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6화
6편..돌아온 강태..
훈련 코치인 듯 론이라는 사내가 알았다며 선수들을 불러 모으더니 설명을 하고는 영국이 한쪽 편으로 들어갔다.
삑..
후다닥.. 팟.. 파팟..
상대가 공격을 하자 영국이 빠르게 인터셉트 해서는 드리볼 하는데 상대 선수들이 막아내지를 못하고..
휙.. 팡..
우와..
제법 먼 거리를 날아 회전을 하며 덩크슛을 넣자 모두들 놀라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영국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뭐야 저 친구..”
“뭐합니까..”
화들짝..
삐익..
“빨리 경기 해..”
후다닥..
코치의 말에 다시 경기가 시작이 되고 있는데 마침 이동을 하던 주전 선수들이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었다.
“뭐하나? 바쁜데..”
“감독님.. 저기..”
“왜?”
“정말 대단한데요..”
경기를 위해 중앙 경기장으로 이동 중이던 선수들이 하는 말에 반 라이판 감독이 뭐냐는 표정으로 코트를 보다가 놀라고 있었다.
‘저..저.. 뭐야.. 왜 저렇게 빨라..’
툭..
자기 가방을 떨어뜨린 줄도 모르고 라이판 감독이 놀라 그곳으로 가는 중에 선수들이 다 영국이 농구 코트를 휘젓고 다니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우와.. 와..
영국이 다시 키 큰 선수들 사이를 날며 덩크슛을 때리자 모두가 놀라워하는 가운데 같이 경기를 하던 선수들이 영국을 무슨 괴물 보듯 하고 있었다.
“뭔가..”
“예.. 테스트 중입니다..”
“어디서 온 선수인가?”
“아직 그것까지는.. 한국어를 하는 것을 보아서 한국인인 것 같습니다..”
“무슨.. 어떻게 저래?”
“어제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 보았는데 정말 점프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영국이 빠르게 공격을 주도하며 코트를 휘젓는 중에 벌써 점수가 10점차로 벌어지고 있었고 간간히 상대의 공을 영국이 인터셉트하여 혼자 공을 가지고 달려가서는 덩크슛을 하고 있었다.
“화.. 어디서.. 이봐.. 그만하고 정식으로 테스트 해봐..”
“예..”
경기 시간이 다되어 가자 감독이 시계를 보다가 어쩔 수가 없는지 가고 코치가 경기를 중단시킨다.
삐익..
웅성..웅성..
선수들이 모두 무슨 꼬마가 이런 꼬마가 다 있냐는 표정인 가운데 론 코치가 영국을 불렀다.
“헤이..”
“차영국입니다..”
“영쿡.. 반갑다.. 정식으로 테스트를 해보자..”
“좋습니다..”
모두가 구경을 하는 가운데 영국의 테스트가 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테스트를 하는 내내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었다.
“화.. 이건 스프린트잖아..”
“그러게요.. 뭐가 이렇게 빠르지.. 약을 한 것 아닌가..”
“피검사를 해야겠군..”
웅성..웅성..
슛은 더 볼 의미가 없다는 표정이고 체력 테스트와 민첩성 테스트를 하는데 모두 그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
한국..
강의를 마치고 인해에게 가던 강태가 아직도 자기를 따라 다니는 미 정보부 요원들을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참.. 이놈들을 어떻게 할까..’
잠시 걸어가며 생각을 하던 강태가 갑자기 뒤돌아 서서 자기를 보며 놀라는 미 정보부 요원들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자 망설이던 정보부 요원들이 강태 곁으로 갔다.
“왜 자꾸 따라 다닙니까..”
“이야기 좀 합시다.”
“왜 내가 당신들이랑 이야기를 해야 합니까?”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우리가 다 압니다.. 잠시 이야기를 좀 나눕시다.”
“이야기 해 보세요..”
“어디 들어가서..”
“여기서도 충분하니 이야기 해 보세요..”
길에 서서 무슨 이야기를 하냐는 표정인 중년 사내를 보며 강태가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라자 중년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한다.
“좋습니다.. 돌려 이야기 않겠습니다.. 서강태씨.. 당신을 스카우트 하고 싶습니다..”
“어디로요?”
“나사로 스카우트 하고 싶습니다.”
“나사요? 그곳이 뭐 하는 곳입니까?”
“...”
강태의 물음에 상대가 뭐 이런 친구가 다 있냐는 표정이다 묻는다.
“정말 나사를 모릅니까?”
“그 우주왕복선 쏘아 올리는 그곳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난 그런 일에 취미 없습니다.. 쓸데없이 그런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군.. 하여간 취미 없으니 따라 다니지 마세요..”
“저희와 함께 하시면 스카우트 비로 8000억을 드리겠습니다.”
“8000억? 우와.. 미국이 돈이 많기는 많네요.. 왜 기왕 주시는 김에 조금 더 써서 1경쯤 주시죠?”
“...”
빈정거리는 듯한 강태의 말에 두 사람이 서로 보는데 강태가 묻는다.
“1경이 얼만지 몰라요?”
“무슨..”
“이봐요.. 미국을 전부 다 나 주어도 미국으로 갈 일 없으니 그만 따라 다니고 가요.. 성가시니까..”
“그러지 말고 생각을 한번..”
“참.. 말귀를 못 알아듣네.. 내일도 이렇게 따라 다니면 당신들 잡혀 미국으로 추방 당합니다..”
“...”
“지금도 잡아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 허비하지 말고 가요..”
한마디 하고 가는 강태를 두 사람이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어떻게 합니까?”
“음.. 돈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해볼 사람이 아니다..”
“그럼..”
“킹 작전에 돌입해야지..”
“가능하겠습니까?”
“기지로만 데리고 가면 끝나..”
두 사람이 저만치 가는 강태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강태가 두 사람의 대화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쇼를 해라.. 귀찮은 놈들..’
괜히 치료법을 가르쳐서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며 강태가 귀찮다는 듯 인해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
일본..
동경시내의 세즈케 에너지 회사의 회의실에서 회장과 사장단 그리고 몇몇 임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우디가 끝내 원유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갑자기 그들이 왜 그런 결정을 한 것인가?”
“이번 선적을 끝으로 한국으로 원유 공급을 한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 원유 가격을 더 올려줘 봐..”
“그렇게 제시를 하였으나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이 도대체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하였나?”
“아마 지금 국왕과 왕자가 한국에 있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국왕과 왕자가 왜 한국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