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45화 (745/1,220)

제 745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 손을 흔드는 중에 진성이 바삐 나와 자기를 안으려고 하자 강태 누나가 피하며 한마디 한다.

“노..노.. 야.. 여긴 한국이야..”

“에이.. 그래도 간만인데..”

“사양합니다..”

“너무하시네..”

딱..

“정신차려 임마.. 침 닦아..”

하하하.. 호호호..

모두가 진성을 보며 웃는 가운데 강태가 한 대표에게 잘 갔다 온 거냐고 묻는다.

“잘 갔다 왔어요?”

“좀 창피했어요..”

“왜요?”

“물어보세요..”

“안 봐도 다 알아요.. 무식하게 혼자서 3인분 4인분 먹었죠?”

“5인분씩요..”

하하하.. 호호호..

친구들이 모두 머리를 긁적이는 가운데 한 대표가 고개를 흔들다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먹고 어떻게 살은 다 찌지 않아요..”

“아 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그렇게 먹어도 허기가 지는데..”

진성의 말에 모두 미소를 지었다.

“가요.. 가자.. 아버지 어머니 기다리신다.”

그래..

모두들 기분 좋게 강태를 따라 나가다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야.. 어째 이상하지 않냐?’

‘뭐가?’

‘누나 친구인 관계는 아닌 것 같은데..’

‘에이그 병신아.. 저게 그 관계로 보여?’

강태 옆에서 같이 걸어가는 중에 웃으며 강태랑 이야기를 나누는 인해를 강태 친구들이 모두 가자미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영인이 한 대표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짐 들고 같이 가요.. 어차피 저녁은 먹어야죠..”

“동생이 기다릴 건데..”

“그리 나오라고 하세요.. 집이 근처라면서요.”

“네.. 그럼 그럴게요..”

영인의 말에 한 대표가 동생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따르르.. 따르르..

“..응.. 언니.. 도착했어?”

“그래.. 어디니?”

“..집이지..”

“한 30분 후에 강태씨 부모님 가게로 나와..”

“..강태가 그러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기다리는 중이야..”

“그랬어?”

“..응.. 같이 나가려다 나가는 사람이 많아 말았어.. 볼 책도 있고..”

“그래.. 알았어.. 있다가 보자..”

“..응..”

전화를 끊은 한 대표가 앞서 가는 강태를 보다 미소를 짓는 영인에게 묻는다.

“어떤 사이에요?”

“결혼 할 사람이에요.”

“...”

“조금 이르죠.. 아직 어른들은 몰라요.”

끄덕..끄덕..

“예쁘네요..”

“예쁘긴요.. 다 화장발이지.. 그래 영국은 어때요?”

영인의 대답에 한 대표가 미소를 짓다 대답을 한다.

“뭐 어떨 것 있겠어요.. 도시가 다 그렇지요.. 어디 돌아다니진 못했어요.. 밥 먹을 때마다 조금 곤욕이었고.. 아.. 비는 자주 왔어요..”

“예.. 피곤하지는 않아요?”

“오다가 잠을 좀 자 피곤하지는 않아요..”

“다들 잘되니까 정말 좋다..”

“네.. 이젠 정말 바빠질 것 같아요.”

한 대표의 말에 영인이 그렇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와글..와글..

잠시 후 모두 전철을 타고 이동을 하여 강태의 부모님 가게로 갔는데 가계가 일찌감치 파장을 하고 있었다.

다녀왔습니다..

“오! 그래.. 어서들 와.. 들어와..”

“별고 없으셨죠 아버지..”

“그래..그래.. 안쪽 방으로 들어가자..”

마무리 손님들이 좀 남은 가운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강태 어머니가 소리를 듣고 주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어무이요..

와락..

“호호호.. 그래.. 어서들 와..”

친구들이 다 어머니에게 가 안기자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야.. 그만 해라.. 우리 어머니 닳는다..”

“인석이.. 그래.. 들어들 가자..”

예..

주방에다 뭘 시켜둔 것인지 어머니도 함께 아버지와 같이 룸으로 들어가고 일부 남아 음식을 먹던 손님들이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잘 다녀 왔습니다..

“그래.. 고생했다..”

“고생은요.. 재미있어요..”

“그래 영국은 마음에 들더냐?”

“별로예요.. 내 비가 찔끔거려서요..”

“녀석.. 그러고 보니 모두 부자네.. 잘 봐줘..”

하하하..

어머니의 말에 모두 미소를 짓는데 진성이 이야기를 한다.

“절반은 다 강태 줘야죠..”

“야.. 코 묻은 돈 필요 없다.. 그거 주고 무슨 생색을 내려고..”

“와.. 얘 말하는 것 좀 봐요.. 다 합치면 수백억인데..”

“뭐! 그렇게 많이 받아?”

“에이.. 어머니도.. 우리가 몸값이 이제 수백억이라니까요..”

“그렇게 많이 받아?”

강태 어머니가 다 알면서 농담을 하자 진성이 자랑하듯 한마디 한다.

“예.. 나중에 세계일주 아니 전용기로 여행을 시켜 드릴게요..”

진성의 말에 강태가 웃기지 말라고 한다.

“야.. 니가 몇 푼이나 번다고 전용기냐.. 이게 벌써부터 바람이 단단히 들었네..”

“야.. 너는.. 바람 아니지..”

강태와 진성이 나누는 이야기에 모두들 미소를 짓고 있었고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들고 들어와 차리기 시작했다.

우와 이게 다 뭐예요..

“그 동안 제대로 못 먹은 것 보충을 해야지.. 양 것 들어..”

어머니가 조금 신경을 쓴 것인지 이런저런 요리들이 들어오자 친구들이 모두 좋아라 하고 있었다.

“자.. 들자.. 한잔 할래?”

“우린 술 안돼요.. 음료수로 할게요..”

“그러냐.. 그래.. 음료수면 어떠냐.. 자.. 전부 잔 채우고.. 진성이 경진이 영진이 성공적인 귀국을 축하하며 앞으로 다들 더 잘되길 바란다.. 건배..”

건배.. 축하해..

모두들 강태 친구들의 귀국을 축하하며 조촐한 파티를 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그래.. 어서 와..

“안녕들 하세요..”

조금 늦은 나미가 안으로 들어오자 모두들 나미를 반겨 주었다.

하하하..호호호..

모두 그렇게 기분 좋은 저녁을 먹는 중에 진성이 강태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한다.

“고마워 친구..”

“그래..”

고마워..

“그래.. 잘 해..”

강태의 말에 모두들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래 언제부터 시합에 나가?”

“선수 등록이 끝나보아야 알아요.”

“그럼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네?”

“아니요.. 다음달이면 돌아갈 것 같아요.”

“그러니.. 좌우지간 모두 잘 되었어.. 앞으로 열심히 해서 모두 이름난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하하.. 예.. 어머니..

강태의 친구들이 모두 강태 어머니의 말에 웃으며 대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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