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6화
6편..돌아온 강태..
어머니의 말에 영인이 그렇다며 미소를 짓다 일어나 자기 방으로 들어가고 어머니가 주방에서 정리중인 가정부에게 갔다.
“뭐하니?”
“아침 챙겨 보내려고요..”
“너도 참.. 아침에 같이 하면 돼.. 들어가 자..”
“예..”
강태 어머니의 말에 아주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다 했다고 한다.
“다 했어요.. 주무셔요.”
“그래.. 말투가 점점 이상해진다..”
“그렇죠..”
미소를 짓는 가정부를 보며 같이 미소를 짓던 강태 어머니가 안방으로 들어가고 가정부가 마무리를 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
한참 후..
집 앞에 도착을 한 강태가 택시 기사에게 밤에 내려가지 말라고 택시비를 더 챙겨주고 집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일찍 자라..”
친구들 방을 열어본 강태가 자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벌써 온 거냐는 표정이었다.
“일찍 왔네..”
“12시가 넘었는데 안자고 뭐하냐?”
“잠이 안 와.. 회화나 한번 더 읽어주라..”
“새끼.. 겁은 나지?”
“응..”
진성의 말에 강태가 회화 책을 들고 읽어주기 시작하자 친구들이 모두 회화 책을 들고 따라 읽고 있었다.
...
다음날 아침..
강태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샌 진성이 부지런을 떨어 아침부터 나가더니 한나정 대표의 여행 가방을 들고 함께 강태의 집 앞으로 오자 강태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가정부 아주머니가 강태 친구들을 배웅하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누나.. 잘 다녀 오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와..
“누님.. 기다려 주세요..”
“그래.. 보고 싶으면 날아와..”
“예.. 누님..”
진성의 농담에 영인이 미소를 지으며 진성을 안아주고 대꾸를 하자 모두들 미소를 짓고 강태가 진성의 뒤통수를 한대 때렸다.
탁..
“야.. 설레발 치지 말고 빨리 가 임마.. 꿈도 꾸지마..”
“하여간..”
강태를 노려보던 진성이 강태 아버지에게 정말 앞으로는 인간답게 살겠다는 투로 한마디 한다.
“아버지.. 정말 다행인 것은 앞으로 이렇게 강태에게 맞을 일이 없다는 겁니다..”
하하하.. 호호호..
“그래.. 늦을라 어서 가거라..”
예..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모두 건강해..”
모두들 손을 흔드는 중에 친구들과 강태가 한 대표와 함께 지하철이 있는 쪽으로 가고 식구들이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도 친구들과 같이 가니 크게 외롭지는 않겠죠?”
“사내놈들이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그런 거지..”
“나도 갔다 올까?”
“에그.. 아서..”
“아니 공항에..”
“뭐 하러.. 애들도 아닌데..”
영인의 말에 어머니가 한마디 하고는 집으로 올라가자 모두들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잠시 후 공항에 도착을 한 강태와 친구들이 수화물 센터에서 짐을 맡기는 한 대표를 뒤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올라가요..”
짐을 다 맡긴 한 대표가 강태와 친구들에게 위층으로 올라가자니 모두 한 대표를 따라 출국장이 있는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쉬이이..
간간히 비행기 소리가 들려오는 동안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강태가 시계를 보며 그만 들어가라고 한다.
“그만 들어가.. 한 대표님.. 시간 다 되었네요..”
“그래요.. 나중에 봐요.”
“예.. 잘해..”
알았다 임마..
친구들이 모두 강태와 포옹을 하는데 진성의 포옹을 강태가 거부를 하다 마지못해 해주니 한 대표가 입을 가리고 있었다.
하하하.. 호호..
“들어가..”
그래..
“나중에 봐요..”
“예..”
모두들 출국장으로 들어가자 강태가 손을 흔들어 주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새끼들.. 날개는 달아 주었으니 알아서 날아라..’
친구들을 생각하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시간을 보다 인해에게 문자를 넣었다.
...자?
...아니.. 어디야?
...아침 같이 먹자..
...어딘데?
...공항.. 한 8시 30분에 도착..
...알써.. 아침 해놓을게..
‘..윽..’
자기는 밖으로 나가 사 먹으려고 했는데 집으로 오라는 인해의 문자에 강태가 한숨을 쉬며 알았다고 답을 하였다.
...알써.. 달려갈게..
...응.. 쪽..
...나도 쪽쪽..ㅎ..
일요일 아침인데도 공항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드그덕..드그드그..
잠시 후 지하철을 타고 자기 집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간 강태가 인해의 집으로 올라가 벨을 눌렀다.
띠디딩..띠..띠딕..
“어서 와 신랑..”
“이야.. 냄세 좋다..”
“피.. 손 씻어..”
“응.. 잠깐만..”
‘아..음..’
주방으로 들어가려는 인해를 돌려세운 강태가 인해를 안아 키스를 하자 인해가 강태를 안아 키스를 받아주고 있었다.
“잠깐 볼까?”
“국 식어..”
“데우면 되지..”
“치.. 몰라..”
인해가 자기 가슴을 때리자 그런 인해를 안고 강태가 침실로 들어가니 인해가 강태를 꼭 안고 은근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 가임 기간이야..’
‘괜찮아.. 내가 아끼면 돼..’
‘치.. 그게 되나.. 같이 해야지..’
‘끼우고 할까?’
‘그러긴 싫은데..’
‘가임 기간이라며?’
‘생기면 낳지 뭐..’
‘괜찮겠어?’
‘응.. 자기 애를 가지는데 어때.. 아버님 어머님에게는 조금 죄송스럽지만..’
‘내가 최대한 자제를 할게..’
‘그러긴 싫어.. 같이 하고 싶다니까..’
‘알았어.. 귀엽다..’
‘몰라..’
강태가 자기 옷을 벗기며 하는 말에 인해의 숨이 점점 가빠지고 있었다.
‘아.. 자기야.. 학..’
잠시 후 이마에 땀이 흥건한 인해가 강태를 보며 인상을 쓰고 있었다.
“치.. 같이 하기로 하고는..”
“나도 느꼈어..”
“거짓말.. 하지도 않았잖아..”
“널 이렇게 느끼는 것만으로도 난 즐거워..”
“피..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여기 있다.. 샤워하고 아침 먹자.. 배고프다..”
“알았어..”
대답을 하는 인해를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인해에게서 내려와 인해를 안고 욕실로 들어갔다.
쏴..
“차가워..”
“이게 차?”
“자기는.. 차지..”
“그래.. 내 몸이 뜨거워 그러나..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