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62화 (762/1,220)

제 762화

6편..돌아온 강태..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인해의 손으로 마나를 조금 불어 넣어 주었다.

“고마워..”

“오늘은 푹 자..”

“응..”

잠시 후 인해를 집에 데려다 준 강태가 키스를 하고는 푹 쉬라자 인해가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오라고 한다.

‘밤에 자기랑 같이 잘래..’

“알았어.. 자고 있어..”

“응..”

기분 좋게 손을 흔드는 인해를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후후후..’

...

다음날 아침..

친구들이 모두 짐을 들고 강태랑 같이 강태의 집을 나서고 있었다.

“전화해라..”

“그래.. 내려들 가..”

그래.. 나중에 보자..

친구들이 모두 지하철로 가고 나자 강태가 학교 쪽으로 걸어가는데 나미가 어김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닝..”

“그래..”

“친구들이 요즘도 집에 있어?”

“아니.. 둘은 귀국을 했고 다른 애들은 잠깐 왔어..”

“그렇구나..”

“왜 마음에 드는 놈이 있어?”

“아니..”

순간 진성에게 호감이 있는 나미의 마음을 읽은 강태가 미소를 짓다 묻는다.

“진성이가 마음에 들어?”

“...”

“이야기 해줄까?”

“너 남에 마음까지 읽어?”

“너 얼굴에 다 나왔다..”

“나 참..”

“누가 그랬다.. 용기 있는 자만이 성취를 할 수가 있다고..”

“그만하고 강의나 해줘..”

나미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빵..부우웅..

차들이 오가는 중에도 나미는 강태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듣고 있었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와글..와글..

“야.. 서강태..”

잠시 후 강태가 나미와 헤어져 학과 건물로 가는데 야구 동아리 선배가 강태를 기다린 것인지 자기를 부르자 강태가 인사를 하며 왜 그러냐고 묻는다.

“아.. 안녕하세요.. 저 기다리셨어요?”

“그래.. 야구는 이제 안 해?”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 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시간이 안 나요..”

“뭐 하느라 그렇게 바빠?”

“그냥 이것 저것 정말 일이 많아요..”

“주일에도?”

“주일은 더 바쁘죠..”

“참 나..”

“미안해요.. 대신에 내가 동아리 한 10년을 쓸 야구 용품이랑 동아리 지원금 팍팍 밀어 줄게요.”

‘그래..’

“예.. 정말 미안해요..”

“쩝.. 알았다.. 가봐..”

“예.. 나중에 또 봐요.”

강태가 영 하기 싫어하는 눈치라 동아리 선배가 혼자 한숨을 쉬며 돌아가고 있었다.

‘..후후후.. 미안하기는 미안하군.. 그래.. 조금 도와주면 되겠지..’

혼자 생각을 하며 강의실로 가는데 애들이 뒤에서 와서는 강태를 부른다.

“어이.. 바쁜 천재..”

“모닝..”

“오늘은 혼자네..”

학과 동기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는데 그런 강태를 보며 학과 동기가 묻는다.

“넌 영장 나오지 않았냐?”

“연기 했어.. 내년으로..”

“그래.. 나도 내년에 갈까..”

“보통 다 2학년 때 가더라..”

그래..

동기들이 모두 그렇다고 이야기들을 나누며 강의실로 들어가자 벌써 강의실이 반은 차 있었다.

모닝..

하이..

강태가 아무 곳에나 앉았는데 재식이 옆에 와서 묻는다.

“야.. 일요일에 뭐하냐?”

“왜?”

“일요일에 우리 학교랑 고대 붙잖아..”

“그래..”

“그래..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고 하더라..”

“고대는 체육학과가 많으니까.. 그런데 너도 경기 뛰냐?”

“난 후보지..”

“넌 동아리 뭐 하러 가냐?”

“처음에는 너 따라 갔는데 지금은 좋아.. 운동도 되고 또 선배들이 잘해줘..”

“그래..”

“응.. 나름 재미도 좋아..”

“보기보다 진득하네..”

“그런데 공을 어떻게 그렇게 잘 던지냐?”

“공을 마음으로 던지면 그렇게 던져져..”

뭔 이야긴지..

재식이 모두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하하하.. 호호..

모두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잠시 수다를 즐기고 있다가 교수가 안으로 들어오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예.. 모두 반갑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소자의 변천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교수가 강의를 하는 동안 강태가 혼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음.. 이걸 주면 바로 알아 볼 것이고.. 변형을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네.. 쩝.. 그렇게 말고도 에너지를 만들 수는 있는데.. 음.. 번개라..’

가장 강력한 전기 에너지인 번개를 이용하여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던 강태가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원자로를 그렇게 만드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방사능을 어떻게 처리 할지는 생각도 않았군.. 방사능은 정말 좋지 않아.. 마법으로도 처리하기 힘든 것인데..’

정화 마법으로도 처리 하기가 힘든 오염원이라고 생각을 하며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자 강의를 하던 교수가 강태를 보다 의례히 그렇다고 생각을 하며 학생들에게 자기 강의에 열중을 하고 있었다.

‘..번개 홀이라.. 미세한 진을 그려 넣을 수가 있을까.. 있겠지.. 문제는 견딜 수 있는 용기가 있냐는 건데..’

혼자서 한참 고만하던 강태가 뭐가 생각이 난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가만.. 마나도 그렇게 증폭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위험한 짓은 말자..’

혼자서 온갖 생각을 다 하던 강태가 미국이 왜 우주에 그렇게 집착을 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놈들은 왜 그렇게 우주로 가고 싶어 할까.. 자원? 그럴 수도 있겠군.. 우주공간을 구성하는 물질의 비밀을 알아낸 것일까.. 하긴 반물질을 태울 수가 있으면 굉장한 에너지 원이.. 그래.. 멋진데..’

갑자기 우주공간에 대해 생각을 하던 강태가 무언가 굉장히 흥미로운 것을 찾았다는 듯 머리 속으로 열심히 무언가 설계를 하고 있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강의가 마친 줄도 모르고 열심히 설계를 하는 강태를 모두 자는 줄 알고 몇몇이 신기하게 보고 있었다.

“햐.. 이렇게 잔다.. 하여간 특이한 놈이야..”

“가만 둬.. 피곤하겠지..”

웅성..웅성..

학과 동기들이 웅성거리며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이 강태는 계속 무언가 설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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