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8화
6편..돌아온 강태..
경기를 시작한지 20분도 안되어 벌써 세 골이나 들어가자 모두 할 말이 없다는 표정들이었다.
“이봐.. 이 친구들 뭐야..”
“벌써 놀라면 곤란하죠.. 이제 시작인데..”
“아니 어떻게 저래..”
“그러니 제가 여기로 왔죠.. 앞으로 그림이 팍팍 그려지지요?”
“후.. 저..저..”
셋이 빠르게 삼각패스를 하며 문전으로 파고 드니 셋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비들이 멍한 표정이고 이내 골대 앞에 있던 진성이 마무리를 짓고 있었다.
팡.. 출렁..
삐익..
같이 경기를 하던 선수들이 모두 강태 친구들을 무슨 괴물들로 바라보고 있었고 한슨 감독은 이마에 땀까지 흘리고 있었다.
“훈련중인 주전들 다 불러와..”
“예?”
“빨리 가서 1군 주전들 다 불러와..”
“예..”
한슨 감독의 말에 전술 코치인 맥핀이 급하게 한쪽으로 달려가고 잠시 후 조금 떨어진 다른 구장에서 훈련 중이던 1군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있었다.
‘뭐..야.. 왜 저렇게 빨라..’
“이야.. 잘 뛰는데.. 로딘이 못 따라가네..”
로딘이라는 어린 친구가 경식을 못 따라잡고 뒤로 쳐지자 모드들 경식의 빠른 주력에 감탄을 하며 경기장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팡.. 쉬이이익.. 출렁..
와.. 멋지다.. 나이스..
엄청난 대포알이라며 모두다 감탄을 하는 중에 감독이 연습 경기를 중단시킨다.
“타임..”
후다닥..
“예..”
“1군 주전들 상대로 다 넣어..”
“예?”
“빨리.. 땀 식는다..”
“예.. 헤이.. 백팀은 다 빠지고 1군 주전들 들어와..”
웅성..웅성..
1군 선수들이 뭐냐는 표정인 가운데 1군 주전들이 모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삐익..
다시 경기가 시작이 되고 강태의 친구들이 여전히 경기장 안을 지배하고 있었다.
팡.. 착.. 후다닥..
빠르게 한발 먼저 패스를 하는 강태 친구들을 보며 1군 선수들이 놀라 허둥거리고 있었다.
‘..이건.. 이럴 수는 없어.. 어떻게.. 후..’
강태 친구들의 엄청난 기량에 모두들 놀라 말을 못하고 있었다.
팡.. 팡.. 출렁..
나이스.. 굿..
하하하..하하..
논스톱으로 패스를 주고 맡더니 가볍게 수비를 뚫고 들어가 슛을 성공시키는 강태 친구를 보며 모두 멍한 표정들이었다.
‘뭐야 이 사람들..’
“가..감독님.. 너무 엄청난 선수들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친구들이 다 있지..”
“이러니 제가 그랬죠.. 어떻습니까?”
조렝이 미소를 지으며 묻는 말에 한슨 감독이 놀란 눈으로 뭐라고 대꾸를 못하고 있었다.
삐이익..
잠시 후 경기가 마치고 모두들 강태의 친구들을 무슨 괴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한국인들이라고?”
“예.. 셋 다 한국인입니다.”
“한성과 잘 아는 사이들인가?”
“아니요.. 이들은 이야기 드렸듯이 아마추어들입니다.. 무적인 선수들이죠..”
“후.. 오라고 하게..”
더 이상의 테스트는 무의미하다며 한슨 감독이 셋을 다 부르라니 선수들과 인사를 하는 강태 친구들을 조렝이 부르고 있었다.
“진성..”
잠시 후 진성과 영진 그리고 경식이 다가오자 조렝이 잘했다고 한다.
“잘했어요..”
“폼 좀 납니까?”
“하하하.. 예.. 멋집니다..”
진성의 농담에 조렝이 웃으며 대꾸를 하고 옆에 잇던 한슨 감독이 모두 따라 오라고 한다.
“모두 따라들 오게..”
한슨 감독의 말에 모두 미소를 지으며 자기 가방을 챙겨 한슨 감독을 따라가고 그런 강태 친구들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바라보다가 한성에게 집중 질문을 한다.
“한성.. 아는 친구들이에요?”
“아니.. 알진 못하는데 평가전 갔을 때 본적이 있어..”
“그렇구나.. 정말 잘 차는데요?”
“그래..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친구들 같아..”
“아니 셋 다 어떻게 볼을 그렇게 잘 차지..”
“나도 처음 보았을 때는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라.. 하여간 특별한 친구들이야..”
한성의 말에 모드들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고 잠시 후 한슨 감독을 따라 한 사무실로 들어간 강태 친구들이 자리에 앉으라는 한슨 감독의 말에 자리에 앉았다.
“앉게.. 음.. 정말 대단하군.. 셋이 계속 같이 연습을 한 것인가?”
“예..”
“그렇군.. 셋이 같이 붙어 다닐 건가?”
“뭐 경우에 따라서 떨어질 때도 있겠지만 크게 무리가 가지 않으면 셋이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 친구가 하도 이야기를 하여 한번 본 것인데 정말 대단하네.. 셋 다 우리 구단에 들어오고 싶은 이유가 있나?”
“끝까지 최고의 팀으로 남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험.. 그렇지.. 그건..”
최근에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중위권을 겨우 지키는 맨유를 우회적으로 안타까워하자 한슨 감독이 알아듣고 멋쩍은 표정이었다.
“돈에는 장사가 없네.. 우리도 이제 자금 상황이 조금 나아지는 추세이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렇긴 한데.. 좋아.. 조금만 기다리게.. 구단주와 바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네..”
잠시 고민을 하던 한슨 감독이 고민이고 뭐고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조렝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자 조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가서 쉬고 있을 거니 결정이 되면 연락을 해 주세요..”
“그러세.. 다들 우리를 찾아주어 고맙네..”
예.. 수고 하세요..
모두다 일어나 인사를 하고 조렝이 한슨 감독과 악수를 하자 강태의 친구들도 모두 돌아가며 악수를 하고 한슨 감독의 사무실을 나섰다.
“나중에 보세..”
“예.. 나오지 마세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가는 조렝과 강태 친구들을 보며 한슨 감독이 어디서 저런 보물들이 나왔냐는 표정이다 서둘러 사무실로 들어가 전화를 하였다.
...따르르.. 따르르.. 따르르.. 따르..
“..예.. 데이비드입니다..”
“저 한슨입니다..”
“..예.. 무슨 일입니까?”
“어디십니까?”
“..제 사무실이죠..”
“잠시 찾아 뵙겠습니다..”
“..뭐 그렇게 하세요..”
“그럼 지금 가겠습니다..”
“..예..”
수화기를 내려둔 한슨 감독이 밖으로 나가 부지런히 한쪽으로 가고 있었다.
똑..똑..
“..들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