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29화
6편..돌아온 강태..
인해가 강태의 눈빛에 순간 뒤로 물러나며 왜 이러냐는 표정인데 강태가 피식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나 참.. 내가 그렇게 무서워?”
“야.. 너는 그런 눈으로 보면 안 무서울 여자가 어디 있어..”
“내 눈빛이 무섭나..”
“완전 늑대 눈이다..”
“남자는 다 늑대잖아..”
“왜.. 왜이래..”
강태가 다가와 자기를 꽉 안자 인해가 조금 놀라지만 강태를 심하게 밀치진 않았다.
“누나.. 나 봐..”
“왜..그래..”
“나 보라니까..”
“...”
인해가 강태의 말에 강태를 바라보자 강태가 자기를 보는 인해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한다.
“앞으로는 아주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줄게..”
“놔..”
“나 한번 믿어 봐..”
‘야..’
“인해야..”
“...”
“나 너 많이 사랑해.. 넌 모르겠지만..”
강태의 진지한 표정에 인해가 자기를 꼭 안을 강태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왜? 이상해?”
“응..”
“뭐가?”
“그냥.. 느낌이..”
“인해야..”
“왜..”
“고마워..”
“아 몰라.. 놔.. 읍..”
강태가 키스를 해오자 인해가 조금 반항을 하다 강태의 혀를 받아 주었다.
탁..
“나쁜 놈..”
“앞으로는 정말 좋은 놈이 되어줄게..”
“그만 가..”
“알았어.. 정말이야.. 무리하게 이것 할 필요 없어.. 내가 돈이라면 아주 세지도 못할 정도로 안겨줄 테니 절대 무리하게 하지마..”
“알았어..”
“고마워..”
“몰라..”
자기를 안고 바라보는 강태를 인해가 그만 놓으라며 밀치자 강태가 그런 인해를 더 안아주었다.
“나 괜찮지?”
“그만 놔.. 숨막힌다..”
“그렇게 좋아?”
탁..
“못됐어..”
인해의 표정에 강태가 인해를 놓아주며 미소를 지었다.
디딩..
“택배 왔다..”
인해가 얼른 나가 택배를 받는데 택배 아저씨가 오늘은 둘이 있다고 보다 미소를 지었다.
“물건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세요..”
“고마워요 사장님..”
“뭘요.. 그럼 수고 하세요..”
“네.. 안녕히 가세요..”
박스 하나를 받은 인해가 이내 박스를 열더니 옷을 정리하기 시작하자 강태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너 안가..”
“가야지.. 저녁은 먹고..”
“나 밥 챙겨 줄 시간 없어..”
“누가 밥 챙겨 달래.. 다 하고 나가서 먹자..”
강태의 말에 인해가 뭐라고 하려다 말고는 정리하던걸 마저 정리하고 있었다.
“다 했다..”
옷을 다시 포장지랑 박스에 넣고 주소지를 확인한 인해가 한쪽에 쌓아두고는 전화를 하니 잠시 후 택배 사람이 왔다.
“오늘은 양이 좀 많네요..”
“네.. 수고 하세요..”
대차에 상품박스를 싣고 나가는 택배 직원을 보던 강태가 택배 직원이 나가자 인해를 뒤에서 슬며시 안았다.
“아.. 왜 또..”
“좋아서..”
“놔.. 치우고 나가 밥 먹게..”
“그냥 이렇게 있으면 좋겠다..”
“쫌..”
강태의 팔을 때리며 인해가 그만 하라자 강태가 인해를 번쩍 들어 돌리며 좋다고 한다.
“인해는 이제 강태 마누라다..”
“야.. 이게.. 아.. 어지러워..”
인해가 그만 하라자 강태가 인해를 돌려 안고는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이렇게 내 눈앞에 있어서..”
“아 느끼하게.. 그만하고 나가자.. 읍.. 아..”
강태가 다시 부드럽게 키스를 하자 인해가 좀 전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강태와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탁..
키스를 하고는 자기를 때리는 인해를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나가자고 한다.
“나가자.. 배 고프다..”
“내가 너랑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잡아 먹는다..”
“확.. 이게 죽으려고..”
강태의 말에 인해가 주먹을 쥐어 보이지만 그렇게 싫은 표정은 아니었다.
와글..와글..
잠시 후 오피스텔을 나와 바로 옆 식당으로 간 강태가 인해와 같이 저녁을 먹고 있었다.
“밥은 제때 먹어..”
“그러려고 노력은 해..”
“노력만 하지 말고.. 내가 지금은 많이 바빠서 인해에게 시간을 많이 내어 줄 수가 없어.. 하지만 다 되어 가니 조금만 기다려.. 같이 많이 놀아줄게..”
“내가 유치원 애냐.. 같이 놀아주게..”
“귀여워..”
“아.. 느끼하니까 그만하고 밥이나 먹어..”
인해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안녕히 가세요..”
“잘 먹었습니다.. 수고하세요..”
식당을 나온 인해가 저녁도 먹었으니 이젠 정말 그만 가라고 한다.
“이젠 그만 가..”
“내가 그렇게 싫냐?”
“아 누가 싫데.. 왜 이렇게 급해..”
“급하고 싶어서..”
“내가 진짜.. 그만 가라.. 응.. 나도 뭔가 정리는 해야지..”
“정리는 무슨.. 그냥 나 좋아하면 돼..”
탁..
강태의 말에 인해가 강태에게 어깨를 안겨 걸으며 강태의 가슴을 한대 때리고는 한마디 한다.
“너처럼 그럼 옆에 오는 여자 하나도 없어..”
“왜? 여기 있잖아..”
“내가 말을 말아야지..”
“옛날에 인해가 우리 누나랑 같이 공부한다고 집에 왔을 때 난 선녀가 집으로 들어오는 줄 알았다.”
“웃기고 있네.. 라면이 물을 잔뜩 부어서 끓여줘 놓고는..”
“그때는 장난이었고..”
“하여간 나중에 보자..”
“우리는 운명이니까 나한테서 도망갈 생각은 버려..”
‘..후..’
강태의 말에 인해가 속으로 한숨을 쉬고 있었다.
“됐어.. 그만 가..”
“잠깐만..”
가라는 인해를 안고 기어이 다시 안으로 들어간 강태가 인해에게 길게 키스를 해주니 인해가 완전히 몸이 풀어져 버린 느낌이었다.
‘아..읍..’
“사랑해..”
“후.. 됐으니까 그만 가..”
“그래.. 늦게까지 하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해.. 아무리 바빠도 바로 올 테니까..”
“알았어.. 가..”
“그래.. 갈게..”
강태가 정말 간다니 인해가 마음 한쪽으로는 허전해져 와 자기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아.. 뭐야.. 이 기분은..’
강태가 손을 흔들며 나가자 인해가 멍하니 서 있다가 문을 열고 밖을 보니 강태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중에 전화 할게..”
“그래.. 가..”
강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버리자 인해가 안으로 들어와 책상에 앉아서 한동안 그렇게 멍하니 앉아 있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