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609화 (609/1,220)

제 609화

6편..돌아온 강태..

집 앞 공원으로 간 강태가 친구들에게 장난치듯 이야기를 한다.

“나중에 10%는 자진 반납해라..”

“뭘?”

“야..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냐.. 버는 액수에서 10% 로열티..”

“미친 새끼..”

“이 새끼는 욕 하지 마라니까.. 너 때문에 옮잖아..”

“야.. 뭐 대단한 것 가르쳐 준다고 10%나 떼가냐.. 도둑놈도 아니고..”

“야.. 300억에서 10%해봐야 30억이다.. 앞으로 한해 수입이 수백억씩 할 놈들이..”

모두들 강태의 말에 긴가 민가 하는 표정들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도대체 가르치려는 것이 뭐냐?”

“자기 몸 안에 자연 에너지를 받아 들이는 방법이라니까..”

“솔직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해 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 있다가 느껴.. 그리고 너희들은 학교를 계속 다닐 건지 여기 올라와 같이 집중적으로 배울 것인지 결정해.. 다 같이 하면 그만큼 빨리 배우게 되고 혼자 하면 조금 더뎌..”

강태의 말에 모두들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진성이 너.. 욱 하는 성질 때문에 사고 칠 것 같은데.. 여기서 우리 모두에게 약속해.. 설령 누가 너 얼굴을 밟아도 절대 대응하지 않는다고..”

“야.. 너는..”

“니가 같이 부딪히면 상대는 부러진다니까.. 잘못하면 죽어..”

“그런..”

“약속해라.. 남자답게..”

“알았다 시발..”

“알았으면 알았지 시발은 또 뭐냐..”

“어째 점점 너 똘마니 되는 것 같아 기분이 그렇다..”

“언제는 나 똘마니 아니었냐?”

“새끼가..”

“하여간 입만 살아가지고.. 볼래?”

휙.. 파팟.. 파파팟..

강태가 현란한 몸 놀림으로 권무를 추자 모두 놀라 강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와..

“후.. 봤냐..”

대단하다..

“전부 이렇게 된다는 말이야.. 그러니 절대 남들에게 힘 과시 하지마.. 잘못하면 국가 보안청이나 미국 특수 연구단지 같은 곳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 해부 당한다..”

“설마..”

“설마가 사람 잡아.. 그러니까 절대 남들에게 과시하거나 그러지 마라.. 자기가 하는 운동도 적당하게.. 세계 상위 10명 안에 들 정도로 알아서들 해란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냐..”

그래..

“너희는 다 마음이 놓이는데 진성이만 마음이 놓이지 않아.. 진성이는 가르쳐 주지 말고 그냥 우리 매니저나 시킬까?”

“야.. 이게..”

“이 바라.. 이러니까 믿을 수가 있냐.. 금방 내가 보여 주었는데 얻어 터질지 모르고 덤비려고 한단 말이야..”

강태의 말에 동수가 그건 그렇다며 진성에게 한마디 타박을 한다.

“그래.. 너 임마 좀 조신하게 있어라.. 욱 하는 그 성질머리 정말 좀 고쳐.. 강태 말이 틀린 건 하나도 없다.. 너 때문에 우리가 싸움질 얼마나 했냐..”

“야.. 알았다니까.. 에이.. 안 배우고 가버릴까 보다..”

“가라..”

“에이.. 간다.. 잡지 마라..”

안 잡아.. 가..

“정말 간다.. 고발 해야지..”

“새끼가.. 야 잡아..”

후다닥..

진성이 자기를 잡아 때리려는 친구들을 피해 도망을 다니고 친구들이 공원을 뛰어 다니자 지나가던 경찰차가 멈추어 서서는 경찰들이 차에서 무슨 일인가 바라보고 있었다.

“아저씨.. 친구들이 장난쳐요..”

계속 지켜보는 경찰 때문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경찰이 그러냐는 표정이다 뛰어다니던 친구들이 모두 경찰차가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미안하여 경찰에게 인사를 하고는 강태 곁으로 가자 경찰이 그렇다며 차를 몰아 치안지구대로 가고 있었다.

“가보자.. 다 끝난 것 같으니까..”

“너희 집에서 자자고?”

“그럼 어디서 자냐.. 대충 자빠져 자면 되지..”

그래..

“오늘 부로 술 끝이다.. 다 익히기 전에 당분간 절대 술 먹지 마라..”

그래..

잠시 후 친구들과 집으로 올라가니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자제를 한쪽으로 정리해두고는 나가고 없었다.

“집 정말 넓다.. 몇 평이냐?”

“75평..”

“대궐이네..”

그래.. 방이 몇 개냐..

“야.. 아무 대나 밟고 다니지 마라.. 청소 안 된다..”

“알았다 새끼야..”

“이 새끼는 또.. 너 때문에 자동이잖아..”

“알았다 새끼야..”

“내가 참..”

자기를 놀리는 진성에게 졌다는 표정이던 강태가 모두 방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한다.

“모두 신발 벗고 따라 들어와..”

강태의 말에 모두 신발을 덮개가 덥힌 방 앞에서 벗어두고 강태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모두 앉아봐..”

친구들이 자리에 앉자 그런 친구들을 보며 강태가 다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한다.

“모두 내 당부 잊지 마라.. 알았지..”

그래..

“너희들은 내 둘도 없는 고추 친구들인 것 맞지?”

그래..

“모두 오늘 이후로 정말 한 형제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그럼 피를 받아 같이 마시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

진성이 묻는 말에 모두가 어이없다는 표정인데 강태가 정말 졌다며 한숨을 쉰다.

“새끼는 꼭..”

“지가 욕하지 말라고 하고는..”

“야.. 이 자식 입 좀 막아라.. 허리띠 풀어 재갈을 좀 물려..”

그러자.. 너 이리와..

모두 강태의 말에 일어나려니까 진성이 손사래를 치며 알았다고 한다.

“그래.. 알았다.. 알았다니까.. 합..”

시발 놈..

모두의 인상에 진성이 미소를 짓고 모두와 같이 강태가 진성을 노려보다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너희들에게 내 에너지를 조금씩 나누어 줄게.. 뭐든 기초가 있어야 하니까..”

“...”

모두 순간 강태의 말에 진지하게 들으며 강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희들도 해보면 에너지 모으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앞으로 반년이면 너희들 모두 최고의 스포츠맨이 된다..”

조용..

“그리고 내가 가르쳐 주는 것을 더 배우면 최강의 무도자가 될 것이고.. 조금 전에 내가 보여준 것처럼 너희들도 다 그렇게 할 수가 있어.. 하지만 그건 천천히 가르쳐 줄게.. 내가 지금은 많이 바빠서..”

끄덕..끄덕..

“그럼 말 많은 진성이부터 하자.. 모두 내가 진성이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진성이를 만질 때 가만 구경만 하고 절대 말 걸지 마라.. 알았지?”

그래..

“너 여기 나와 앉아..”

강태의 말에 진성이 강태 앞으로 다가가 앉자 강태가 모두 조용히 바라보는 중에 진성에게 질문을 한다.

“너 앞으로 나와 형제가 될 마음이 진심으로 있냐?”

“새끼.. 우린 벌써부터 형제 아니냐? 내가 형이고..”

딱..

“장난 말고..”

“그래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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