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2화
6편..돌아온 강태..
잠시 후 준비가 다 되자 짐이라는 코치가 정식으로 투수 테스트를 하는데 훈련생들이 모두 궁금한 표정들이었다.
“던지게..”
잠시 후 준비가 다 되자 짐 코치가 공을 던지라니 동수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휙.. 팡..
휙.. 팡.. 휙..팡..
‘헉.. 105마일.. 이..이게.. 106마일..’
휙.. 팡..
“우와! 107마일..”
“뭐!”
웅성..웅성..
엄청난 속도로 공을 뿌리는 동수가 비슷한 속도로 커브를 구사하기 시작하자 모두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뭐..뭐야.. 이 친구 뭐야.. 어디서..”
웅성..웅성..
동수의 커브를 본 짐 코치가 놀라고 훈련 코치들이 전부 모여들어 놀라워하고 있었다.
“타임..”
잠시 정지를 시킨 짐 코치가 타자를 타석에 들어가라고 한다.
“채프.. 타석에 들어가봐..”
“예?”
“빨리..”
“예..”
2군 선수들 중 최고의 타격 감이 있는 한 선수를 타석에 세우고 짐 코치가 다시 플레이를 시킨다.
“플레이..”
휙.. 팡..
‘..윽.. 뭐..뭐야..’
순식간에 지나간 공을 보며 타자가 공을 던질 준비를 하는 동수를 바라보는데 스피드 건을 보던 기록관은 놀라서 말을 못하고 있었다.
‘..109마일이라니.. 어..어떻게..’
뭐..뭐야.. 저게..
웅성..웅성..
주변으로 몰려든 선수들이 모두 놀라워하는 가운데 동수가 계속 공을 던지는데 이번에는 커브를 던지고 있었다.
휙.. 팡..
휙.. 팡..
“타임..”
포수가 더는 공을 받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타임을 부르자 짐 코치가 왜 그러냐고 묻는다.
“왜 그러나?”
“아.. 손이 아파 안되겠습니다..”
“뭐!”
후다닥..
“짐.. 짐..”
“왜?”
“109마일 나옵니다..”
뭐..어! 후다닥..
웅성..웅성..
모두들 웅성거리는 가운데 짐 코치와 일단의 코치들이 후다닥 스피드 체크기로 가고 잠시 후 나와서 동수를 무슨 괴물 보듯이 하고 있었다.
“왜 저러죠?”
“흐흐흐.. 동수의 진가를 알아보고 호들갑 아닙니까..”
“그럼 잘되고 있는 거예요?”
“아마도.. 조금 후면 아마 책임자들도 나올 겁니다..”
영국의 말에 선희가 그렇게 공을 잘 던지나 싶은 표정으로 어머니와 함께 구경을 하고 있는데 짐 코치가 급하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띠띠띠.. 띠띠..
“..짐.. 짐이 웬일로 나에게 전화를 다 하나?”
“데릭.. 지금 엄청난 일이 벌어졌어..”
“..엄청난 일?”
“잠시 시간 내어 이쪽 훈련장으로 좀 오게..”
“..무슨 일인데..”
“지금 테스트 받으러 온 친구가 자그마치 109마일을 던져..”
“..무슨 소리야?”
“아 빨리 오라니까..”
“..알았네..”
1군 훈련 코치를 급하게 부른 짐 이라는 코치가 밖으로 나가 동수에게 타격을 해보라고 한다.
“이봐.. 킴.. 타격을 한번 해보게..”
“예..”
“헤이.. 앤디.. 공 좀 던져줘..”
“예..”
후다닥..
훈련중인 선수들이 모두 모여든 가운데 동수가 건네주는 보호 장비를 챙겨 차고는 배트와 헬멧을 받아 헬멧을 쓰고 미소를 지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플레이..”
휙.. 땅.. 핑..
우후.. 우와..
타구가 잘 맞았는지 센터 쪽에 그의 직선으로 날아가자 모두들 놀라는 가운데 투수가 다시 공을 던지는데 동수가 이번에는 좌측으로 공을 날리고 있었다.
땅.. 핑..
던지는 족족 홈런은 아니지만 총알 같은 타구를 날리자 모두들 놀라고 있었다.
‘..뭐야.. 이 정도면 모두 안타잖아.. 어디서 이런 친구가..’
땅..핑.. 땅..핑..
공을 던지던 투수가 일부러 낮은 공 높은 공을 던지는데 동수가 전혀 상관이 없다는 듯 자기 공을 때려내자 이번에는 몸 쪽으로 바짝 붙인다는 것이 실투가 되는데 동수가 배트로 공을 막아내었다.
탁..
우와.. 저런..
타임..
배트로 공을 막아낸 동수가 미소를 짓자 투수가 미안하다는 손짓을 하고 짐이 동수를 무슨 괴물같이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아마추어가 맞는가?”
“예.. 아마추어 맞습니다.. 테스트 받아 보려고 몇 일 전에 한국에서 날아 왔습니다..”
“정말인가?”
“예..”
“이거 참.. 공을 던진 지 얼마나 되었나?”
“뭐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한 몇 개월? 던져보니 제가 천부적인 소질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전혀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예..”
웅성..웅성..
“허.. 나 원.. 잠시만 쉬며 기다리게.. 1군 훈련코치가 오기로 했으니까..”
“예.. 그러죠..”
짐 코치의 말에 동수가 미소를 지으며 한쪽 스탠드에서 구경을 하는 영국과 선희 그리고 선희의 어머니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부모님인가?”
“아니요.. 같이 온 일행입니다..”
“그런가.. 영어는 참 잘 하는군..”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선수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인가?”
“예..”
“내가 지금까지 살며 오늘같이 황당한 날은 처음이군.. 후.. 모두 훈련들 하게..”
웅성..웅성..
짐 코치의 말에 모두들 이야기를 나누며 이쪽 저쪽으로 가고 일부 코치들이 옆에서 동수를 궁금해 하고 있었다.
“짐.. 무슨 일인가?”
잠시 동수가 쉬며 짐 코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흑인 사내가 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짐 코치가 어서 오라고 하며 테스트를 한번 같이 보자고 한다.
“어서 오게.. 이 친구가 테스트 희망을 하길래 테스트 중인데 한번 보게..”
“참..”
“투수 자리로 가게..”
“예..”
동수의 모습이 그냥 평범한 동양인인데 뭘 어떻길래 바쁜 자기를 불렀냐는 표정인데 짐 코치가 다시 포수와 타자를 준비시키고 있었다.
“플레이..”
휙.. 팡.. 휙.. 팡..
‘뭐..뭐야..’
볼의 스피드를 보며 놀라는 데릭 코치를 보며 짐 코치가 옆에서 미소를 지었다.
“스피드 건 보면 기절 할거야..”
순식간에 타자 셋을 멍하니 서 있게 만들고 있자 놀라 보던 데릭이라는 코치가 짐 코치와 스피드 측정기로 가보고는 놀라 할 말이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거 고장 아니지?”
“그럼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햐.. 이 친구 이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