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9화
6편..돌아온 강태..
잠시 후 사장의 사무실로 온 한슨 감독이 문을 두드리다 들어오라는 말에 안으로 들어가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십니까..”
“예.. 지난번 경기는 아무 흡족했습니다..”
“예.. 사장님.. 메시보다 어쩌면 더 대단한 선수들이 셋이나 나타났습니다..”
“그래요.. 어디에요?”
“방금 우리 구단에 테스트를 받고 갔습니다.”
“무슨..”
“조렝이라는 에이전트 아시죠?”
“예.. 한성의 에이전트 아닙니까..”
“예.. 맞습니다.. 그 친구가 한국에서 완전 아마추어 선수 셋을 데리고 와서 테스트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여 방금 테스트를 하였는데 정말 놀라운 선수들이었습니다.. 우리 주전을 상대로 순식간에 세 골이나 넣었습니다..”
“예?”
“아마 계속 하였으면 골이 얼마나 들어 갔을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그렇게 대단합니까?”
“예.. 그 친구들만 있으면 아마 향후 15년은 모든 트로피가 우리 차지가 됩니다..”
“그런.. 그 정도입니까?”
“제가 왜 이렇게 찾아 왔겠습니까..”
“입단을 시키세요..”
“그런데 모두 최고의 수준을 원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수준요?”
“그렇습니다.. 그쪽 에이전트를 조렝이 맡아 있는데 무슨 그런 조건을 제시하냐고 싶었지만 제가 보아도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선수들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을 원합니까?”
“우선은 입단 계약금으로 3000만 파운드씩 요구를 하고 있으며 연봉은 2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습니다.”
“무슨..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말이 되지를 않죠.. 하지만 그들 셋이 있으면 무조건 향후 15년 동안 모든 트로피는 우리 것이 됩니다.. 내후년이면 아마 몸값이 상상되지 않을 친구들입니다..”
“그 정도로 대단합니까?”
“약속합니다.. 아마 내년에 전무후무한 대 기록이 세워질 것입니다.. 리그 전승으로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그런..”
“정말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전설이 될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 정도나 됩니까?”
“직접 보지 않으셨으면 상상하지 마십시오..”
“음.. 이제 겨우 숨통이 트였는데..”
“절대 후회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추어면 영입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조렝씨가 전부다 알아보고 절 찾아 왔었습니다.. 그들이 순수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어느 곳의 소속도 아니고 또 현재는 선수 신분이 아닙니다..”
“그럼..”
“그냥 우리가 우리 직원으로 초빙을 하고 우리 선수로 등록을 하면 됩니다..”
“그래도 문제가 없습니까?”
“문제가 없다고 우기면 끝입니다.. 이런 경우가 없기 때문에 안 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한슨의 말을 한번 믿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한슨 감독이 미소를 지으며 나가고 잠시 생각을 하던 사장이 전화를 하였다.
...따르르..따르르..
“..여보세요..”
“작은 아버지.. 주무셨어요..”
“..데이비드.. 이 밤에 무슨 전화냐..”
“예.. 저 자금 좀 밀어 주세요..”
“..지난번에 2억 파운드나 가져가지 않았냐..”
“예.. 그런데 팀을 제건 하자면 조금 모자라요.. 2억 파운드만 더 밀어 주세요..”
“..음.. 너 좋아해서 하는 일이라 밀어준다만 그곳에 너무 집착을 하진 말거라..”
“예.. 5년만 해보고 안되면 말게요.”
“..다른 일도 많은데 왜 그곳에 가서는.. 알았다.. 피곤해서 자련다..”
“예.. 나중에 전화를 드릴게요.”
“..그래.. 이놈아 숙모에게 전화도 좀 해라..”
“주무셔요?”
“..야 이놈아.. 시계가 몇 신데..”
“아.. 죄송해요.. 주무셔요..”
“..험.. 끊는다..”
시차를 깜박 했다는 듯 자라고 하자 작은 아버지가 기침을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후후후..’
자기가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자금난에 허덕이는 맨유를 인수하기는 했지만 자금난 덕에 선수 층이 얕아 과거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맨유라 선수 보강을 한참 준비하는 중이었다.
‘음.. 한슨 감독의 눈을 한번 믿어보자.. 한때는 최고였던 선수니까.. 그 건방진 놈은 부르지 않아도 되겠군..’
자기가 너무 좋아해서 한슨 감독을 새로운 맨유 감독으로 불러 팀을 재건 중이었는데 그래도 팀이 조금씩은 변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
다음 날..
계약을 하자고 연락이 와 조렝이 한나정 사장과 함께 강태 친구 셋과 구단으로 향하고 있었다.
“더 부를걸 그랬나..”
“야.. 차근차근 하라고 했잖아..”
“그래.. 이제 시작이다..”
강태 친구들의 대화에 조렝과 한나정 사장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데 제가 가도 괜찮습니까?”
“그럼요.. 앞으로 부딪힐 일이 많을 것이니까 확실하게 계약을 해두어야죠.. 제가 어느 정도 정리는 해두었지만 계약 조건을 상세하게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내후년 협상에서 아마 많은 변화가 생길 겁니다.”
“예..”
충분히 더 부를 수가 있었지만 최근 맨유의 자금 사정을 잘 아는 조렝이라 일단 적당한 선에서 입단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었다.
“그런데 3000만 파운드면 얼마야?”
“글쎄.. 환율이 어떻게 되나..”
경식과 진성이 계산을 하고 있자 영진이 머리 아프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부우웅..
잠시 후 구단에 도착을 한 조렝이 모두를 데리고 안쪽으로 가는데 한슨 감독과 구단 인사들이 나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들 오게.. 여긴..”
“저희들 소속사 대표십니다..”
“아.. 예.. 마크 한슨입니다..”
“한나정입니다..”
“지미 레이튼 홍보이사입니다..”
“자이레 마리네이 매니저입니다..”
“반갑습니다..”
“자.. 안으로 들어갑시다..”
한슨 감독이 조금 들떠서 안으로 들어가자니 모두 따라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분은 구단주이신 비야스 데이비드 사장님이십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정입니다..”
잠시 모도 함께 인사를 나누고 나자 조렝이 계약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그럼 이렇게 계약을 하시는데 의견이 없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