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59화 (759/1,220)

제 759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가운데 차정국 장관이 장관들을 보며 주의를 준다.

“그리고 그 친구를 이용해서 무슨 득을 보겠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게 할 친구가 아니니 다들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세요..”

“험.. 그건 그래.. 그런 친구를 이용하겠다고 하면 안되지.. 어떻게든 편하게 해주어서 또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도록 해주어야지..”

“예.. 대학에서도 이미 그 친구를 학생으로 보기보다 그 친구가 대학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사고를 하며 지내도록 돕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모두 그 친구에게서 관심을 끊어 주시고 다만 그 친구 주변으로 쓸데없는 자들이 다가가는 것은 막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요.. 각하께서 들어오시면 그 문제부터 한번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그 친구 일도 중요한 일 같으니까..”

“예..”

일부 장관들이 얼굴이 조금 굳어지는 가운데 잠시 후 대통령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각하 들어오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앉으세요.. 다들 얼굴들이 좋습니다..”

예..

모두들 자리에 앉자 대통령이 현안 문제를 먼저 논의하자고 한다.

“그럼 현안 문제를 먼저 논의합시다..”

“각하.. 그 전에 논의할 문제가 있습니다.”

“뭡니까?”

“예.. 서강태군 말입니다.”

“아.. 그 친구.. 그 친구가 왜요?”

“주변에서 자꾸 그 친구를 미국으로 보내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런 친구를 미국으로 보냅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그런 친구를 왜 미국으로 보내요.. 절대 그런 일 생기지 않게 관리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삼성에서도 그 친구를 특별히 스카우트 하려고 조심스럽게 준비 중이라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 친구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미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벌써 지시를 하였는데 무슨 소리냐는 대통령의 물음에 국정 원장이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 그게 그 친구가 성가시다며 주변에 보이지 말라고 해서..”

“나 원.. 아니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면 안되지요.. 그렇다고 해서 지키지 않습니까?”

어이가 없다는 표정인 대통령의 말에 국정원장이 다시 조치를 한다고 한다.

“조치를 하겠습니다..”

“귀찮게 하지 말고 괜찮은 사람들 붙여서 경호하도록 하세요.”

“확인하고 확실하게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래요.. 그 친구 문제는 그렇게 하고 근자에 군의 주요 장비들에 소모되는 부품의 금속 재료들이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소립니까?”

“예.. 최근에 일본의 해당 기업이 큰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뿐만 아니라 주변 일부 국가에서도 그 때문에 초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 참.. 다른 곳에서 수입하도록 하면 되질 않습니까?”

“일부 금속들은 대처가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군의 장비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는 말 아닙니까?”

“아직은 그런 일이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문제지요..”

“그래 일본의 그 기업은 언제 정상화가 된답니까?”

“아마 내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작업 중이던 고로가 완전히 깨어졌다고 해서.. 쇳물이 작업장을 다 덮여버렸는데 장비를 새로 하는 것보다 치우는 일이 더 보통 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 참.. 최대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하세요.”

“예..”

“그리고 야당에서 말들이 많으니 절대 선거에 끼어들지 말고 선거 판에 나갈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다 미리미리 신변 정리부터 하세요..”

예..

일부 장관들이 속으로 한숨을 쉬는 동안 그렇게 회의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

그날 오후..

조금 서둘러 강의를 마친 강태가 옷을 갈아입고 인해의 집으로 가려고 서둘러 집으로 가고 있었다.

디디디..디디..

“응..”

“..자기 어디야?”

“다 왔어..”

“..응.. 나도 다 하고 기다리는 중이야..”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응..”

전화를 끊은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갔는데 친구들이 모두 집에 있어 강태가 왜 내려가지 않았냐고 한다.

“어! 니들 안 갔냐?”

새끼..

친구들이 모두 어떻게 가냐며 미소로 보는데 어머니가 옆에서 미소를 지었다.

“너 여자친구 데리고 인사를 온다니까 전부 안가고 이러고 있다.”

“에이.. 누가 이야기했어..”

“내가.. 왜? 뭐 어때서..”

“조용하게 하려고 했더니.. 뭐야.. 니들 엄한 짓 하면 죽어..”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미소를 짓고 말이 없었고 강태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는데 어머니가 따라 들어와 옷을 살펴 주었다.

“이거 입어..”

“이게 좋아?”

“그래.. 잘 어울린다.. 그렇게 좋아?”

“그럼요..”

“녀석.. 키는 커?”

“나중에 보세요.. 아버지는?”

“공원에.. 들어 오실 거야..”

“아니 아버지가 왜 긴장을 하고 그래?”

“너는.. 실은 나도 긴장돼..”

“참 나..”

옷을 다 입은 강태가 넥타이를 메고는 밖으로 나가자 친구들이 모두 감탄사를 발한다.

와우.. 폼 나는데..

“니들 다 어디 좀 나가 있으면 안되겠냐..”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딴청을 피우고 있었고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한다.

“뭐 어때.. 가서 데리고 와.. 기다리겠다.”

“예.. 다녀 올게요..”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친구들을 노려보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다녀 와..”

“예..”

엘리베이터에 오른 강태에게 손을 흔들어준 어머니가 안으로 들어가 한수 어머니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녀석.. 인해 맞지?”

“저는 몰라요..”

“인해 맞는 것 같은데..”

강태 어머니가 묻는 말에 한수 어머니가 속으로 뜨끔하여 자기는 모른다며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영인이 아버지랑 같이 집으로 들어왔다.

“아니 어디를 그렇게 다녀 왔어요?”

“아빠 머리하고..”

“미용실 다녀왔어?”

“응.. 어때?”

“괜찮네.. 애들 곧 올 테니 옷 갈아 입어요..”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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