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5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영인이 도쿄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데 그날도 마찬가지로 영인이 도쿄를 활보하며 도쿄에 막대한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다가 한 은행을 보며 묻는다.
‘저게 중앙 은행이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마침 자신의 아공간도 그의 다 비었고 그곳이 중앙 은행이라고 하자 영인이 그곳으로 이동하여 은행 내부 금고로 이동을 하였다.
‘화.. 금이 많은데..’
강 병장이 엄청난 양의 금을 보며 입을 막는 중에 영인이 자신의 아공간으로 금을 조금 이동을 시키더니 이렇게는 안되겠다 여기며 그곳의 금을 자기가 아는 좌표로 이동을 시키고 있었다.
사르르..
금이 그곳에서 순식간에 사라지자 고개를 끄덕이던 영인이 소진된 마나 호흡을 조금 하다가 화폐가 있는 곳에서 상당량의 화폐들을 다 이동시키더니 나중에 그곳에 불을 질러 버렸다.
화르르..
팟..
그렇게 도쿄 중앙 은행과 곳곳의 은행을 돌며 영인이 은행에 불을 지르자 도쿄는 더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었다.
...
의회 임시 비상 대책위..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급하게 들어온 보좌 진들의 보고에 의원들이 모두 놀라고 있었다.
“그..그게 무슨 소린가..”
“도쿄 중요 은행들이 모두 공격을 받았고 은행들 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앙 은행의 피해는 심각합니다.. 보유한 달러가 다 소각되었다고 합니다.”
“그..그런.. 그렇게 되면 어찌 되는가?”
“이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은행들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사고 수습에 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중앙 은행이 그 지경이라..”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이번 피해는 너무 막대한 것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고 합니다..”
“자위대에선 뭐라고 하던가?”
“조사를 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곳이 공격을 받아..”
“이 인사들이 완전 유명무실한 인사들이 아닌가.. 안되겠습니다.. 신속한 인준 절차를 가집시다..”
예..
“자네는 가서 긴급 총회를 18시부터 바로 개최한다고 하게.”
“예..”
의원들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요시겐죠 방위청장이 의원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보고받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지금은 전시이고 나는 천황폐하의 명을 받아 전쟁을 수행하는 수장이다.. 이러한 때에 누가 감히 새로운 정부를 운운한단 말이냐.. 미야토 준장..”
“하이..”
“국회를 봉쇄하라.”
“그..그건..”
“지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틀림없이 협상을 하여 전쟁을 멈출 생각을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다 익은 밥을 퍼 담아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신속하게 국회를 봉쇄해라.. 반항을 하는 자들은 다 가두어 두어라..”
“하지만 이건 법을 무시하는..”
“미야토 준장..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자리를 내어주자고?”
“그런 것이 아니라 국회를 봉쇄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는 일이라서..”
“미야토 준장.. 지금은 전시 상황이다.. 전시에는 군법이 모든 법을 우선 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그렇긴 하지만.. 이를 국민들이 알면 가만있지 않을 것인데..”
“그래도 지금은 전쟁을 멈출 수가 없다.. 이대로 전쟁을 멈추면 패망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그렇긴 하지만 국회를 봉쇄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지금 항명을 하는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라..”
“명대로 수행해.. 모든 것은 내가 책임을 진다..”
“하이..”
요시겐죠 방위청장의 명에 미야토 준장이 대답을 하고는 골치 아프다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가고 요시겐죠 방위청장이 자기 이마를 만진다.
“하야부 중장..”
“하이..”
“지금으로서는 내가 정부를 대신하는 위치라는 것에 이상이 있나?”
“지휘부가 모두 사라졌으니 당연히 청장님이 최고 통수권자이며 대표하는 자리가 맞습니다.”
“지금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 어떻게 되나?”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반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국회를 봉쇄하는 것은 아직 이 정부가 완전하게 그 기능을 상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따를 수도 있지만..”
이야기 중에 한 대령이 급하게 한으로 들어왔다.
“하이..”
“또 뭔가..”
“큰일 났습니다.. 시내의 대부분 은행들이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아 화재로 보유중인 화폐나 금괴가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중앙 은행도 공격을 받아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아무리 그렇지만 은행 금고가 어떻게 공격을 받느냐며 모두들 어이가 없다는 표정들이었다.
“그래서?”
“현재 긴급하게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지만 상황이 정말로 심각하게 보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겨..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침투 경로를 확인하라고 해..”
“하이..”
보고를 한 대령이 허리를 숙이고 나가자 장성들과 요시겐죠 청장이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기 이마를 만지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은행이 그렇게 허술하게 지하 금고를..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
“그렇습니다만 대부분 은행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내 말은 은행이 고작 테러범들에게 금고를 불태우게 허술하냔 말이야.. 이건 건물의 테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야..”
“그렇긴 하지만.. 지금 이게 사실이면 큰일입니다.”
“왜?’
“대부분 대형 은행들이 사고가 난 것이라면 전쟁에 끝이 나도 일본은 엄청난 경제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도쿄에 있는 은행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큰가?”
“대부분의 본점들이 이곳에 있고 더군다나 중앙 은행이 피해를 많이 입었으면 정부로써도 큰일입니다.. 국고가 마비되는 일이 아닙니까?”
“절대 그렇게 피해를 입을 일이 없다.. 아무리 그렇지만 은행이 그렇게 허술하지는 않아.. 테러범들이 그냥 건물을 다 폭파하고 소란을 떨었겠지..”
“방금 화제가 났다고 하질 않습니까..”
“화제가 나 보아야 금괴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화폐야 다시 찍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은 표정인 요시겐죠 장관이 그리 큰 일은 아니라고 여기며 테러범들을 소탕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유인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유인?”
“그렇습니다.. 포로들을 다 죽인다며 유인을 하는 겁니다.”
“음.. 좋아 일리가 있어.. 시행해.. 나타나지 않으면 본보기로 일부를 처형해..”
“그..건 국제법에..”
“시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