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3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그러지 않아도 자신의 몸에 있는 마나와 다른 성질의 기운을 단전으로 밀어 넣자 그 기운이 단전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호.. 그렇군.. 어디..’
자세를 잡은 카르태가 단전으로 자신의 몸을 돌던 기운을 밀어 넣는데 단전이 많이 팽창을 하고 있었다.
후..
잠시 후 카르태가 이마에 땀을 흘리며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괜찮군.. 기를 어떻게 만들까.. 자연히 생성되지는 않을 것인데..’
그로부터 한동안 카르태가 두문불출하고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라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코리아 제국은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었다.
수도의 인구가 근 2000만을 넘어섰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문물을 배우고 마법과 검술을 배우고자 연일 얀으로 밀려들고 있었는데 주변 왕국과 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얀의 외성 밖으로도 많은 도시들이 형성되고 있었다.
...
내무청..
여러 장관들이 근자에 아예 모습을 볼 수가 없는 황제를 두고 걱정을 하고 있었다.
“폐하께서 뭘 하신다고 아예 모습을 보이지 않으신 것일까요?”
“글쎄.. 왕비마마께서도 모른다고 하시니..”
“후.. 장관께서는 뭐 좀 아시지 않습니까?”
“왕비 마마께서도 모르는 일을 내가 어떻게 아나.. 용안을 제대로 못 뵌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
“듣자니 식사도 잘 않으신다고..”
“알 수가 없군.. 예전에는 수련을 하시면 잘 드셨는데..”
그러게요..
모두들 황제의 근황을 점점 궁금해들 하고 있었다.
“그래 아카데미 건은 어떻게 되었나?”
“애초 계획대로 하자고 결정을 지었습니다.. 너무 많은 수의 학생을 진학 시키면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그래.. 제대로 된 관리자들을 양성하자면 그래야지..”
“그런데 주변 왕국이나 제국들에서 유학을 오는 자들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합니까?”
“받아들여 가르친다고 하였으니 가르쳐야지.. 마법과 마나의 검은 빼고..”
타나인 장관의 말에 모두들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분명히 모두에게 경고를 해.. 자기 자식이라고 함부로 가르치지 말라고.. 행여 발각되면 최고의 법으로 다스려 진다는 것을 명심해..”
예..
“야타로 장관님 물자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경제가 무리 없이 잘 돌아가 괜찮습니다..”
“다행이네요.. 소금의 생산은 어떻습니까?”
“수도에 공급할 만한 양은 충분히 생산이 되나 지방으로 보내자면 아무래도 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예.. 해수를 끓여서 한번 해 보십시오.”
“끊여요?”
“예.. 질은 조금 떨어져도 훨씬 빨리 소금을 생산 할 수가 있다 하셨습니다.”
“예.. 그렇다면 화로를 만들어 그 위로 흐르게 해두어야겠습니다.”
“그것도 괜찮네요.. 그리고 만들어지면 반드시 질을 확인하여 주십시오.”
“예.. 당연하지요.”
“소금 문제는 그렇게 하면 되고.. 행여 소금을 그렇게 공급을 한다고 소금이 귀한 곳으로 무단 반출을 하면 엄격하게 법으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잘 주지시키세요.”
“공급을 책임진 상인들에게 잘 주지를 시키고 있지만 얼마나 잘 지킬지는 미지수지요.. 사람들의 욕심에는 끝이 없으니까..”
모두들 그건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왕자님의 생일에는 폐하께서 반대를 하셔도 생일 행사를 좀 치르는 것이 맞다 여기는데 모두의 생각은 어떤가?”
자기의 물음에 모두 다 조용히 있자 타나인 장관이 다시 묻는다.
“매번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럼 장관님 직권으로 강행을 하시던가요..”
레타 장관의 말에 타나인 장관이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지 말고 태비마마께 말씀을 드리지요.. 그래도 폐하를 이기실 분은 태비 마마 뿐이시니..”
“그래.. 그게 좋겠어.. 인사도 드릴 겸 그래야겠군..”
우르르..
레타 장관의 말에 타나인 장관이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고개를 끄덕이다 다시 카르태 황제의 이야기를 하려는데 갑자기 황성에 진동이 생겨 모두들 놀라다 밖으로 후다닥 사라졌다.
팟..팟..
“허.. 이 사람들이..”
자기만 두고 갑자기 다 사라지자 야타로 장관이 난감해 하다 수염을 만지며 밖으로 나가려는데 감자기 두 장관이 나타나 자기를 옆에서 안고 나갔다.
휙..
파팟..
“무슨 일인가?”
“모두 조용히..”
분명히 카르태 황제의 수련장에서 생기는 파동에 모두들 놀라다가 그곳으로 다가가려는데 아린 태공이 나타나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팟..
“이게 무슨 일이죠? 누가 싸워요?”
“그게 아니라.. 폐하의 수련장에서..”
“그래요..”
모두들 밖에서 카르태 황제의 수련장을 살피는 중에 아린 태공이 마나를 끌어 올려 그곳으로 가려는데 이내 파동이 멈춰 모두들 카르태 황제의 수련장으로 가고 있었고 아린 태공이 그곳에서 사라졌다.
팟..
밖에서 소란이 이는지도 모르고 카르태가 정좌를 하고 내력을 다스리는 중에 카르태의 허물이 벗겨지고 있었다.
사르르..
‘후.. 끝난 것인가..’
팟..
‘어머! 미안..’
“넌 왜 부르지도 않았는데 왔냐..”
“미안해.. 옷은 어쩌고 그러고 있어..”
“엉! 쩝.. 나가라.. 좀..”
“알았어.. 미안.. 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아 가라니까..”
이야기를 하며 계속 자길 보는 아린을 보며 인상을 쓰자 아린이 배시시 미소를 짓더니 그곳에서 사라졌다.
‘이 자식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호호호.. 눈요기 고마워..”
아린의 목소리에 카르태가 입맛을 다시다 자신의 침실로 이동을 하니 리진이 아들을 재우다 놀라 바라본다.
“어머! 왜 그러고 다녀요?”
“옷이 다 타버렸어..”
“예..에?”
“옷 좀 줘..”
“예..”
카르태의 말에 리진 왕비가 얼른 옷 함에서 카르태의 옷을 찾아 내어다 주자 카르태가 옷을 입었다.
“무슨 일이세요?”
“이놈은 세상 모르고 자네..”
“여태 놀다 잠들었어요..”
“그래..”
“수련은 잘 되세요?”
“미안해..”
“그런 말씀 마세요.. 전 아주 행복하답니다..”
“그래 장인어른께선 괜찮으셔?”
“예.. 감기가 조금 걸렸는데 당신 말대로 하니 다 나았어요.”
“그래.. 한번 가보아야겠군..”
“형님이 보고 싶대요.”
“그래.. 못 가본지 좀 되었네..”
“대신들이 자꾸 알현을 청하는데 수련 중이라고 하였어요.”
‘” 했어..”
“수련은 잘 되세요?”
“그래.. 생각보다 어려워..”
“너무 무리하게는 하지 마세요..”
“그래.. 이젠 길을 찾았으니 그리 무리하진 않아도 돼..”
기라는 것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카르태는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는 경지에 접어들어 있었다.
“그런대 자꾸 불안해요..”
“뭐가..”
“폐하께서 어디론가 가시려고 하는 것 같아서..”
“가긴 어딜 가..”
“아니에요.. 꼭 그러실 것 같아서요..”
“걱정 마..”
자기가 떠날 것 같아 걱정을 하는 리진을 보며 카르태가 옷을 입다 말고 꼭 안아 주었다.
‘..후..’
점점 강해지는 불안함에 카르태가 자신의 힘을 확신하지 못해 차원 이동을 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