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46화 (746/1,220)

제 746화

6편..돌아온 강태..

...

다음 날..

친구들이 모두 아침부터 서둘러 울산으로 내려가고 강태가 학교로 가고 있는데 미국에서 사실이라고 확인을 한 뉴스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었다.

...의문의 한국인 선수 양키스와 4000만 달러에 입단 계약.. 연봉 미확인..

...양키스 구단 관계자 한국인 선수 영입에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고 반응을 보임.. 이로써 양키스가 한국인 선수를 영입한 것이 사실로 드러남.. 국내 선수 중 누가 양키스에 입단을 한 것인지 확인 중..

...일각에선 고교 최고의 루키인 차상인 선수가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 야구협회에선 차상인 선수에 대한 신분 조회는 없었다고 함..

하루 종일 인터넷과 스포츠 채널에서 누가 양키스에 입단을 한 것이냐며 온갖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강태가 강의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재식이 인터넷 뉴스에 심취를 해 있다가 강태에게 보여준다.

“야.. 이거 봐라..”

“왜?”

“누가 양키즈에 입단 계약금 4000만 달러나 받고 입단을 하였다고 하는데?”

“야 누군지 몰라도 참 한심하다..”

“왜?”

“아니 입단 계약금을 누가 그렇게 밝히냐..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밝히는데..”

“그런가..”

“그래.. 누가 찌라시 기사 올린 거야..”

“쩝.. 그렇지만 이렇게 기사가 올라오는 것 보아서는 정말 누가 양키스에 입단을 하는 것 아닐까?”

“입단 해..”

“...”

“왜?”

“그걸 어떻게 아는데?”

“왜 몰라.. 양키스에 입단을 한 놈이 내 친구인데..”

“뭐!”

“왜? 친구면 안돼?”

“무슨.. 정말이냐?”

“그래.. 입단 했다고 연락 받았어..”

“와.. 네 친구가 그렇게 야구를 잘해?”

“뭐 조금.. 나만큼 해..”

“...”

“정말이야 임마..”

“야.. 아무리 그래도 메이저리그인데..”

“못 믿으면 말고.. 하여간 내 친구다..”

강태의 말에 지식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강태야 나미 못 봤어?”

재식과 이야기 중에 은진이 다가와 묻자 강태가 그런 은진을 모며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해준다.

“나미 의대로 편입했다던데 몰랐어?”

“뭐! 그게 가능하니?”

“뭐 성적만 되면 가능도 하겠지..”

“이야기 없던데..”

“아마 한동안 정신 없을걸..”

“그러니.. 하긴 의대라면 그러겠다..”

많이 섭섭하다는 표정인 은진을 보며 강태가 이야기를 해준다.

“보니까 저녁에는 시간이 좀 나더라.. 전화 해봐..”

“고마워..”

“핸드폰 번호 알아?”

“응..”

안다고 대답을 하고 한쪽으로 가는 은진을 강태가 미소로 바라보다 자기를 보는 재식에게 왜 그렇게 보냐고 묻는다.

“왜 그렇게 봐 임마..”

‘야.. 저 얼음공주랑 친하네..’

‘얼음 공주? 쓸데없이.. 사람을 사귈 줄 몰라서 그렇지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야..’

강태의 말에 재식이 그러냐며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 시간 의대..

철저하게 보안이 이루어지는 의대 신경역학 치료학과 건물에서 나미와 학과생들이 모두 모여서 한참 자유 토론을 하며 나미에게 묻고 있었다.

“그럼 신경이 반대로 상하면 어쩌죠?”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렇게 신경이 상하지는 않는답니다.. 다만 교란이 일어 한동안 제 기능을 못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다시 치료를 하면 안됩니까?”

“신경이 교란 상태가 되면 다시 안정을 찾아야 하니 적어도 24시간 안에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나미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배성일씨가 나미에게 묻는다.

“그럼 만약에 실수로 사혈을 눌러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실수로 사혈을 눌렀다면 일단 용혈.. 여기죠.. 여기 용혈을 눌러 사혈이 더 이상 신경마비를 시키는 것을 막고 여기 천중을 눌러 신경을 되살려야 합니다.. 약 8초안에 이렇게 행해야 되돌릴 수가 있습니다.”

모두들 나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시간 다 되었습니다..’

“자.. 그럼 환자들 회진 갑시다..”

회진을 돌 시간이 되자 치료가 끝난 환자들부터 그 경과가 어떤지 확인을 하자고 신경역학 치료학과 학과생들이 토론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회복 병동으로 내려가고들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래 환자분은 좀 어때요?”

“예.. 괜찮습니다.. 방금 잠들었어요..”

“그래도 뭐 특별한 이상이 보이면 바로 연락을 주세요.”

“예.. 선생님..”

자기를 보고 선생님이라고 하는 환자 보호자를 보며 미소로 인사를 한 나미가 학과생들과 밖으로 나가 다른 병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그래 불편하지는 않아요?”

혼자 운동을 하고 있던 젊은 외국인 청년을 보며 나미가 묻자 청년이 하던 운동을 멈추고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한다.

“예.. 뭐 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 퇴원을 해도 되겠는데..”

외국인 청년이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나미가 같이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아직은 경과를 지켜보아야 하니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세요.. 무리하지는 말고요..”

“예..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야기 중에 젊은 여자가 들어와 인사를 하자 나미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환자에게 나중에 보자고 한다.

“그래요.. 나중에 봅시다..”

“네.. 수고하세요..”

“수고들 하세요..”

청년의 아내인지 밖으로 나가는 나미와 치료학과 학과생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표정으로 인사를 하였다.

“스테빌.. 정말 대단한 분들이셔..”

“그래.. 정말 대단해.. 나 이젠 정말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데..”

“그래도 이분들 말씀을 따르자.. 자기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잖아..”

“알았어.. 위로 올라가 운동을 좀 할까?”

“너무 무리하지 말자..”

아내의 말에 스테빌이라는 청년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다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한다.

“돌아가면 모두 기절을 하시겠다.”

“자기는.. 장난 그만 치라니까.. 연락해 드리면 되지..”

“하지마.. 흐흐흐흐..”

“내가 정말 못 말려..”

“오늘은 우리 한번..”

“안돼.. 이 사람이.. 자기 또 이상해지면 나 정말 힘들어..”

“알았어.. 쩝..”

아내의 말에 스테빌이 자기 아내를 가만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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