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0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침대 위에 누워 그의 탈진하듯 소진이 된 마나를 보충하던 영인이 조금 더 는 마나량에 좋아라 하고 있었다.
‘..아.. 마나가 늘었다.. 마나 소진을 완전히 하여야 마나 홀이 넓어지는 구나..’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던 영인이 다음 목표를 어디로 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음.. 군과 관련한 시설들은 다 부수어 주어야겠군.. 둘을 데리고 다니기엔 무린가..’
한번에 둘을 데리고 이동을 하니 마나 소진이 너무 커 위험하다고 여긴 영인이 강 병장만 데리고 다녀야겠다 여기고 있었다.
‘..일단 하나만 데리고 다니자.. 다른 곳을 찾을까..’
수도와 조금 더 떨어진 곳으로 거처를 옮겨야겠다고 여긴 영인이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이 몸을 크리닝 시키고 아공간에서 물과 간단한 간식을 꺼내 먹었다.
‘휴.. 유성 소환 한번이면 되는데..’
아직 자기에겐 유성을 소환할 만한 마나가 모여있질 않았다.
‘..조금만 더 지나면 진짜 지옥이 어디인지 알게 될 거야..’
한국의 군인들이 엄청나게 사망을 하였다고 알고 있던 영인이 받은 만큼 돌려준다며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오사카 및 다른 지역에선 자위대 병력과 해병대원들이 간간히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
레타오만 대륙의 빌바오 제국..
라투만 황제가 제국내의 모든 엘프들을 숲으로 돌려보내자 실종이 되는 귀족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었지만 여전히 귀족들이 실종이 되고 있어 인근 왕국에서 급하게 엘프 하나를 구해 수송하여 황도로 들어오고 있었다.
와글..와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중에 빌바오 제국으로 끌려온 엘프가 힘겨운 표정으로 자기를 구경하는 인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러운 인간 놈들.. 하우란님의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물러나라..”
사람들이 왜 또 엘프를 데리고 왔냐고 하는 중에 세인이 사람들 틈에서 엘프가 가엽다며 바라보고 있는데 엘프도 자기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세인을 바라보았다.
‘..특이한 인간이다..’
세인의 몸에서 느껴지는 숲의 향기에 엘프가 고개를 돌려 계속 세인을 바라보는데 세인이 설마 엘프가 자기를 바라보냐는 표정으로 주변을 보고 있었다.
‘..날 보는 것인가.. 후.. 안됐다..’
엘프를 다 돌려 보냈다고 하더니 왜 또 잡아 온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인 세인이 발길을 돌려 집으로 갔다.
와글..와글..
사람들이 저마다 왜 또 엘프는 잡아 왔냐며 이야기들을 나누는 중에 엘프를 싣고 이동하던 수레가 황성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폐하.. 엘프를 잡아 왔습니다..”
“그래.. 엘프를 데리고 와라..”
“예..”
하루 종일 대전에 앉아 마나 호흡을 하고 있는 카르태를 모두가 자신들의 황제가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 여기고 있었다.
철컹..철컹..
기사들이 엘프의 목을 묶은 쇠줄을 사방에서 잡고 있는 중에 엘프가 안으로 들어오자 라투만 황제가 기사들에게 두고 물러가라고 한다.
“거기 두고 물러들 가라..”
“페..폐하.. 위험합니다.”
“물러들 가라..”
라투만 황제가 그러지 않아도 성질이 나는데 왜 말을 듣지 않느냐고 화를 내자 기사들이 모두 후다닥 밖으로 나가고 엘프가 자기 목에 걸린 쇠 사슬을 잡아 라투만 황제를 공격하려는데 라투만 황제가 가만 있으라고 한다.
..가만 있어..
..이..인간이 어떻게 엘프의 어..언어를..
..조용히 해라.. 너희들 때문에 왔으니까.. 우리 같이 사람들 좀 속이자..
.. ..!
라투만 황제의 말에 엘프가 조금 황당하고 무슨 소린가 하는데 그런 엘프를 보며 라투만 황제가 이야기를 한다.
..이곳 인간들이 새로운 질서를 잡고 엘프들을 괴롭히지 않게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이 제국에 신전을 만들고 신녀가 제국을 통치하는 나라로 만들려고 한다.
..그런.. 신성제국을..
..그래.. 예전에 간간히 있었지.. 그러니 네가 협조를 잘 해주어야 한다..
..무슨..
..내가 인간들 중에 숲의 향을 심어둔 아이가 있다.. 너는 그 아이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그 아이를 신으로 대하면 된다..
..호..혹시 위대하신..
..그런 종자들 아니니 그런 표정 지을 것 없다.. 그리고 일이 마무리 되면 너는 이 땅 어디든 네 마음대로 다닐 것이다.. 물론 숲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너의 수장인 헤마로사라우론과 어느 정도 조율을 한 일이니 따르거라..
..헤..마로사라우론 님을.. 아..알겠습니다..
..조금 후면 수도의 어린 여자 아이들을 다 모이게 할 것이다.. 그 중에 보일 것이니 잘 하거라..
..예..
라투만 황제의 모습을 한 카르태가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엘프들의 수장을 알아 보통의 존재는 아니라고 여기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여봐라..”
후다닥..
라투만 황제가 밖으로 소리를 지르자 이내 기사들이 우르르 달려 들어와 그럴 줄 알았다며 라투만 황제 앞에서 쇠줄을 움켜쥔 엘프를 에워싸고 있었다.
“상하게 하지 마라..”
라투만 황제의 말에 기사들이 모두 검을 들고 엘프를 포위하자 엘프가 힘없이 라투만 황제의 말대로 하고 있었다.
끼아..캬..
엘프가 조금 발악을 하지만 검 때문인지 이내 기사들에게 쇠줄을 잡혀 움직이지 못하고 사나운 척 하고 있었다.
“신의 계시를 받았다.. 이 엘프가 틀림없이 신탁을 받은 여제를 찾을 것이다.. 모두 수도의 모든 여자들은 다 길가로 나오라고 해라.. 이 엘프가 찾은 여자가 신탁을 받은 여제이면 이 자리를 물려줄 것이다..”
“폐..폐하..”
“이놈.. 감히.. 지금 인간들이 다 죽지 않으려면 이렇게 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지 않느냐.. 빨리 시행을 해라.. 지금도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질 않느냐.. 이러다 수도의 인간들이 다 사라지는 것을 보아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평소 라투만 황제와 다른 위엄을 보이자 신하들과 기사들이 모두 놀라 밖으로 나가고 잠시 후 많은 기사들이 황제의 신탁 내용을 수도 곳곳으로 전달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집에서 나온 세인이 많은 여자들이 계속 지나가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마침 집으로 오는 옆집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글쎄.. 귀족들이 사라지는 일이 신이 내린 벌이라는데 수도 어딘가에 신의 힘을 받은 여자가 있다는군.. 그 여자가 이 제국을 통치해야 신의 벌을 면하게 해준다네..”
“세상에.. 그래서요?”
“황제는 그 여자를 찾으면 자기 자리를 내어준다고 공표를 하였다지..”
“세상에 정말이에요?”
“그래.. 너도 가보거라.. 혹 아느냐..”
“할아버지도.. 어떻게 그래요.. 전 아무것도 느낀 적이 없는데..”
“가만.. 너에게 왜 시원한 느낌이 들지? 이상하네..”
“전 아무렇지 않는데요?”
“아니야.. 너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나.. 숲에서 나는 냄새인데..”
“예?”
“이상하네.. 너도 한번 가보거라.. 황명이라고 하니 괜히 가지 않았다가 혼이 나지 말고..”
“혼이 나요?”
“그래.. 의무적으로 길가로 나와야 한단다..”
“언제요?”
“지금.. 지금 지나가지 싶은데..”
“예..”