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668화 (668/1,220)

제 668화

6편..돌아온 강태..

나정이 내미는 서류들을 보던 강태가 하나씩 보고 사인을 하라고 한다.

“모두 읽어보고 사인해..”

“이거 꼭 팔리는 기분이네..”

“그러게..”

“까불지 마라..”

강태의 말에 모두들 입맛을 다시다 내용을 읽어보고는 사인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 이 덜 떨어진 놈들 잘 좀 부탁합니다.. 다들 누님이라고 해..”

“네.. 감사합니다..”

나정이 강태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자 진성이 옆에서 한마디 한다.

“아니 우리랑 계약을 한 것인데 왜 이놈에게 고마워요?”

“모두다 감사 드려요.”

나정이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하자 모두 입을 헤벌레 벌리고 있었다.

“야.. 침 흘린다.”

“호호호.. 친구들이 모두 정말 친한가 봐요..”’

“왕 빈대들입니다.. 우리 집에 달라붙어 나갈 생각들을 안 해요..”

강태의 말에 친구들이 모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한마디 한다.

야.. 그건 아니지.. 맞아..

황당해 하는 친구들을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한다.

“이렇게 만났는데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요?”

“네.. 그렇게 하죠.. 뭐 좋아들 하세요? 오늘은 제가 살게요.”

“사긴요.. 가면 맛있는 밥 잇는데..”

친구들의 표정에 강태가 싫다고 한다.

“싫다.. 야.. 염치가 좀 있어라.. 어머니 힘들게..”

“웃기네.. 어머니는 우리 보면 힘이 더 생겨 임마..”

강태의 진성의 대화에 나정이 미소를 짓다 고기 구워먹자고 한다.

“오늘은 가서 고기 구워먹어요.”

“감당이 안될 건데요..”

“그래도 소 한 마리야 먹겠어요.. 가요.. 제가 살게요.”

나정이 하는 말에 강태가 좋다며 미소를 짓자 모두 같이 일어나며 미소를 지었다.

와글..와글..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근처 식당으로 들어온 강태와 강태 친구들이 나정과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나정이 고기 10인분을 시키자 모두 미소를 지었다.

“누님 오늘 큰일 났다.”

“예?”

“10인분은 얘들 1인분이에요..”

“예..에? 그렇게 많이들 먹어요?”

“운동하는 애들이에요..”

“다이어트 좀 하세요..”

컥..

나정이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말을 돌려 하자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소주 한잔 할까요?”

“예들은 안돼요.. 맥주 한잔씩만..”

야.. 너무 한다..

친구들이 전부 인상을 쓰자 강태가 한마디 한다.

“아.. 마셔.. 마시고 몇 달 다시 하면 되지..”

강태의 말에 아무도 술을 마시겠다고 하는 놈들이 없었다.

‘..새끼들.. 당분간 금주야..’

강태가 장난을 치고 있는 건지 모르는 강태 친구들이 모두 미치겠다는 표정이었고 나정이 술을 하면 안되냐고 묻는다.

“술을 마시면 안돼요?”

“예.. 술을 마시면 근육이 다 풀어져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렇구나..”

나정이 조금 미안하다는 표정인데 진성이 술은 됐다는 듯 은근히 미소를 짓더니 묻는다.

“그런데 누님.. 애인 있으세요?”

딱..

“아야.. 왜?”

“매를 벌어라.. 그걸 왜 묻냐?”

“아 묻지도 못해? 괜히 지..그러냐.. 그쵸 누님..”

“호호호.. 네.. 애인 없어요.. 애인 사귈 시간이 없어서요..”

“그래요..”

“새끼가.. 운동에만 죽어라 전념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귀여워..’

나정이 강태의 친구들이 다 순진하게 보여서 속으로 귀엽다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데 영국으로 언제 떠나요?”

“그 사람이 준비하고 연락이 오면요..”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성실한 에이전트입니다.. 착하고..”

“어디 사람인데요?”

“프랑스 사람입니다..”

“예..”

“이번에 얘들 따라 영국으로 가면 아마 만나게 될 겁니다.”

강태의 말에 나정이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오늘 즐거웠어요.. 나중에 뵈어요..”

예.. 누님..

잠시 후 밖으로 나온 나정과 강태 친구들이 서로 인사를 하고 나정이 강태에게 고맙다며 미소를 짓는 중에 강태가 잘 들어가라고 한다.

“잘 들어가세요..”

“네.. 또 뵈어요..”

“예..”

나정이 인사를 하고 기분 좋게 가자 모두들 집으로 향하는데 친구들이 강태에게 묻는다.

“야.. 어디서 저런 미인을 구했냐?”

“새끼.. 침 흘리지 마라.. 저 누나 동생이 우리 과야..”

“그래..”

“다들 엄한 생각 말고 앞으로 10년은 죽어라 공만 찬다고 생각해..”

강태의 말에 모두들 알았다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

다음날..

학교로 간 강태가 점심시간에 조 학장이랑 같이 총장을 만나고 있었다.

“그래.. 주기로 한 것이니 주어야지.. 우리도 도둑놈 심보같이 하지는 않겠네..”

“예.. 뭐 알아서 하세요.”

“이 정도면 되겠나?”

총장이 내민 서류를 조 학장과 총장이 보기에는 건성건성 보던 강태가 이렇게 하자고 한다.

“좋아요.. 이렇게 하죠..”

“그래.. 그럼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고.. 공대 학생을 한 명 먼저 가르친다고?”

“예.. 그런데 전혀 새로운 의료술이니 의대에 정식으로 편입이 되도록 조치 해주시겠습니까?”

“알겠네.. 의대에 한번 알아보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듯 학장이 강태의 요구에 고개를 끄덕이다 묻는다.

“그래 가르치려는 학생은 어떤 학생인가?”

“그냥 털털한 성격이라 환자들을 편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런가.. 의대에서 찾지 않고 왜..”

“명리를 쫓을 친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가.. 의대는 언제 가나?”

“다음주 월요일부터 가야죠..”

강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총장이 어떻게든 잘 부탁을 한다고 한다.

“그래.. 어떻게든 잘 가르쳐 주게..”

“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전일 회의를 하였는데 이사회에서 아주 난감해 한다네.. 이건 정부와 다른 학교에도 아주 민감한 문제라서.. 그래서 이사회에서 생각을 해낸 것이 전부 장학금을 지불하기로 하였다네..”

총장이 조금 조심스럽게 하는 말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어본다.

“그래요.. 그럼 계속 장학금을 지불하시는 거죠?”

강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학장이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대학 병원에서 수익이 얼마나 나는가에 따라 더 지불을 할 수도 있다네..”

“그래요.. 그럼 그렇게 알겠습니다.”

“알겠네..”

총장의 말에 강태가 그럼 어느 정도 만족을 한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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