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701화 (701/1,220)

제 701화

6편..돌아온 강태..

원장의 말에 학장이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야기를 해준다.

“지금은 한번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엔 일손이 부족해.. 보안 유지도 해야 하고.. 병원으로 이관을 해도 치료과정을 절대 보안유지를 해야 할걸세..”

“예..”

“절대 일반 공개를 하지 않을 생각이야.. 적어도 10년 안에는 말이야.. 될 수 있으면 영원히 공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럼 공개를 않는다고 난리일 텐데요..”

“웃기지들 말라고 해.. 자기들은 특허 다 풀어주나? 도둑놈들.. 먼저 만들었다고 그렇게 받아 쳐먹으면서 무슨.. 지금도 집으로 전화고고 난리야.. 나한테 돈을 수천억을 주겠다고 하는 놈들도 있어.. 하지만 미쳤어? 조금 있으면 수 천 수 조를 벌어들일 것인데..”

끄덕..끄덕..

“지금 치료 신청을 하는 환자들 중에는 세계적인 부호들도 많아.. 그들이 적극적으로 대학에 기부금을 내겠다고 난리도 아니야..”

“예..”

“하여간 올해는 개발마무리 단계로 두고 의대에서 치료 신청을 하는 환자들을 선별하여 치료를 할 것이야..”

“예.. 대단하군요..”

“그래.. 나중에 병원으로 넘겨주겠지만 내 말 절대 가볍게 듣지 말게.. 의료관광에 있어 우리 나라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할 수가 있어.. 지금 특허로 가로막혀 있는 것들도 잘하면 다 풀 수도 있다는 말이야..”

“예..”

“내년에 넘겨주면 따로 치료 동을 만들고 일반인들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해야 할거야..”

“알겠습니다..”

“오늘 누가 우리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온지 아나?”

“누가 왔습니까?”

“그레이트 호킹 박사일세..”

“아!”

수 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고 하는 천체물리학자였는데 지금은 알츠하이머 환가 되어버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던 사람 이였다.

“그런 사람도 고칩니까?”

“아마도.. 대통령까지 나서서 제 1순위로 고치라고 난리야.. 아마 미 정부에서 강력하게 요청을 하였겠지..”

“대단하군요..”

“그래도 우리 대학에 기부를 하지 않으면 고치지 않는다고 했어..”

“예..에?”

“지금까지 당한 것을 생각하면 수천억 달러도 부족해..”

“아니 그렇지만 강재로 기부를 하라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아니야.. 내가 알기로는 그 양반이 뭘 만들고 있다가 그렇게 되어버려 미 정부에서 발을 동동 굴렸다는 이야기가 있어.. 아마 특별한 뭘 개발하고 있었을 것이야..”

“그래요..”

“그래.. 병원에 지금 미 정부에서 보낸 보안 요원들이 쫙 깔렸어..”

“아까 그 서양인들이..”

“그래.. 난리도 아니지..”

“그래도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치료가 힘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뻥을 좀 때렸어..”

“학장님도.. 그래도 아무리 그렇지만 환자를 두고 노골적으로 기부를 하라는 것은..”

“아니야.. 우리가 그간 미국 제약회사에 당한 것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려.. 다 보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하네..”

“그래도 강재로 기부를 하라는 건 좀 심합니다.”

“아예 한 100억 달러 기부하라고 할걸 그랬나..”

“학장님도 참..”

“후.. 배고픈데 보는 눈들이 많아 나가지도 못하고 있어.. 오늘 퇴근 하기는 글렀어..”

“몰래 나가시면 되지..”

“덜러 붙어 있는 놈들 얼마나 많은지 몰라.. 벌써 일렉사에서 여기저기 돈을 뿌리고 다닌다..”

“예..”

“못된 놈들.. 절대 가르쳐주지 않을 거야..”

이재강 학장의 말에 신현진 원장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후.. 엄청난 일이긴 엄청난 일이군..’

...

한편 그 시간..

미 대사관에서 대사가 한국 정부에 따지고 있었다.

“아니 너무 하는 처사가 아닙니까.. 기부를 하라니요..”

“..저희도 난감하지만 대학 측에선 지금 치료를 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먼저 치료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리 그렇지만 어디 비교가 되는 사람입니까..”

“..그리고 호킹 박사의 경우는 병이 더 심각한 수준이라 치료에 많이 까다롭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현재 급하게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아 호킹 박사를 먼저 치료해주기가 힘이 든다고 합니다..”

“아니 한국 정부에서 우리에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곳을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가 있는 곳이 아니질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기다리는 환자들도 우선 치료를 하려고 대학에 엄청난 기부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치료를 계속 지속적으로 할 수가 없어 지금 대학에선 밀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음..’

“..어떻게든 호킹 박사를 먼저 치료를 하라고 해두고 있는데 병원에선 정말 곤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후..’

“..그리고 지금 누가 또 와 있는지 아십니까.. 사우디의 카자왈 국왕도 오후에 전세기로 들어와 순서를 기다리는 중인데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뭐라고 합니까?”

“카자왈 국왕이 고쳐지면 기름을 한국에 최우선 공급을 해 준다고 합니다.. 원유를 자그마치 국제시세의 98% 수준으로 말입니다.”

“그런.. 음.. 알았소.. 본국과 다시 이야기를 해 보겠소..”

답답하다는 듯 이야기를 해주는 외무부 장관의 목소리에 존 마크 대사가 전화를 끊고 긴급하게 본국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따르르..따르르.. 따르..

“..예.. 맥플린입니다..”

“저 존입니다..”

“..그래.. 어떻게 되었나?”

“병원에서 지금 먼저 와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우선 치료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뭐!”

“미리 접수를 받은 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그들이 전부 대학에 엄청난 기부금을 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그리고 지금 추가적으로 치료를 하는데 아마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그래서..”

“치료가 미루어 질지도 모른다고 하고 호킹 박사의 경우는 지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치료를 하는데 많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각하께서 한국 대통령에게 특별히 부탁을 하였는데..”

“호킹 박사의 경우는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고 치료하기가 힘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제 치료가 가능하단 말인가?”

“지금으로서는 미지수입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치의가 한 달이라고 했네..’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사우디 국왕도 와 있는데 고쳐지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대학에 기부를 하거나 하는 모양입니다..”

“..기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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