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669화 (669/1,220)

제 669화

6편..돌아온 강태..

...

그 시간..

의과대학에서는 치료비 책정을 하느라 주요 인사들이 한참 회의를 하고 있었다.

“바로 치료를 해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

“예.. 적당히 대기를 시키고 약물 치료제도 사용을 하는 것이 옳다고 여깁니다.”

모두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학장이 치료비를 책정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음.. 그 문제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세.. 우선 치료비 책정이 된 것부터 설명을 해보게..”

“예.. 질환의 종류별로 이렇게 책정을 하였습니다.. 일단 파킨스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이렇게 치료비가 책정이 되었으며 마비 환자들은 이렇게 책정을 하였습니다.”

차트를 화면으로 열어두고 의료비 책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기획부학장의 설명에 학장이 너무 고액이라 치료비가 너무 과하지 않냐고 묻는다.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초기 치료환자들은 이보다 더 고가의 치료비를 받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추후 치료를 자체에서 할 수가 있으면 이 치료비대로 치료비를 청구할 생각입니다.”

“초기 치료 환자들에게 더 고가로 치료비를 받는다고?”

“예.. 월요일부터 치료 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모두 특별한 환자들로 치료만 된다면 병원에 엄청난 기부금을 내겠다고 한 사람들입니다.”

“그 일은 자네가 다 알아서 하니 되었고.. 치료비가 너무 고액인 것 같은데 치료비에 대해선 그 사람에게 절대 알려지게 해서는 안되네..”

“예..”

“그럼 치료비는 이렇게 정하고.. 왜 약물 치료를 해야 하나?”

“다 이유가 있습니다.. 환자들이 대부분 약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니 치료 대기를 시키며 영양제를 좀 보충하여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래..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군.. 그래 채 부학장은 어떻게 생각하나?”

“너무 쉽게 고쳐지는 것도 문제가 좀 있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약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지영진 부학장의 말대로 영양보충을 적절하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여깁니다.”

“그래.. 그럼 어떤 영양제로 할 것인지 자네가 결정을 하여 전해주게.”

“예.. 알겠습니다.”

“인원 선발은 다 되어 있는가?”

“예.. 다 되어 있습니다.”

“그래.. 다음주가 이렇게 초조하게 기다려지는 것은 처음이군..”

모두들 학장과 같은 생각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영국..

아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으로 간 조렝이 원정 경기를 마치고 복귀를 한 마크 한슨 감독과 한참 면담을 하고 있었다.

“정말입니다.. 설마 한슨이 저를 믿지 못하시는 겁니까?”

“아닐세.. 자네를 믿지.. 그런데 동양에 그런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서..”

“전 한슨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려고 계약을 하느라 바쁜 다른 일정을 다 취소하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래.. 자네가 없는 이야기를 할 사람은 아니지..”

“그냥 한번만 평가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 정도는 해주실수가 있지 않습니까..”

“음.. 알겠네..”

“아마 제가 제일 먼저 한슨을 찾아 온 것을 두고두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 참.. 어떤 자들이라 그렇게 입에 침이 고이나..”

“100미터 9초대를 뛰는 선수들입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제발 직접 보세요.. 정확하게 측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틀림이 없습니다.. 축구화 신고 그렇게 뛰었다니까요..”

‘음..’

조렝의 말에 평소 조렝이 개인적으로 유망주들을 발굴하여 공급도하고 하여 조렝의 능력을 잘 아는 한슨 감독이 조금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놀라시겠지만 그들은 아직 선수들도 아닙니다.”

“무슨 그런..”

“전부 축구선수들이 아닙니다.”

“그럼 아무 소용이 없는 일 아닌가?”

“아니죠.. 구단에서 연습생으로 스카우트하여 승격을 시키면 되는 줄로 압니다.”

“그건..”

한슨 감독이 선수들이 아니니 그런 방법을 사용하면 되기는 되겠다고 여기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노동청에 취업허가는 받아내어야 하는데..”

“제가 법을 좀 알아보니 그것은 선수들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그들은 현재 아무 곳에도 선수로 등록이 되어 있지가 안으니 법적인 측면에서 축구선수로 해당하는 요건이 아니질 않습니까? 구단에서 그들을 다 고용하면 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고용을 한다..”

“예.. 그럼 일단 취업 비자는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들이 그렇게 뛰어나나?”

“최곱니다.. 전부다 세계 10명안에 무조건 들어갑니다, 제가 장담을 하는데 그들이 있으면 앞으로 한 15년은 맨유가 모든 것을 이룰 것입니다.”

“그 참..”

“저 한번만 믿어보세요.. 박한성 선수를 믿어주었던 것처럼..”

“알겠네.. 그들은 한번 보고 이야기 하세..”

“예.. 여기 세 명 다 초청장 좀 써 주십시오.”

“그러세..”

조렝의 요청에 한슨 감독이 알았다며 조렝이 내미는 서류에 자기 이름을 쓰고는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자네도 참.. 한번씩 사람 놀래 키는 재주가 있어..”

“아마 입에 거품을 무시게 될 겁니다.”

“두고 보세..”

조렝을 어느 정도 믿는 한슨 감독이 일단 조렝의 말에 그들을 한번 보자며 조금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

한국..

수업을 마친 강태가 처음 야구 동아리로 가고 있었다.

“여.. 서강태..”

“안녕하세요 선배님..”

“그래.. 설마 동아리 가는 길이야?”

“예..”

“지금 다들 운동장에 있을 텐데..”

“운동장에요?”

“그래.. 요즘 오후에는 다들 나가 연습을 하거든..”

“그래요.. 어디에요?”

“저 뒤쪽에 소 운동장..”

선배의 말에 강태가 그쪽으로 가려는데 선배가 자기도 간다며 기다리라고 한다.

“야.. 잠깐만 기다려.. 나도 가는 길이니까..”

“예..”

후다닥..

잠시 후 선배가 가방을 들고 나오자 강태가 뭐냐고 물어본다.

“뭡니까?”

“뭐긴 임마.. 내 장비지.. 야구는 그냥 하냐?”

“예..”

“너 유니폼 동아리 방에 있다, 나중에 찾아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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