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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673화 (673/1,220)

제 673화

6편..돌아온 강태..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가자 영인이 진성에게 묻는다.

“어머니가 야단치면 어떠니?”

“뭐 조금 화가 나지만 참죠..”

“어머니에게도 화가 나?”

영인의 물음에 진성이 솔직하게 대답을 한다.

“이상하게 나를 공격하는 것은 조금 못 참는 편이에요..”

“여자들에게는?”

“여자들에게는 절대 그렇지 않죠?”

“그래.. 야.. 그런 누구든지 다 예뿐 여자라고 생각을 해라..”

“야.. 내가 변태냐?”

“마인드 컨트롤 몰라?”

“마인드 컨트롤?”

“그래 임마.. 누가 남자를 좋아하랬냐.. 그냥 상대를 다 예쁜 여자라고 생각하다 보면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생기지 않겠냐?”

“그렇다고 남자를 보고 어떻게 여자라고 생각을 하냐..”

“나 참.. 뭔 말이 통해야지..”

“그래도 요즘은 잘 참잖아..”

“그것 가지곤 안돼.. 정말 더럽고 험한 곳이야.. 심판 안보면 얼굴에 침도 막 뱉는다.”

뭐 그래..

친구들의 반응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야 상대가 도발을 해 퇴장을 당하지.. 일부 감독들을 그렇게 지시를 한다니까.. 저 선수 감정 긁어서 폭발하게 만들어 퇴장 시키라고..”

“치사한 놈들..”

“치사한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완전 전쟁이라니까.. 특이한 건 먼저 치는 놈이 지는 전쟁이라는 거지..”

“도발하는걸 심판에게 말하면 되잖아..”

“심판이 천리 통이냐? 어떻게 알아? 그리고 심판들은 행동이 아니면 알지도 못해.. 공 따라다니기도 바쁜데.. 행동을 하는 것은 그라운드 곳곳에 설치가 된 카메라로 알 수가 있어 사후 처리도 하곤 하지..”

“되게 치사하다..”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치사하고 더러운 전쟁이 되기도 해.. 꼭 실력으로 안되면 이상한 수를 쓰는 그런 놈들이 있거든..”

“햐.. 축구가 원래 그렇게 어려운 거였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탑 클래스의 선수들을 보면 다들 항상 미소만 지어.. 절대 화를 내는 법이 잘 없지..”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참기만 하냐?”

“참지 못하겠으면 하지 말라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참고 앞으로 10년 동안 최소 3000억을 벌어들이냐 아니면 그냥 그런대로 사느냐 그건 너 선택에 달렸어..”

강태의 말에 진성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그만 해라.. 알아 들었다..”

“진성아.”

“예.. 누나..”

“우리 강태가 너희들 친구라고 그렇게 가르쳐 주고 이렇게 까지 신경을 쓰는 것은 널 그만큼 아끼는 친구라서 그런 것 아니겠니?”

“그렇죠.. 알아요..”

“그러니까.. 창피하니 뭐 그런 생각은 하지 말고.. 정 화를 누르지 못할 상황이 되면 웃는 내 얼굴 생각해.. 설마 진성이가 내 얼굴에다 화를 내겠어?”

“정말이에요 누나?”

“그래.. 화가 날 때만 내 얼굴 빌려줄게..”

“매일 화를 내야겠다..”

하하하.. 호호호..

진성의 말에 모두 우스워 웃고 강태가 속으로 진성이 어느 정도는 자기 화를 누를 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었다.

‘..그래.. 이 정도면 큰 사고는 치지 않겠지..’

생각을 하며 같이 웃던 강태가 모두에게 주의를 준다.

“니들이 강하게 차는 볼은 정말 상상 이상이야.. 코 킥으로 차면 공이 반드시 터진다..”

알아..

모두 경험을 한 것인지 안다고 하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또 주의를 준다.

“설치는 놈 잡는다고 너무 강하게 때리지 말란 말이다.. 잘못하면 장 파열이 생길 수도 있고 더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가 있어..”

“알았어..”

“공으로 하는 것도 분명히 폭력이라는 것 마음속에 새겨..”

끄덕..끄덕..

강태의 말에 모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다 진성이 영인을 보며 한마디 한다.

“누나.. 이 자식 완전 시어머니 같지 않아요?”

“그래.. 조금 그렇기는 하다.. 너희들 물가에 내 놓으니 불안한가 보다..”

에이 누나도.. 그건 아니죠..

호호호.. 하하하..

“잠깐만.. 한 대표님에게 연락해주고..”

모두 같이 웃다가 초대장 온다는 소식을 한 대표에게 전해준다는 강태의 말에 모두 강태를 바라보는데 강태가 한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

..예.. 오늘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예.. 강태씨..”

“안녕하세요 한 대표님..”

“..대표는 무슨 아직 다시 오픈도 못했는데..”

“곧 오픈을 하셔야죠..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려고요.”

“..예.. 초청장 왔어요?”

“어! 어떻게 알았어요?’

“..지금 기쁜 소식이 그것 밖에 더 있나요.. 언제 도착을 해요?”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도착을 할겁니다.. 다음주 금요일쯤 비행기로 출국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래요.. 다들 출국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죠?”

“예.. 일단 관광 비자 다 내어 두었어요..”

“..예.. 제가 내일 세분 만나 확인하고 준비를 할게요..”

“그리고 계좌번호 하나 불러주세요.”

“..왜요?”

“친구들 영국 가서 미아 되면 어떻게 해요.. 당분간 금전 걱정은 않게 해야죠.. 문자로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이자는 친구들 굶기지 않는 것으로 할게요..”

“..너무 고마워요..”

“원금은 나중에 다 갚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강태씨..”

“그런 인사는 훗날 합시다.. 그럼 부탁해요..”

“..네..”

핸드폰을 끊은 강태가 자기를 보는 친구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한다.

“이자 1000%다 알았냐?”

“와.. 이 자식 고단수 사기꾼 아냐?”

“그러게.. 야.. 아무리 그래도 1000%는 너무했다.. 100%만 해라..”

“정말이지?”

“너무 적나?”

“내가 1000억 빌려주면 1000억 주지?”

“야.. 하여간.. 누나 얘 좀 이상하지 않아요?”

“한번씩 삼천포로 간다.. 이해해..”

누나와 친구들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너희들보다 더 빨리 내가 수천억을 벌어 들일 것 같은데?”

“어떻게?”

“다 방법이 있지..”

“도박하냐?”

진성이 진지하게 묻는 말에 강태가 진성의 머리를 한대 때리려다 말고 이야기를 한다.

“야.. 내가 너 같은 줄 알아? 사람들 치료하는 일 할거야..”

“치료? 아! 그거..”

“그래.. 벌써 시작했다..”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누나도 조금은 궁금한 표정이다 강태의 능력을 알기에 그러냐며 두고 말았다.

“그만 가자.. 나 늦었다..”

누나가 너무 쉬었다며 가자는 말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공부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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