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694화 (694/1,220)

제 694화

6편..돌아온 강태..

모두가 치료가 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인터뷰하며 믿기지 않는 현실에 놀라워하는 가운데 채성진 부학장이 설명을 한다.

“아직 환자들이 완벽하게 치료가 된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더 안정을 취하고 경과를 살펴야 하므로 환자들은 이만 병실로 이동을 하겠습니다..”

웅성..웅성..

“도대체 어떤 치료제를 사용한 것입니까?”

“그것은 추가 발표 때 밝힐 것입니다.”

“이 치료제를 개발한 사람은 누굽니까?”

“그것은 치료법의 유출 방지와 그 사람의 안전을 위해 아직 밝힐 수가 없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그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이미 치료기 시급한 사람들을 위주로 임상실험 겸 치료지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엄청난 환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한번에 많은 사람을 치료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아직은 초기 단계라 많은 수의 환자들을 치료하진 못합니다.. 희망자들을 선별하여 차차 치료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하반신 불구나 사지 마비 환자들이 다 치료가 가능한 것입니까?”

“아마 그럴 것입니다..”

웅성..웅성..

모두가 놀라워하는 가운데 이 엄청난 소식이 전 세계로 빠르게 전송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모르는 강태는 여전히 자기가 가르치게 될 수련의들을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모두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예..

“좋아요.. 모두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을 축하 드리고 다음주부터는 13시 30분부터 치료 참관을 1시간씩하고 그 후 1시간 강의를 듣도록 준비를 하세요..”

예..

“강의 시간은 오후 4시로 하고 강의 장소는 추후 전달이 될 것입니다..”

예.. 선생님..

자기를 선생님이라고 하는 수련의들을 보며 미소를 짓다 다음주에 보자고 한다.

“그럼 다들 돌아가 마지막으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제 말대로 못하는 사람은 포기하도록 해요.. 포기해도 야단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모두 다음주부터 봅시다..”

예.. 선생님..

강태가 모두를 보며 미소로 인사를 하고 나가자 밖에서 김선규 부학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끝났습니까?”

“예.. 오늘은 이만 합니다.. 그럼..”

인사를 하고 가는 강태를 보던 김선규 부학장이 옆에 있던 직원에게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 기다리게 하라고 하고는 강태를 따라 밖으로 나가는데 강태가 부탁을 한다.

“다음주부터 오후 네 시에 1시간씩 강의를 시작 할 것이니 강의실 작은 곳 하나 준비를 해 주시고.. 앞으로 촬영이나 녹음 같은 것 하면 바로 모든 것을 다른 곳으로 가 가르칩니다..”

“아..알겠습니다..”

자기의 말에 김선규 부학장이 조금 놀란 표정으로 대답을 하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하여간 그렇게 해 주시고 내일부터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환자들을 치료하겠으니 다섯 이상은 준비를 하지 마세요..”

“예..”

강태가 치료자 수를 늘려주자 김선규 부학장이 좋아서 죽으려는 표정이었는데 그런 김선규 부학장을 보며 강태가 주의를 준다.

“부자들에게 좀 거두는 일은 묵인을 하겠지만 가난한 이들을 무시하면 역시 포기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파는 일이 없도록 해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혼자 갈게요.. 보는 눈들이 많네..”

“예..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강태가 손을 흔들며 나가자 김선규 부학장이 잠시 강태를 바라보다 돌아들어가 회의실로 들어갔다.

웅성..웅성..

“모두 조용..”

조용..

모두 조용하게 김선규 부학장을 바라보는데 김선규 부학장이 모두 하나하나를 보며 묻는다.

“그래 어떻습니까?”

“너무 엄청난 일입니다..”

“그래요.. 모두들 의학적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방금 전까지 여러분들이 목도를 한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잘 알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학에 수많은 내외 기자들과 의학계 인사들.. 그리고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모여들어 있습니다.”

조용..

“좀 전에 치료된 환자들의 인터뷰와 결과 발표회가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곧 엄청난 환자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끄덕..끄덕..

“여러분들은 모두 좀 전에 보았던 것처럼 그러한 환자들을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그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아시겠죠?”

예..

“여러분들은 새로운 치료학과를 만드시게 되며 앞으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또 이 치료술을 더 연구를 하여 더 발전을 시켜야 할 의무를 지시게 되었습니다.. 모두 이 의무를 다 할 수가 있겠습니까?”

예..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행운아들입니다.. 누가 배우고 싶다고 가르쳐 주겠습니까..”

모두들 그건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다음주부터 강의를 들을 준비들을 하시고 지금 소속된 곳은 다 정리를 하게 될 겁니다.. 아직 정식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여러분들은 다 그 학과의 소속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앞으로 일체의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웅성..웅성..

학생들 중에서 뽑히게 된 사람들은 정말로 좋다며 좋아라 하고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도 자신들이 엄청난 것을 배우는 기회를 잡았다며 좋아라 하고 있었다.

“모두 앞으로 그분이 가르치는 것을 하루빨리 습득을 하여 그분처럼 환자들을 치료하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예..

“좋아요.. 그럼 오늘 일도 그렇고 앞으로의 일도 철저하게 비밀로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고 다음주부터 여러분들이 사용하게 될 강의실은 따로 준비를 해두겠습니다.”

예..

“그래요.. 그럼 모두 오늘은 이만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김선규 부학장이 나가자 모두들 서로 좋아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선배님.. 정말 대단한 일이지 않아요..”

“그래.. 정말 대단한 일이지.. 앞으로 인생이 활짝 열리네.. 외부로 절대 이 일이 새나가지 않게 주의들 합시다..”

예..

모두들 좋아라 하며 서로 철저하게 비밀을 지키자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보건 복지부..

차관실에서 민경수 차관이 조금 기분 나쁘다는 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아니 그 정도는 알려줄 수도 있는 일 아닙니까..”

“..아니 차관님.. 어느 연구기관에서 완전히 완료 발표가 나기도 전에 그렇게 공개를 합니까.. 곤란한 말씀이십니다..”

“이재강 학장님이라고 하셨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이렇게 나오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우리가 의대에 한해 지원을 하는 지원액이 얼마인데..”

“..그래도 이건 불가한 일입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 보십시오..”

“나 원.. 아니 왜 이렇게 꽉 막혔어요? 개발비 지원을 더 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번 건은 불가한 일입니다..”

‘..아 나.. 이 새끼가..’

“알겠습니다.. 그럼 총장님과 직접 이야기를 하죠..”

“..그렇게 하세요..”

..뚜..뚜..

“이 시발.. 이거 건방진 새끼 아냐.. 내가 누군지 알고.. 햐.. 정말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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