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627화 (627/1,220)

제 627화

6편..돌아온 강태..

동수의 말에 영인이 강태를 보며 미소를 짓다 대꾸를 한다.

“그러니.. 나보고는 구박만 하는데?”

“그래요? 우리보고 누나 자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놈인데..”

“야.. 쓸데없는 말은 왜 하냐..”

“사실이 그렇잖아..”

“새끼 참 말 많네..”

강태의 인상에 동수가 미소를 짓다 영인을 보니 영인도 같이 미소를 지었다.

와글..와글..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 식당 안은 여전히 만원이었다.

“어서..오세요..”

“자리가 없네..”

“안쪽 방 비워두었어요.”

홀을 보는 아주머니가 강태와 영인을 보며 반기는데 강태 아버지가 안쪽에서 나왔다.

안녕하세요 아버지..

“그래.. 어서들 와라.. 저 안쪽 첫 번째 방으로 들어가라..”

“너무 바쁜 것 아니야..”

“괜찮다.. 들어들 가..”

영인이 바쁜데 괜히 왔다는 표정이자 아버지가 괜찮다며 들어가라고 하여 모두 안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선택이고 뭐고 없이 찬이 나오더니 김치 찌개랑 돼지 찌개가 나오고 있었다.

“장사 너무 잘된다..”

“어머니 손맛이 어디 가냐.. 찌개 하난 정말 죽이시잖냐..”

“그렇지..”

보글..보글..

“야.. 좀 가만둬라..”

진성이 급해 뒤적거리려고 하자 동수가 한마디 하고는 못 건드리게 하는데 강태 어머니가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와 반갑게 말한다.

“먹고 부족하면 이야기 해..”

예.. 어머니..

“많이들 먹어..”

예..

“영인이 넌 먹고 계산하고 가..”

“뭐! 뭘?”

식대를 자기보고 계산하라는 소리냐는 표정인 영인을 보며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한다.

“이 이거 말고.. 온 김에 정산 좀 해..”

“알았어..”

어머니의 말에 영인이 미소를 짓고 어머니가 강태 친구들에게 미소를 짓다 바쁜지 이내 돌아갔다.

“자.. 먹자..”

“아.. 기다리다 망부석 되는 줄 알았다..”

“새끼..”

야.. 죽인다.. 이 맛이야..

친구들이 모두 찌개가 맛있다고 난리인 가운데 영인이 나가 공기 밥을 더 가지고 들어와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누나 하나 더 있어야겠는데요..”

“그만 먹어 돼지 새끼야..”

“야.. 또 언제 먹겠냐.. 많이 먹어 두어야지..”

진성의 말에 영인이 미소를 짓다 나가 밥을 몇 개 더 들고 들어오고 모두들 즐겁게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어머니 잘 먹었습니다..

“그래.. 내려가니?’

예..

“조심해서들 다녀..”

예.. 나중에 또 뵐게요..

“그래.. 가..”

강태 친구가 모두 주방에서 바쁜 강태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자 강태 아버지가 동수에게 봉투를 하나 건네준다.

“자.. 차비해라..”

“차비 있어요 아버지..”

“그래도 받아..”

“예.. 감사합니다..”

“그래.. 급하게들 다니지 말고..”

예.. 아버지..

“그래.. 가봐..”

예.. 아버지 그럼 내려 가겠습니다..

“그래..”

누나.. 갑니다..

“그래.. 잘 가..”

강태 친구들이 모두 인사를 하자 손님들이 식사를 하다 그 광경을 궁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아.. 배부르다..”

“새끼.. 이 새끼 정말 어떻게 점점 더 먹냐..”

“살이 빠져 그런가.. 하여간 식충이는 식충이야..”

“좌우지간 내려가면 모두 알아서 하고 진성이랑 너희 둘은 영국 비자 신청해둬라.”

“영국?”

“그래.. 나중에 바로 영국으로 갈 거야..”

“그게 되냐?”

“되게 되어 있어..”

강태의 말에 진성이랑 영국이 그리고 경식이 알았다고 하고 동수랑 영진이가 서로 뭘 할까 고민 중이었다.

“난 농구한다.”

“나도 농구하지 뭐..”

진성이랑 영국이 하는 말에 강태가 농구보다는 풋볼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야.. 너희들은 풋볼이나 야구 한번 해보지?”

“풋볼? 풋볼은 싫다.. 그건 골치 아파..”

“왜?”

“내 아는 사람 중에 하는 사람이 있는데 맨날 부상이야..”

“그건 그 사람들이고..”

“하여간 우린 우리 하고 싶은 것 한다.”

“그래라 그럼.. 대신 에이전트는 내가 소개하는 사람에게 맡겨..”

“알았다.”

강태의 말에 동수가 알았다며 미소를 짓곤 강태의 옆에서 따라가며 앞서가며 장난을 치는 친구들을 보고 있었다.

와글..와글..

잠시 후 친구들을 다 보낸 강태가 시간을 보다 조금 늦은 것 같아 서둘러 의류상가로 갔다.

“아직 안 갔네..”

한쪽에서 인해가 열심히 옷을 고르고 있어 다가간 강태가 묻는 말에 인해가 머리 아프다는 표정이었다.

“응.. 마땅한 것이 없네..”

“대충 해라..”

“너는 말이..”

“내가 돈 좀 줄 테니 장사 않으면 안돼?”

“왜 또 와서 시비야..”

“시비는.. 왜 대답 안 해?”

“야.. 맞을래..”

“아 장난 아니라니까..”

“아 참.. 너 누나에게 전화 해야겠다..”

인해가 머리 아프다는 표정으로 핸드폰을 꺼내자 강태가 그런 인해를 안아 이야기를 한다.

“나 농담 아냐..”

“야! 이거 안 놔.. 확.. 죽을래.. 놔.. 사람들 보잖아..”

“대답해.. 사귈 거야 말 거야?”

“놔.. 놓고 말해..”

“소리 지른다..”

“아.. 알았으니 좀 놔라.. 보잖아..”

“보면 어때.. 우리 사랑하는 사입니다..”

“야.. 이게..”

강태의 고함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들 젊으니 좋다는 표정들이었고 인해가 강태의 다리를 차주었다.

탁.. 윽..

“아..야.. 아 왜?”

“이게 머든 지 멋대로야.. 불쑥 찾아와서는..”

“내가 좀 바쁘다고 했잖아..”

“그렇다고 내가 니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고 사귀자면 사귀어야 해?”

“그럼..”

“내가 진짜..”

“우리는 운명이라니까..”

“도대체 넌 뭘 믿고 이렇게 뻔뻔하니?”

“누나..”

“어이가 없어서..”

“오늘은 내가 도와줄게..”

“아 됐어..”

“누나..아..”

“비켜.. 확..”

강태에게 인상을 쓰지만 인해가 치근대는 강태가 그리 싫지는 않은지 적극적으로 밀어내지는 않았다.

“많이 남았어?”

“다 했어.. 여름 신상 좀 고르는 중이었어..”

“여름 걸 벌써 해?”

“늦었어..”

“그래.. 모델이 좋아야지..”

“그러니까.. 네 누나가 해줄 것 같더니 않네.. 뭔 공부를 다시 한다고..”

“전문 모델 불러..”

“너는.. 돈이 얼만데..”

“그렇다고 누나 그 몸매로 되겠어?”

“이게.. 내가 어때서? 이래도 학교에선 대쉬 많이 받았어..”

“어이구.. 그러셔..”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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