 그렇다고 하는데 한 기자가 그래도 좀 이상하다고 한다.

“아냐.. 야구랑 농구가 무슨 상관이 있어..”

“하긴..”

“이거 조짐이 이상한데..”

“배임수 특파원에게서는 연락이 없었습니까?”

“확실하다는 거야.. 누군지는 모르는데 확실하게 그것도 당장 주전으로 스카우트를 했다는 거야..”

“그래요..”

“그래..”

‘..아.. 시발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모두들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프로야구 사무국에 다녀온 기자가 입이 근질거려 미치겠다는 표정이었다.

“김 기자 협회에는 뭐 소식이 없어?”

“신분 조회는 왔다고 하는데 그 이상은 알 수가 없습니다.”

“뭐! 야.. 그 이야기를 왜 이제 하는 거야..”

“우연히 들은 이야기라.. 협회에서 절대 기사화 시키지 말라고 해서..”

“이 친구 이거 정신 없는 친구네..”

모두들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인 가운데 김장익 기자가 머리를 긁적인다.

“죄송합니다..”

“죄송이고 뭐고 협회에서 뭐라고 하던데?”

“미 협회에서 신분 조화가 왔다는 것 밖에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 그렇다면 사실이란 말이잖아..”

“그러게요..”

“빨리 알아봐.. 고교 선수들 중에 이상한 애들 없는지 빨리 확인하고.. 아니다.. 최근에 미국으로 출국을 한 선수들이 있는지 확인하면 되겠다..”

“그건 확인하기 힘듭니다..”

“힘든 일이 어디 있어.. 여행사 마다 다 전화해서 알아봐..”

모두들 이렇게 무식하게 일을 하라고 하냐는 표정인데 한 기자기 이야기를 한다.

“부장님.. 아무래도 아마추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왜?”

“고교 선수라면 지금쯤 협회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왔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렇지..”

“그러니까 유추를 하면 협회에서도 전혀 모르던 선수가 아니겠습니까?”

“그럴 수도 있나.. 순수한 아마추어가 어떻게 메이저리그에 가나..”

“예전에 쿠바 선수 중에 그런 선수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쿠바야 워낙 잘하니 그렇고..”

상황을 비추어보니 모두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스카우트가 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들 느끼고 있었다.

“일단 기사 때려..”

“어떻게..”

“보통 메이저리그 입단을 하면 받는 계약금으로 때려서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한다고 기사를 쓰면 되잖아..”

“그런 기사는 이미 많이 나갔습니다..”

“이제까지는 추측성 보도였고.. 사실이라고 때려.. 신분 조회가 들어왔다고 하고..”

예..

‘..아.. 시발..’

겨우 친해두었는데 이거 잘하면 꽝이겠다며 김 기자가 자기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

한편..

오전 강의를 듣던 강태가 무언가 결정을 하였는지 핵물리학과 선임 교수를 찾아가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오.. 어서 오게 강태군..”

“바쁘십니까..”

“바쁘지만 자네가 이렇게 찾아 주었으니 바쁜 것은 다 미루어야지.. 그래 무슨 일인가?”

“우리 나라에서 제일 뛰어난 핵물리학자가 누구죠?”

“핵물리학자?”

“예..”

“뭘 하려고?”

“고민 상의를 좀 하려고 그럽니다.”

“그래.. 우리나라에서 제일 권위자는.. 카이스터 조충만 박사지..”

“그래요.. 우리 학교에는 그만한 사람이 없습니까?”

“우리 학교는 부끄럽지만 그만한 사람이 없네.. 수준을 치자면 조충만 박사의 60%도 안되지.. 나도 그러하니까..”

“예.. 그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금속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분은요?”

“음.. 그건 좀 광범위한데.. 금속 분야도 카이스트가 제일이지.. 카이스트 김석청 박사가 제일 났다고 여겨지네.. 그쪽은 순수하게 연구가 많이 진행되는 곳이니까 아무래도 이론적인 우리보다는 나아..”

“그래요..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금속을 잘 아시는 김석청 박사님과 핵물리학자인 조충만 박사라는 분 여기로 좀 불러 주시지 않겠습니까?”

“여기로..”

“예..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요.”

“왜?”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같이 토론하고 싶어서요..”

강태의 말에 김동인 교수가 알았다고 한다.

“그래.. 추진을 해 보겠네..”

“보는 눈들이 정말 많아요..”

“알았네.. 총장님께 말씀을 드려 특별히 조치를 함세..”

“그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알았네..”

강태가 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고 한다고 느낀 김동인 교수가 알았다고 하니 강태가 일어나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뭘 하려고 하는 것일까.. 설마 핵무기는 아니겠지..’

강태가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김동인 교수가 고개를 흔들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갔다.

...

그리고 다음날 아침..

서울대 총장이 특별하게 부탁을 하여 자기들 일정까지 다 취소를 한 두 사람이 비밀리에 서울대로 와 강태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네도 왔나..”

“안녕하십니까.. 박사님께선 왜 오셨습니까?”

“나도 그 학생을 한번 만나보러 왔다네..”

“예.. 총장이 직접 전화를 해 하도 그래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일정 다 취소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천재라는데..”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

“박사님도 아세요?”

“삼성의 채성만 박사로부터 들었네.. 이번에 곧 출시가 되는데 일대 혁명을 일으킬 제품을 개발했다더군.. 지금 생산 라인을 만들고 있다네..”

“어떤 제품입니까?”

“홀로그램을 완벽하게 구현을 시켰다네.. 이젠 모든 화상을 홀로 그램으로 구현을 한다네.. 영화도 그렇고 화상 통화도 그렇고 TV도 마찬가지고..”

“그렇습니까.. 대단하네요..”

“그래.. 그런데 더 대단한 것은 모든 것이 초 소형이나 대형 가리지 않고 마음대로 만들어 질 수가 있다는 거야..”

“정말 대단하군요..”

“서울대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친구라고 들었어.. 학생인데 이미 학생이 아니야..”

“...”

“교수들에게 과제를 줄 정도니까..”

“햐..”

“무슨 일로 불렀는지 가슴이 두근거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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