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40화 (740/1,220)

제 740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 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들을 하고 의견이 없다고 하자 맨유의 사장과 강태의 친구들이 각각 사인을 하고 있었다.

짝짝짝짝..

“모두 우리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요.. 한나정?”

“예.. 한나정입니다..”

“한나정 대표님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저희가 부탁을 드려야지요.. 우리 선수들 잘 부탁 드립니다..”

“예.. 빠른 시일 안으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입단 발표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간단히 모두 함께 저녁이나 합시다.”

“예..”

모두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조렝이 한슨 감독에게 이야기를 한다.

“내년에 우승하면 우승 트로피 저도 들고 사진 찍어 주시는 겁니다..”

“하하하.. 알았네..”

하하하..호호호..

한나정 대표가 계약서류들을 다 챙겨 가방에 넣고 잠시 앉아서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강태 친구들이 모두 회화를 잘하자 감독은 물론이고 구단 관계자들이 다 좋아라 하고 있었다.

“보통은 영어를 잘 못하던데 셋은 정말 잘 하네요..”

“지독한 놈에게 스파르타 식으로 교육을 받아 그렇습니다..”

“예?”

“친구 중에 영어를 잘 하는 놈이 한 놈 있습니다..”

“아.. 그 친구 우리 구단으로 데리고 와서 선수들 회화 좀 가르쳐 달라고 해야겠다..”

“하하하.. 그 친구 데리고 오려면 우리 몸값 수십 배는 주셔야 할겁니다..”

“예?”

“대단한 천재라 각국에서 서로 데리고 가려고 난리라고 들어서요..”

“그래요.. 대단한 친구를 두셨네요.. 하여간 말이 잘 통하니 정말 좋습니다.. 박한성 선수와는 잘 압니까?”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해도 잘 알죠.. 한국인이면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하긴.. 함께 뛰면 아시아 시장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생기겠네..”

사장의 말에 모두들 그건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서울..

한나정 대표로부터 친구들에 대한 메일을 받고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갑자기 한 꼬마가 생각이나 머리를 긁적인다.

‘..그 녀석.. 살려준 놈이니 살려 주어야겠군..’

대충 위치를 생각하던 강태가 인터넷으로 지도를 살피고 있었는데 의외로 지도에 상세하게 나오고 있었다.

띠리릭..

지도를 카피하여 진성에게 찾아가 꼬마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라고 해둔 강태가 밖으로 나가니 어머니 아버지가 퇴근을 하였다.

“다녀 오셨어요..”

“그래.. 한수야..”

“험..”

어머니가 아주머니 들에 업힌 한수를 안아주려는데 한수가 싫다는 듯 제 어머니 등에 꼭 붙어 있었다.

“이 녀석이 난 이상하게 싫어하네..”

“그 파마머리 때문에 그렇다니까요.. 서울 사람이면 서울 사람답게 좀 세련되게 해보세요..”

“이 머리가 어때서.. 좋기만 하구만..”

어머니의 말에 아버지와 아주머니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누나는?”

“요 옆에..”

“너무 늦게 다닌다..”

“가서 데리고 올게요.”

“그래.. 얼마 전에 근처에서 일 생긴 모양이던데..”

“일요?”

“강간 사건이 있었던 모양이야..”

“험..”

아버지가 괜한 이야기 한다는 듯 기침을 하며 안으로 들어가고 어머니가 걱정이라고 한다.

“동네 사람들이 그러더라..”

“예.. 누나 데리고 올게요.”

“그래..”

어머니의 말에 강태가 집을 나서며 누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거울아.. 내가 누굴까..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뭐야.. 유치하게..’

누나 벨 소리를 들으며 강태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잠시 기다리니 누나가 전화를 받았다.

“..왜?”

“어디야?”

“..어디긴.. 감시 중이지..”

“나 참.. 거기서 뭐해?”

“..그냥 같이 책 봐.. 왜?”

“집에 언제 오는데?”

“..조금 더 있다가 갈 건데.. 왜?”

“알았어..”

누나의 말에 강태가 알았다고 하고는 누나를 데리러 인해의 아파트로 향했다.

‘..지저분한 놈..’

할 짓이 없어 그런 짓을 하냐며 강태가 혼자 운동을 하며 걸어가다가 지나가던 한 중년 사내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뭐야.. 저놈..’

지나가던 한 중년 사내를 보며 강태가 고개를 갸웃거리다 따라가 보고는 그 놈이 나쁜 짓을 한 놈이라 고민을 하다 스스로 경찰서로 가게 만들고 있었다.

“뭡니까? 뭐야..”

지구대 안으로 들어온 사내를 보며 경찰이 뭐냐고 묻다가 갑자기 왜 강간범이라고 생각을 한 건지도 모르고 놀라고 있었다.

“헉! 여..여긴.. 뭐..뭡니까?”

“당신 강간범이지?”

“아..아닙니다..”

“강간범 맞잖아..”

후다닥..

사내가 왜 자기가 경철서로 들어왔냐는 표정이다 놀라 도망을 가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문을 열려고 하는 중에 경찰들이 잡아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김 순경.. 이놈 강간범 맞아.. 빨리 후송하라고 해..”

“예..”

안에서 경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던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해의 아파트로 걸어가고 있었다.

‘..왜 그런 짓을 하지..’

겉으로 생기기는 멀쩡하게 생겼는데 정신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사람 같아 강태가 머리를 흔들었다.

‘..정말 정신적인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 집단 착각을 하는 경우도 많고.. 미디어의 힘이 그렇게 대단한가..’

언론이 계속해서 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니 그 언론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그렇게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강태가 사회적 병이라고 여기며 어두운 거리를 걷고 있었다.

빵.. 부우웅..

지나가는 차를 피한 강태가 인해의 아파트로 들어가는데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디디디..디디..

“응.. 왜?”

“..너 어디야?”

“응.. 아파트 입구..”

“..왜 아직 거기야?”

“응.. 그럴 일이 있었어.. 왜 지금 가게?”

“..그래.. 인해 잔데..”

“그러니까.. 우리 인해 피곤하게 왜 그래..”

“..죽을래.. 이것들이 쌍으로 스트레스를 주네..”

“하하하.. 올라갈까?”

“..올라오긴 뭘 올라와.. 기다려..”

강태가 위로 보니 인해가 베란다에서 아래로 보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후후후..’

‘...이따가 갈게..’

강태의 말이 들리는지 인해가 위에서 손을 흔들며 원을 그리고 있었다.

“아휴.. 내가 참.. 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