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37화
6편..돌아온 강태..
강태가 금새 자신과 자기의 몸을 닦고 드라이기로 말려주고는 욕실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빨았는지 자기 팬티를 가져 나와 말리고 있자 영인이 옷을 챙겨 입다 그 모습에 우습다며 웃고 있었다.
“호호호..”
“왜 웃어?”
“사진 한 장 찍었으면 좋겠다..”
“뭐가?”
“덜렁거리며 아침부터 팬티 말리는 남자라고 인터넷에 올리게..”
“올려.. 그럼 대한민국 여자들.. 아니 전세계 여자들 다 달려오겠다.”
“치.. 어떻게 해..”
“다 말랐어..”
“벌써?”
“그래.. 머리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니.. 딱 그 짝이다..”
“치.. 팬티 좀 사두어야겠다..”
“그래.. 그럼 이젠 샤워 완전히 튼 거야..”
“자긴 이상하지 않아?”
“자기?”
“어머.. 호호호..”
인해가 입을 가리고 웃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정말 참기 힘들다는 듯 말한다.
“뭐 엄청 하고 싶은데.. 하지만 아껴야 하니까 참는 거야.. 참는다고 혹시나 날 남자 구실을 못한다고 여길까 봐 건강한 놈이라고 보여준 거고.. 나 지극히 정상인 남자야.. 다만 초인적인 인내력이 있다는 거지..”
“치.. 사실 욕실에서 나 자기 받아 들일 뻔 했다..”
“그래.. 원하면 지금이라도..”
탁..
“그만해..”
강태가 자기를 안고 지긋이 압박을 하자 인해가 그만하라니 그런 인해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인해가 원하면 언제든지 인해 가질 거야.. 정말이야.. 난 인해 완전하게 책임질 준비가 다 되어 있으니까..”
“정말?”
“그래.. 그리고 이것 그만두라고 하는 말이 절대 쉽게 하는 말 아니야.. 그만둬..”
“그래도 어떻게 그래..”
“나 믿고 같이 샤워를 한 것처럼 믿어봐.. 이것 한다고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이제 겨우 틀을 잡았는데..”
“과감하게 접어.. 앞으로 나만 보고 살아..”
“말은 잘한다.”
“오늘 당장 나랑 같이 가서 우리 집 근처에 전세부터 하나 구하자.”
“그래도 어떻게 그래..”
“나 좀 믿어라..”
한마디 한 강태가 다시 팬티를 들고 말리며 진지하게 하는 말에 인해가 괜히 웃음이 나와 웃어 버렸다.
“호호호.. 호호.. 아.. 미안.. 미안해.. 자기 그 폼이 너무 웃겨서..”
“쩝.. 하여간 접어..”
“당장 어떻게 그래.. 사람이 신뢰가 있어야지.. 들어온 주문은 다 처리 해주고.. 이 일도 할 사람 한번 알아보고.”
“그래.. 알았어..”
“왜 안 죽어?”
계속 받들어 총하고 있는 강태의 물건을 보며 인해가 입을 가리며 묻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를 한다.
“인해가 보고 있으니 기 죽기 싫어서..”
“진짜.. 에그 짐승..”
“이런 멋진 짐승이 어디 있어..”
‘치..’
강태의 말에 인해가 입을 삐죽이지만 싫지는 않다는 듯 강태의 벗은 몸을 감상하고 있었다.
‘..정말 맛있다..’
“뭘 그렇게 세세하게 봐..”
“살이 찐 줄 알았는데 이재 보니 정말 몸이 좋다..”
“그럼 다 근육이야.. 여기 매달려 봐..”
강태의 말에 인해가 자기 몸무게가 얼만데 라는 표정이다 미소를 짓더니 정말 강태의 말에 다가가 팔에 매달려 보았다.
“어머! 어머! 자기야..”
“나 힘 쌔.. 너 정도는 한 손으로 들어..”
“대단하다..”
“입혀줘..”
“응..”
강태의 말에 인해가 너무 좋다는 듯 강태를 보다 강태가 건네주는 팬티를 만져보고는 다 말랐다고 강태에게 입혀주자 강태가 다리를 들어주었다.
‘아.. 자기야..’
‘괜찮지?’
‘몰라.. 자꾸 묻지 마..’
강태가 또 자기를 안아주자 인해가 강태를 마주 안고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아.. 나 몰라..’
인해가 자꾸 뛰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강태를 꼭 안아 있는데 둘이서 그렇게 한참 꼭 안고 있다가 인해에게 키스를 해준 강태가 옷을 마저 입고는 그만 가본다고 한다.
“그만 가볼게..”
“아침 안 먹고?”
“아침.. 밥 있어?”
“해야 돼..”
배시시 미소를 짓는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나가자고 한다.
“나가자.. 뒤에 보니까 순대국밥 있던데..”
“그럴까.. 그래.”
잠시 후 오피스텔을 나간 강태와 인해가 뒤쪽으로 가 24시 해장국 집으로 들어갔다.
“여기 순대국밥 둘요..”
“예..”
“그런데 넌 이렇게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괜찮아..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는 밤 새워..”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니?”
“그럼.. 그렇게 해야 우리 공주님 편히 모시지..”
“피.. 걱정이다.. 영인이 그게 나 죽이려고 할 텐데..”
인해가 슬슬 영인이 화를 낼까 걱정이 된다고 하는 말에 강태가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괜찮아.. 내 뒤에만 있어..”
“그런데 넌 왜 그렇게 막무가내야..”
인해가 노려보며 묻는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를 한다.
“그렇게 해야 인해가 나 완전하게 받아 줄 것 같아서.. 싫었어?”
“아니.. 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내가 얼마나 먹음직스러운 남잔데..”
“하여간.. 잘 나가다 꼭 옆으로 새네.. 확..”
“농담이고.. 난 정말 심사숙고 해서 내릴 결정이야.. 인해에게 절대적이라고 강요하진 않아..”
“볼 것 다 봐놓고..”
“절대적으로 강요하는 거야..”
강태의 말에 인해가 인상을 쓰다 또 금새 말을 바꾸자 그런 강태를 보며 인해가 고래를 젓고 있었다.
보글..보글..
“맛있게 드세요..”
“네..”
“먹어..”
인해가 자기 그릇에서 순대랑 건더기를 더 들어주자 강태가 인해에게 됐다고 먹으라고 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가..”
“뽀뽀..”
잠시 후 강태가 오피스텔로 인해를 데려다 주며 뽀뽀를 해 달라고 하자 강태의 요구에 인해가 가만 노려보다 강태 입술에 뽀뽀를 해주었다.
“가..”
“그래.. 늦겠다.. 나중에 전화해..”
“알았어..”
자기를 보며 미소를 짓은 인해를 보며 강태가 손을 흔들고는 엘리베이터로 갔다.
‘..후..’
강태를 보며 내내 쿵쿵거리던 가슴을 조금은 진정을 시킨 인해가 강태의 말을 가만히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래.. 강태 정도면 내 인생을 걸어볼 만도 하지.. 그런데 영인이 이 기집애를 어떻게 하지.. 죽이려고 달려들 건데.. 아.. 머리야..’
강태만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콜인데 영인의 얼굴이 떠오르니 인해가 머리 아프다는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