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34화
6편..돌아온 강태..
이런 대화를 계속 해야 하냐는 듯 영인이 눈을 감고 있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갑자기 한쪽을 보고 야단을 친다.
“어이.. 지갑 그대로 넣어둬..”
“엄마야.. 소매치기야..”
“씨발.. 조용히 해 이년아..”
툭..
소리를 친 강태가 모른 척 있는 중에 소매치기가 어느 놈이 소리를 친 거냐며 험악한 인상을 쓰다가 남자 승객들이 다 노려보자 지갑을 놀란 아주머니에게 던져 주고는 뭘 보냐는 듯 인상을 쓰며 옆 칸으로 도망치듯 이동을 해버렸다.
‘야.. 왜 그래..’
‘뭘?’
‘흉기라도 들고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괜찮아.. 패주면 되지..’
탁..
‘한번만 더 그래 봐..’
강태를 한대 때려주고 자기 가슴을 만지며 인해가 놀랐다고 하는 중에 일부 사람들이 강태를 보며 잘했다는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와글..와글..
“야.. 후.. 한번만 더 그래 봐.. 맞을 줄 알아..”
“오우.. 나 걱정을 한 거야?”
“확.. 그냥..”
“하하하.. 기분은 좋은데..”
“까불지 말고 좀.. 다신 그러지마..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하하하.. 걱정 마.. 나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야.. 볼래?”
탁..
“보긴 뭘 봐.. 이 봐.. 뭐든 다 자기 마음대로야..”
“알았어.. 인해 말대로 할게..”
“야.. 누나라고 안 불러.. 확..”
“누나는.. 내 여자인데..”
빡..
“윽.. 아야.. 아프게.. 아후..”
인해가 화가 난 표정으로 강태의 정강이를 차버리자 강태가 정강이를 잡고 왜 그러냐며 아파하니 인해가 경고를 한다.
“한번만 더 그래 봐.. 누가 너 여자래? 확 그냥..”
“아 그렇다고 차면 어떻게 해.. 피난다..”
“뭐! 어디..”
피가 난다는 강태의 말에 놀란 인해가 강태의 정강을 보려고 하는데 강태가 쩔뚝거리며 한 소리 한다.
“그 봐.. 이럴 거면서 차긴 왜 차..”
“이게..”
“아 정말 아파.. 그렇게 세게 차는 법이 어디 있어..”
“정말 아파?”
“그래.. 봐라.. 까졌다.”
강태가 정강을 걷어 보여주자 인해가 놀라 자기가 너무 심했다며 자책을 하고 있었다.
“미안.. 자꾸 화나게 하니까 그렇지..”
“하여간 성질은 우리 누나랑 똑 같아가지고..”
“이게..”
“이 봐라.. 아파 죽겠는데..”
“많이 아파?”
“어이구.. 병 주고 약 주네..”
“확.. 미안해.. 가자.. 약 발라줄게..”
“그래.. 한번 더 차라.. 아예 자고 가게..”
퍽..
“아.. 진짜.. 농담도 못해..”
“정말 맞는다..”
인해가 자기 옆구리를 때리자 강태가 아파 죽겠다며 인상을 쓰다 앞서 가는 인해를 까라 오피스텔 건물로 들어가고 있었다.
‘..후후후.. 고마워..’
인해가 열려버린 자기 마음을 표시하는 거라는 것을 다 아는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해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 이야기를 한다.
“정말이야.. 이 일 그만두면 안돼?”
“그럼 난 뭘 먹고 살아?”
“우리 집으로 들어 오기는 그러니까 우리 집 근처에 내가 전세 하나 잡아줄게.. 그리고 우선은 생활비로 10억 줄게.”
“...”
“왜?”
“내가 널 진짜.. 무슨 그런 소리를 해..”
“농담 아냐.. 내가 농담하는 것 같아?”
“말자..”
“아 정말이라니까..”
“무슨..”
그런 돈이 어디에 있냐는 인해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한다.
“정말이야.. 내가 하는 일이 너무 바쁜데 인해가 이렇게 있으니 자꾸 신경이 쓰여..”
“뭘 하는데?”
“뭐하긴 공부하지..”
“그럼 나 신경 쓰지 말고 공부해..”
“아 사람이 말을 하면 진지하게 좀 들어라..”
“진지하게 듣잖아..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니?”
인해가 한마디 하며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강태가 따라 내려 인해를 따라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갔다.
“헉! 읍..”
강태가 들어서자 말자 키스를 하니 인해가 놀라다 강태를 밀치지 못하고 있다가 잠시 후 강태와 적극적으로 키스를 해주고 있었다.
‘사랑해..’
‘몰라.. 이런 법이 어디에 있어..’
‘나 정말 너 사랑해.. 전생이나 후생이나 현생이나 다..’
‘내가 참..’
‘인해야..’
‘왜..’
‘나 싫지는 않지?’
‘그래 나쁜 놈..’
인해가 자기에게 안겨 노려보자 강태가 그런 인해를 미소로 바라보며 속삭인다.
‘내가 평생 너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게 해줄게..’
‘말은 청산유수야..’
‘정말이야..’
‘놔.. 아..음..’
강태가 다시 키스를 하자 인해가 강태의 허리를 안아 같이 키스를 하고 있었는데 강태가 인해를 안아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음..아..’
한참 강태와 키스를 주고받던 인해가 번쩍 정신을 차리고 자기 가슴으로 손이 들어온 강태의 팔을 잡는다.
‘야.. 그만..’
‘인해야.. 나 정말 너 사랑해..’
‘그..그래도 이건.. 안돼..’
‘사랑해..’
‘아..안 되는데.. 아.. 나 몰라.. 아..음..’
강태가 자기 입술을 덮고 가슴속으로 손을 넣어 애무를 하자 인해가 놀라다 다시 뜨거워지고 있었다.
띠리릭..
“헉! 야.. 안돼.. 태..택배 왔다..”
후다닥..
누가 벨을 누르는 소리에 인해가 화들짝 놀라 강태의 품에서 빠져나가 옷을 바로 하고는 거울을 보더니 후다닥 밖으로 나가고 강태가 인해 침대에 누워 있었다.
‘..후후후..’
“..예..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네.. 사장님.. 다 되면 부르세요..”
“..예..”
띠리릭..
택배 상자가 와 인해가 한참 제품을 확인하고 재 포장을 하여 쌓아두다가 강태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 몰라..’
자기 아래가 흥건하여 놀란 인해가 서둘러 정리를 하고는 택배를 부르고 있었다.
“..예.. 감사합니다.. 내일 뵈어요..”
“..예.. 수고하세요..”
택배 직원이 가고 나자 인해가 가슴을 쓸고는 화장실로 가다 강태가 너무 조용하자 자니 싶어 문을 열어보았다.
‘자나..’
인해의 중얼거림에 강태가 누워 대꾸를 하였다.
“아니.. 기다린다..”
“뭐야.. 일어나 나가자.. 밥 먹어야지..”
“하던 것 마저 하고..”
“너는.. 후.. 나와..”
“이리 와봐..”
“안돼.. 그만하고 저녁 먹자..”
“안 오면 화낸다..”
“내가 정말.. 어머머..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